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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 글쓰기’의 이론가, 작가 그리고 극작가01 메두사02 거세냐 참수냐03 남근중심주의04 여성 주체성05 여성/여성적06 여성적 글쓰기07 프렌치 페미니즘08 픽션09 연극10 알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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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부수고 여성성을 탐험하라남근중심주의를 돌파하는 ‘여성적 글쓰기’남근중심주의는 인류 역사를 지배해 왔다. 그 위계화된 이항대립 체계는 온갖 상징적 기제를 동원해 여성의 성과 몸을 마치 메두사와 같은 두려운 존재로 탈바꿈시켰다. 이 때문에 여성은 여성성을 탐험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어떻게 남성중심적 상징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성 주체성을 모색할 수 있을까?엘렌 식수는 ‘여성적 글쓰기’에서 활로를 찾는다. 여성의 성적 특질에 기반한 여성적 글쓰기는 타자를 수용하고 전통적 규범을 위반하는 해방의 공간이다. 식수는 이론 작업뿐 아니라 여러 픽션과 희곡 작품들로 여성적 글쓰기의 힘을 몸소 보여 준다. 이 책은 모든 질곡으로부터의 인간 해방을 꿈꾸는 식수의 사유를 해설한다. 식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성적 글쓰기에 도달했는지, 그 주요 개념인 ‘여성적’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살필 수 있다. 또한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창작자로서 식수의 면모와 ‘프렌치 페미니즘’이라는 딱지에 가려진 식수 사상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식수를 따라 오랫동안 억압받고 소외된 여성의 몸, 그 고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엘렌 식수(Helene Cixous, 1937∼ )프랑스의 페미니즘 이론가, 소설가, 극작가. 1937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오랑에서 유대인 부모의 장녀로 출생했다. 결혼 후 파리로 이주해 1959년 고등학교 영어교사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1968년에는 제임스 조이스를 주제로 국가박사 학위 논문을 완성한다. 1969년 파리8대학 영문과 교수로 임용되어 1974년 유럽 최초로 여성학 박사 과정을 열었다. ‘여성적 글쓰기’ 개념을 주창해 페미니즘 이론에 크게 공헌했다. 글쓰기에 내재한 (성)정치적 측면을 환기하고 여성의 글쓰기가 지닌 특질에 대한 많은 연구와 탐색을 촉발했다. 1969년 소설 ≪내부(Dedans)≫로 메디시스상을 받았으며, 통틀어 40편 이상의 픽션과 14편의 희곡을 발표한 다작의 작가이자 극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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