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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새 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어젯밤부터 걱정이 한가득해요. 늦게 일어나 지각하면 어쩌죠? 학교 가는 길에 코끼리를 만나면 어떡해요? 친구들이 날 싫어하면요? 친구들한테 이야기할 때 목소리가 염소처럼 떨리지는 않을까요?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요? 그런데 어쩌죠? 나는 선생님이란 말이에요!
큰일났다
너울너울 바람이 부는 평화로운 숲에, 어느 날 엄청난 일이 벌어졌어요. 바로 무지막지하고 무서운 호랭이가 노루에게 배를 밟히는 사건이 일어난 거예요. 호랭이가 아파서 울고불고했으니, 이제 노루는 큰일 났겠죠. 화가 잔뜩 난 호랭이가 노루를 혼내 주러 찾아갔는데, 노루는 너무 억울하다며, 구렁이 때문에 자기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해요. 구렁이는 돼지 때문이라고 하고, 돼지는 두더지 때문이라고 하고, 두더지는 개암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 이야기를 까마귀에 전해 들으며 재미있다고 깔깔 웃던 너구리가 개암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니 잔뜩 겁에 질렸어요. 도대체 너구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불만이 있어요
주인공 아이는 너무 얌체 같은 어른들에게 단단히 화가 나 있다. 어른들은 늦도록 안 자면서 왜 아이들은 일찍 자야 하는지, 동생이 잘못해도 왜 나만 혼나는지, 왜 자기 전에 과자를 먹으면 안 되는지, 어째서 어른들은 온갖 이유를 대면서 밖에서 같이 놀아 주지 않는지, 나름 각오를 다져 가면서 아빠를 추궁한다. 하지만 너무 그럴싸한 아빠의 대답을 들으며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다가 어느새 마음이 넘어가 버린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대화는 이 세상 모든 아빠와 딸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런데 이 책이 더 재미있는 건 아이들의 불만을 대변하고, 어른의 고충을 헤아리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는 거다. 아이가 힘들 것이라며, 얌체 같은 어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마음을 놓을 때쯤 휴일에는 일찍 일어나라고 아빠를 깨우면서, 왜 학교 가는 몇 번을 깨워도 안 일어나는지 묻는 아빠의 반격이 이어진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빠의 건강을 비느라 꿈속에서 산신령과 대화하느라 그랬다는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대답이 아빠의 말문을 막아 버린다. 그래서 불만을 잔뜩 들었지만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책이다.
왜 내가 치워야 돼
즐리는 요리하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청소한다. 그리는 먹고, 더럽히고, 버리고, 어지른다. 즐리는 어느 날 왜 나만 치워야 되냐며 폭발하고, 둘은 집을 반으로 나눠 각자 치우기로 한다. 그러자 그리가 쌓아 둔 쓰레기는 즐리가 치우는 곳까지 넘어온다. 하지만 즐리는 그리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를 따라 집을 어지르고 치우지 않게 된다. 집 안에는 치우지 않은 쓰레기가 가득하고, 점점 산처럼 쌓인다. 즐리와 그리는 이렇게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준수는 같은 반 여자친구 지아가 좋아서 지아를 껴안았어요. 그런데 지아가 막 화를 내는 거예요. 도대체 진수가 뭘 잘못한 걸까요? 나라와 나라 사이에 국경선이 있고, 도로가 차도와 인도도 구분되어 있는 것처럼, 물건과 물건 사이에도 나의 것과 너의 것을 구분해 주는 경계가 있습니다.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예요. 각자 사적인 영역을 구분해 주는 경계가 존재합니다.
클림트의 정원으로
지막이 들려오고, 탐스러운 사과나무 아래에는 꽃들이 가득하지요.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잠이 스르르 쏟아지고, 낮잠에서 깨어나면 아기 곰의 다정한 인사가 기다립니다. 해바라기가 활짝 핀 정원에서 꿀과 꽃향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에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여름 햇살이 반짝이며 부서지는 이곳은 클림트의 정원입니다.
김장
추운 겨울, 김장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중순까지, 집집마다 날짜는 다르지만 가정마다 매년 중요한 연례행사와 다름없는 김장 날. 요즘은 김치를 사 먹는 가정도 많지만, 여전히 온 가족이 모여, 혹은 이웃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김장을 담그는 집이 많아요. 『김장』은 김장철에 가족들이 모여 오순도순 김장을 준비해 가는 모습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방법부터 계절별, 지역별 김치, 김치로 만드는 맛있는 요리법 등 김장에 관한 다양한 정보까지 담았어요.
플라스틱은 왜 지구를 해칠까요?
우리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이유와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문제점, 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바다로 흘러가는지, 어떤 방법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을지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지요. 하지만 그 방대한 정보를 아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바로 마인드맵 그림책이기 때문이에요. 각 장마다 질문이 나뉘어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야기는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지요. 마인드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개념은 하나로 연결되어 내용을 유기적으로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왜 플라스틱은 지구를 해칠까?'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질문은 7개의 작은 질문으로 나뉘어 플라스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이어지지요. 하나의 주제 안에서 원하는 것을 먼저 보거나 원하는 내용만 읽을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짧은 문단으로 구성되어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각 꼭지마다 플라스틱과의 관련성이라는 이름으로 내용을 짧게 정리했어요. 맨 뒤에는 용어 해설을 넣어 어려운 단어들을 쉽게 설명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평화 시장
아빠가 전쟁터에 나가 있는 별이네 가족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해야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을지 다 같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별이는 폭격으로 두 귀를 잃었어요. 다행히 가족의 사랑 덕분에 별이는 꿋꿋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전쟁이 끝나지 않아, 별이네 아빠는 지금도 전쟁터에서 적군과 싸우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별이네 가족의 가장 큰 소원은 아빠가 집으로 돌아와 예전처럼 온 가족이 함께 사는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별이는 누나랑 동생이랑 시장에서 멋진 평화를 판다는 평화 아저씨를 만나게 된답니다. 평화가 오면 아빠가 돌아올 수 있다고 엄마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셋은 너무 신이 났지요. 맛있는 빵이며 예쁜 옷과 모자, 신발 등 없는 게 없는 시장에서 별이네 삼 남매는 평화를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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