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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헛, 허허허
진홍색 입술연지 서영은 창피하지 않은 나 임숙현 원래대로 해 놓거라 구로야나키 데츠코 이판사판 포장마차 김흥룡 동춘 할매 김용택 앉은뱅이 거지 박완서 부라보콘 임의진 우리집 김영하 소년의 눈물 서경식 이야기 피천득 편지 백석 헛, 허허허 노신 2. 똥은 똥이다. 과식을 하더니 기어코 황대권 똥은 똥이다 안도현 쥐 주둥이 찧는 날 권정생 슬픈 연극 조정래 부덕이 김남천 병아리의 죽음 이오덕 생명과 마주 서다. 오리야, 고마웠다. 후쿠오카 켄세이 답답할 손 X선생 김용준 파초 이태준 동물에 관해 말하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운명을 건 짝사랑 악셀 하케 시애틀 추장 연설문 시애틀 3.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되나 나의 목발 장영희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최순우 인젤라 엘름 김혜자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이지선 아무도 미워하지 않은 지렁이 오한숙희 영원한 커닝 박노자 왕자는 없다 이윤기 달리는 자동차를 보면 김훈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되나 오에 겐자부로 미치지 않으면 안된다 정민 이라크 소녀의 호소문 샬롯 앨더브론 열두 살에 끌려가 이옥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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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말 중학생 문고의 여섯 번째 도서인『국어시간에 수필읽기 2』는 그 전에 발간된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1』에 이어서 출간된 도서입니다.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1』은 2003년 ‘학교 도서관을 살리는 교사들’이 뽑은 중학생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중학교 권장도서, 2005년에는 서울시 교육청 선정 중학교 1학년 국어과 권장 도서로 추천되었습니다.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1』은 수필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수필들을 수록하여, 글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생활 속에서 좀더 가까워 질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학생들이 ‘나도 글을 쓸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이러한 취지는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큰 호응과 공감을 얻으며 지난 2000년 12월에 출간된 이래로 29쇄에 걸쳐 20만부 이상 발행되었습니다.
4년여의 작업 끝에 이번에 출간된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2』는 1권과는 조금 다른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학생이 읽기에 무리가 없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필을 선정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은 변함없으나, 내용과 소재, 작가와 시대 등 여러 면에서 좀 더 다양한 수필들을 수록하여 여러 가지 삶의 풍경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취지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오랜 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모든 작품을 실제로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읽고 난 뒤 생각과 느낌을 세심히 들어 본 후에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선정된 30여 편의 작품들은 세 개의 커다란 주제로 모아졌습니다. 1부에서는 흘러간 시간이 남긴 기억들은 우리의 가슴에 무엇을 남기며 삶을 어떤 색으로 물들이는지, 또 각 작품은 그것을 어떻게 끌어내며 풀어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잔잔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현재 맺고 있는 관계의 부조리한 실상과, 그 이기적이며 비참한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본래 생명의 존재 방법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겸손이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어 그들의 삶을 모르는 척 하고 있는 우리들의 무감각을 질타하는 글을 모았습니다. 또한 버려지고 퇴색되어가는 진리와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에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2』는 글을 통해 드러나는 삶과 가치관에 대해 한층 폭넓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쉽고 재미있는 작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체나 구성 등에 있어 문학성을 지닌 것으로 공인된 수필들을 많이 실어서 학생들이 수필 속에 녹아 있는 ‘글맛’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적 성장을 하게끔 하자는 욕심을 부려 보았습니다. ‘백석’, ‘김남천', ‘김용준’, ‘이태준’ 등의 글을 통해 앞선 사람들의 예스러운 글맛을 느끼게 하였고, ‘서영은’, ‘피천득’, ‘김훈’, ‘최순우' 등의 글을 통해 유려한 문장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