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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놀자,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24년의 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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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행당동 / 금호동

1 김소희 #비영리단체책엄책아………8
2 정진아 #마을문화카페산책마을학교 ……16
3 이소유 #어린이작은도서관…21
4. 우미선 #책엄책아존재증명………24

2장 사서 / 활동가

5 김선호 #책엄책아의젖줄이자아이디어뱅크……..37
6. 문혜정 #첫뚱딴지방과후교육활동가………32
7 유연선 #뚱딴지같은생각……..43
8 장호정 #재주많은활동가짱샘……..46
9정나형#미국에서보내온책엄책아를향한마음……..51
10 김소영 #어쩌다활동가북큐레이터……..53

3장 동아리 / 실험

11 아이들 #아이들이보고있다……57
12 청년들 #개구리통장……62
13 크레파스 #엄마에서선생님으로……70
14 꽃숲마녀 둘 #엄마의변신은무죄……75
15 햇빛공방 #구멍가게도기업은기업……79
16 처음처럼 #금호동첫책모임책의찐친구들……89
17 책책회 #숲속보물같은곳오래오래……93

4장 참여자 / 후원회원

18 오후3시 #틈새의시간……104
19 희수희찬맘 #독자이자작가……108
20 준석파 #책안읽지만책쓰는아빠……113
21 신영극장 #전체관람가영화3년7개월……117
22 혜인맘 #책읽는가족상……124
23 새내기 #스스로만들고거기서노는……129
24 이성삼대 #책엄책아가있어든든하다……129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390g | 140*200mm
ISBN13
9791198331571

출판사 리뷰

도서관을 이용하는 엄마들이 묻고 답한 책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24인의 시선, 24개의 해시테그”라는 부제를 붙였다. 실제로는 아이들이나 청년들, 모임 인터뷰까지 있으니 사람의 수는 훌쩍 마흔을 넘는다. 해시테그도 실제로는 이백여 개에 육박한다. 이곳 사람들은 긴 이름의 이 작은도서관을 ‘책엄책아’로 줄여 부른다. 책의 저자들은 책엄책아를 이용하는 엄마들이다. 사전에 아카이브와 글쓰기 교육을 받았고, 인터뷰어로 나섰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이곳 책엄책아의 설립자로부터 현 대표까지, 24년여 기간 동안의 활동가들, 모임들, 개인회원 등을 총망라했다. 그러니까 ‘내부자들’이 북 치고 장구 치고를 다 했다. 이 인터뷰집은 분량이 334쪽인데, 사진은 겨우 스물 댓 개, 이야기는 상세하고 솔직하다.

인터뷰는 품이 많이 드는 글쓰기다. 답을 들어야 하는 인터뷰이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다. 관련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 또한 습득돼야 한다. 인터뷰 당일 마주 앉은 인터뷰어의 태도에 따라 답의 질은 현격히 달라질 수 있다. 답을 실마리 삼아 계획되지 않은 방향으로 들어가서 금맥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게 인터뷰다. 인터뷰어의 밝은 눈이 있어야 한다. 인터뷰가 고급의 글쓰기인 이유다. 깊게 훈련되지 않은 평범한 엄마들에게 이 감각이 짧은 시간에 터득되기는 어려운 일. 그런데 그런 장벽을 일거에 넘어설 장점이 이 작업엔 있었다. 이들이 서로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 그 점이 장애를 일거에 넘어서는 반전이 되게 했다.

솔직하고 소상한 작은도서관의 속살, 속살이

첫째 솔직하게, 둘째 자세하게라는 좋은 글쓰기의 전제 조건을 이 인터뷰집은 충족했다. 이 책엔 비영리단체의 작은도서관 운영과 전개가 꽤나 현실성 있게 담겼다. 도서관을 통째로 날리게 됐던 2015년 설립자의 위기, 존재 증명을 외치는 현대표의 고민. 그 안에서 이곳의 지금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저 놀고 먹는’다고 했다. 어린 시절을 보내고 청년이 돼 돌아온 책읽는아이들은 기꺼이 이십여 년 전의 기억과 현재를 털어놓는다. 그 기억들은 왜 이리 생생한가? 친근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하지 못할 반성과 회고와 충고가 이곳엔 차고 넘친다. 흥건하게 그러나 절제하면서. 솔직함과 연계돼 있는 구체성이 얼마나 재미난 이야기를 만드는지 이 책은 보여준다. 그걸 엿보면서 얻는 통찰과 이해와 감동이 스멀스멀하다. 그런 이야기들은 언제나 재밌다. 이 책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판이다. “그땐 그랬었지!”의 기록이다. 스물네 해나 같은 공간에서 책과 친해졌던 엄마와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성장과 고민은 생생하다.

“내가 아닌 너이지만, 꼭 너이지만은 않은 나”의 질문과 답은 외로 큰일을 해냈다. 24년. 해마다 십수 개의 모임이 만들어지고, 모임마다 십수 개의 활동을 꾸준히 해온 아이와 엄마들. 무엇보다 무슨 일이고 해낼 수 있었던 그 작은도서관(지금은 마을문화카페 산책이 함께 한 지 10년째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모든 궁금증에 답하는 책이 세상에 나왔다. 책읽을 쓰고, 읽고, 평론하고, 만드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보아야할 책이다. 이 책의 발간은 텀블벅을 통해 이뤄졌다. 우리는 이 사랑하게 되고, 오래오래 이 책을 곁에 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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