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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시아인이라는 이유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 EPUB
정회옥
후마니타스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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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며 6

1. 왜 아시아인을 혐오하는가 13
2. 서구 중심주의와 오리엔탈리즘 35
3. 인종주의 47
4. 아시아인 혐오는 새로운 현상인가 99
5. 모범 소수민족 신화의 허상 151
6. 왜 아시아계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가 181
7. 한국에서의 아시아인 혐오 현상 207

나가며 236

참고문헌 249
찾아보기 257

저자 소개 1

다양성이 화두가 된 시대라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수많은 ‘이유’와 ‘맥락’에서 소수자가 만들어지고 낙인찍히는 과정이 되풀이되었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는 왜 뿌리 뽑히지 않는지 의문을 떨칠 수 없었고, 소수자의 정치 참여를 연구하며 그것이 오랜 역사의 산물임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나에게도 차별과 혐오의 소사(小史)가 있다. 어린 시절 짓궂은 친구들에게 ‘깜순이’, ‘시커먼스’ 등의 별명으로 불렸던 일이다. 그럴 때면 부모님께 나를 왜 이리 까맣게 낳았냐고 대들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의 나와 내 친구들은 우리 사회의 ‘친백인성’과 ‘반흑인성’을 그
다양성이 화두가 된 시대라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수많은 ‘이유’와 ‘맥락’에서 소수자가 만들어지고 낙인찍히는 과정이 되풀이되었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는 왜 뿌리 뽑히지 않는지 의문을 떨칠 수 없었고, 소수자의 정치 참여를 연구하며 그것이 오랜 역사의 산물임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나에게도 차별과 혐오의 소사(小史)가 있다. 어린 시절 짓궂은 친구들에게 ‘깜순이’, ‘시커먼스’ 등의 별명으로 불렸던 일이다. 그럴 때면 부모님께 나를 왜 이리 까맣게 낳았냐고 대들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의 나와 내 친구들은 우리 사회의 ‘친백인성’과 ‘반흑인성’을 그 조그마한 머리와 마음에 이미 체화했던 듯싶다. 이 책이 누구나 언젠가 한 번은 불러보았을, 아무 생각 없이 내뱉었을 그 멸칭들의 행간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화석처럼 굳어진 차별과 혐오의 역사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것을 바로 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현재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 ‘소수자 정치론’ 등을 강의하며 청년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인권, 차별, 통합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관련한 주제로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를 비롯해 다수의 책과 논문을 썼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경실련 정치개혁위원회 위원, 한국정당학회 이사,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연구편집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 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서울특별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KBS 공약검증 자문단, 한국정치학회 이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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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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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1.23MB ?
ISBN13
9788964374856

출판사 리뷰

거주 외국인 비율 5% 시대의 한국 사회
: 우리는 모두 아시아인이다. 하지만 과연 다 같은 아시아인일까?


아시아계 이주민을 옭아맨 굴레는, 누구나 소수자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이다. 우리도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어서인 동시에, ‘아시아인’인 우리가 다른 ‘아시아인’을 차별하고 혐오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2018년 제주도에 예멘 출신 난민 561명이 입국한 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난민법〉 폐지 요구에 70만 명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호황일 때는 이주 노동자에게 호의를 보이다가도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좋은 일자리를 다 빼앗아 간다’, ‘이들과 경쟁하느라 임금이 깎인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세금도 제대로 안 낸다’며 적대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사는 한인은 교포라 부르는데 중국에 사는 한인은 ‘조선족’이라고 부른다. 외국에 이주한 한인이 큰 성과를 거두면 대서특필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 이주민이 성공하는 것을 환영하지는 않는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체류 외국인이 감소한 최근 2년을 제외하고) 2019년 기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252만 4656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9%이다. 학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외국인 비율 5%)에 따르면 사실상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혐오는 편견에서 오고, 편견은 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에서 비롯되기에 이를 고치는 일은 무척 어렵다. 이 책은 우리의 편견이 어떻든 간에 이미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점을 환기하며, 복잡하고 뿌리 깊은 혐오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자신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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