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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제1부 뒷산 호박꽃회춘뒷산 호박꽃개구리복의 추억인자요수납량 특집별의 노래지룡 애사哀詞억새의 손짓눈의 연가제2부 신병 인수변화의 시작부산 지킴이망우가亡友歌신병 인수비사秘事설밑 하루꽃나무 연상聯想천진불불면의 새벽제3부 참살이 셰프어설픈 이야기꾼참살이 셰프어머니의 반려견점괘와 글 길신동의 조건기러기 할배특유재산유비무환조마이섬제4부 저승 탐방세상이 왜 이래엽낭게야 잘 가문도를 찾아서순장 애곡저승 탐방도롱뇽의 승천불멸의 명화둥지작품 해설인생을 재점화하는 김선경 수필의 미학 - 박양근(문학평론가, 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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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의 수필집 《변화의 시작》은 꿈 많던 소싯적 시절과 장년기의 경륜과 다가올 여생을 조합한 정체성을 모색한다. 세월을 합치고 모든 삶의 조각을 엮어 진정한 미래를 건축하려 한다. 변화의 시공으로 귀환하려는 동기는 초시간적 영역에서 살려는 저자의 소망에 일치한다. 그 초자아가 “시작의 변화”를 이루어 낸 결실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변화의 시작과 시작의 변화만큼 김선경 문학의 진수를 알려 주는 담론이 없다.그 변화의 바닥에는 늘 어머니라는 존재가 있었다. 다듬질하는 어머니, 흰 고무신을 냅다 던지던 어머니, 다리몽둥이를 분질러 버릴 거라며 빗자루를 들고 쫓아오던 어머니. 그 극성 덕분에 천둥벌거숭이였던 그는 손자를 가진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 변화는 자연스럽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선물이 아니다. 독자도 그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변화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이처럼 김선경의 글은 흡인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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