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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학교와 집에서 들리는 소리
이름표 10 사백원 11 우산, 날다 12 방귀 전쟁 14 엄마의 오렌지 15 집을 비우면 17 전쟁 18 무지개 다리 19 빨강은 내 친구 20 도시락통 21 알러지 검사 22 고양일 23 북향집 24 지구평화수호대 25 분홍 앞니 27 방귀 소리 28 만능카드 29 하나도 안 헷갈려 30 해원이의 손바닥 31 그런 거 32 네니오 33 쫄면 34 할머니는 6학년 1반 35 몽당 손가락 36 제2부 자연에서 들리는 소리 누가 누구를 38 눈사람의 신발 39 삐뚤뾰족 40 이불꽃 41 질문 들 42 겨자 44 집이 제일 좋아요 45 딸기 씨 47 세모, 네모, 동그라미 그리고 별 48 스티커 50 토마토 51 솔방울 52 새가 웃는다 53 봄 54 수 박수 박수 박 55 꽃샘이 56 무단도로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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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스로 조그만 원을 그리면
아무도 먹지 않은 오렌지가 나온다 크게 원을 그리면 보름달 같은 엄마 모습 나타나 15센티 자를 들고 댕강 자른다 짝꿍 각도기 내 각도기 합쳐보면 반이 잘린 오렌지가 나타난다 짝궁은 오렌지 반쪽을 가져가 똥침하기 좋은 꼭지점을 이리저리 재보고 나는 오렌지에 새겨진 숫자들을 읽는다 너도 머리 나쁘구나 큰 수에서 일의 자리 빼 먹으니 더 크게 원을 그려 지구 한 켠 엄마 있는 곳에 점을 찍으면 오렌지 한 입 베어 무는 우리 엄마 --- p.15 「엄마의 오렌지」 중에서 진짜야? 어떡하지. 할머니 이불에 있어서 이불꽃이라고 불렀는데 작은 보랏빛이 영롱해 너를 이불꽃이라 대충 불러 미안했는데 네 이름을 불러주는 게 너는 좋아? 아니면 그냥 이불꽃이라 부를까? 대체 누구 눈에 띄었길래 그런 이름이 붙은 거야 꽃말은 기쁜 소식인데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르던데 누군가는 너를 시난쿰 파니쿨라툼이라 부르더라 어쩌다 여름엔 개불알을 닮은 열매를 맺게 됐을까 나는 너를 이불꽃이라 부를래 --- p.41 「이불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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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순수하고 여린 감성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동시집입니다. 또한 사물의 관점에서 느끼고 생각한 점을 생기있게 그려냄으로써 동심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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