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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참선과 모차르트 - 고건 이것이 정말 명문이구나! - 김명자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 김영현 인색해서 성공한 장사꾼은 없다 - 김우종 독재 위해 일하는 그날부터 내 아들이 아니다 - 김정원 아버지의 딸로서 - 박근혜 나를 설득해봐라 - 손봉숙 아버지의 이름은 하라 에이쿠 - 손숙 어느새 닮아버렸습니다 - 안강민 기도가 왜 그리 길어? 찌개 다 식을라 - 유영구 내 삶의 연출자 - 윤은기 아버지와 놋그릇 - 이두호 고집불통 선비가 그립다 - 이이화 부모만 한 자식없다 - 이인호 나 그대 믿고 떠나리 - 장영희 놀멘 놀멘 하라우 - 조영남 안방에 걸린 윤정희 달력 - 최윤희 아버지의 춤사위 - 황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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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중용의 정신이야말로 큰 키, 남다른 건강, 뜻한 일을 이루어내는 의지와 함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 고건·전 총리
물질적 유산 대신 세상을 사는 데 가장 소중한 자산을 물려주신 분, 그러기에 아버지는 나의 삶과 원천적으로 연결돼 있다. - 김명자·국회의원 대부분의 시간 아버지를 잊고 살지만 어느 순간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서 무언가 말을 할 때면 갑자기 내가 또 아버지의 아들이 되어 그분께 안기는 듯한 기분에 싸이곤 한다. - 김영현·소설가 나는 아버지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분이라고 믿고 있다. 아버지는 역경 속에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우뚝 섰고 쓰러지면 또다시 자랑스럽게 일어섰다. -김우종·문학평론가 아버지는 나에게 드넓은 바다다. 때로는 거대한 파도가 일렁이고 때로는 한없는 침묵이 감돌지만 언제나 도전의식을 키워주는 푸른 바다다.- 김정원·세종대 석좌교수 나는 부모님을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자식이 부모를 닮는 게 당연하겠지만, 정치인이 된 지금은 그 말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 박근혜·국회의원 아버지의 민주적 훈련은 비단 말을 논리적으로 하고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게 ‘무서운 사람’이 없게 만드는 힘도 길러주셨다. - 손봉숙·국회의원 나는 깨달았다. 내가 그토록 아버지를 미워하고 증오한 건 지독히도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기다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 손 숙·연극인 가끔씩 내 모습과 행동에 당신이 심어주신 것들이 남아 있음을 느끼며 나 홀로 있는 것 같지 않아 가슴 한 편이 든든하다. - 안강민·변호사 쉬운 말로 나는 아버지 덕을 무척 본 사람이다. 그래서 오십 고개에 서 있으면서 아버지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심을 느낀다. - 유영구·명지학원 이사장 나의 부모는 혹독했던 식민지 시대와 끊임없이 생사의 갈림김을 오갔던 전쟁을 뚫고 나오신 분들이다. 우리의 삶이 시트콤이라면 아버지 세대의 삶은 대하드라마다. - 윤은기·경영컨설턴트 나는 아버지가 미웠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버지보다 술이 더 원망스럽고 미웠다. 술만 드셨다 하면 온 집안이 공포로 떨어야 했으니 술이 원수 같았다. - 이두호·만화가 내가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유산도 받지 못했다”고 하면 형수는 “서방님 머리와 한문 실력은 공짜로 주어진 것이냐”며 나를 꾸짖는다. 옳은 지적이다. - 이이화·역사학자 아버지가 일생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가장 소중한 교훈은 ‘욕심 없이 한 우물을 파는 게 가장 좋은 삶’이라는 것이다. - 이인호·전 주 러시아 대사 “내 뒤를 잇게 해야지” 하셨던 아버지의 말씀대로, 신탁처럼 운명처럼 나는 아버지가 가셨던 길을 그대로 간다. -장영희·서강대 영문과 교수 내가 아버지를 흉내 내서 무슨 일이든 열심히 따라 할라치면 늘 입버릇처럼 당부하시곤 했다. “놀멘 놀멘 하라우!” - 조영남·가수 이제 몇 장 되지 않는 사진 속에만 존재하는 아버지, 하지만 몇십 년이 지나도 늘 이렇게 곁에 계신 아버지. 새삼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 채윤희·영화인, 올댓시네마 대표 내가 아버지와 같은 시대, 같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아버지와 비슷한 인생을 살았고, 반대로 아버지가 나와 같은 시대, 같은 환경에서 살았다면 음악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 황병기·국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