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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여행이란 행복한 공기를 나누는 기회 1장. 안 싸울 자신은 없지만 바르셀로나에 도착!42일간의 여행, 출발 전 남편과 한 다짐 가우디의 일생,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가다 스페인 최고의 휴양지 산세바스티안 시민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빌바오의 도시 재생 낯선 땅에서 여유 따위는 필요 없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니2장. 파란 도시 포르투를 거쳐 리스본에 이르다포르투는 파랑이었네 포르투 식당에서 주문 전 꼭 해야 할 말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운행하지 않았다 서점과 술집, 벽화 그리고 파두(Fado)가 있는 곳 시공간을 넘어 연결된 사람들 3장. 붉은 땅 모로코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모로코 픽업 기사는 왜 호텔로 가지 않았을까 천년 도시의 아름다움, 비록 양 머리는 무섭지만 걷다가 맞은 새똥, 소리 지르다 웃고 말았다 135현금은 없는데 인출도 안 된다? 그러다 생각해낸 비책 살면서 안 해봤던 일을 여행지에서 시도해봤다 내가 이러려고 지중해를 건넌 게 아닌데 4장. 그라나다를 거쳐 다시 바르셀로나로!세비야 대성당에서 이슬람 문화를 만나다 맑고 가볍고 투명한, 기타 연주에 쏟아진 눈물 천년의 시간이 녹아든 다리를 건너다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 또다시 올 수 있을까 알람브라 궁전에서 듣는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남편과 배낭여행, 안 싸울 리가 있나 시간이 멈춘 듯, 꽃향기 가득한 중세의 골목 지로나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 현장을 직관하다 남편은 검은 성모상 앞에서 무얼 빌었을까? 갖가지 아름다운 색을 입는 바르셀로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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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넘어 연결된 사람들, 공간, 이야기 여행은 행복한 공기를 나누는 기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산세바스티안, 파란 도시 포르투를 거쳐 리스본으로, 붉은 땅 모로코, 그라나다를 거쳐 다시 바르셀로나에 이르는 부부의 42일간의 여정에는 풍경, 소리, 맛, 촉감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건축물, 예술작품, 요리,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화려한 수식어나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솔직한 어조로 독자에게 찬찬히 소개해준다. 『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은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면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단체관광도 아닌 자유여행을 떠난 은퇴 부부의 용기에 대한 응원이자 감탄이기도 했다. 부부싸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조회수가 급상승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 여행에서 돌아온 부부에게 주변 사람들은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부분 나이 들어 그 힘든 배낭여행이라니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 영어도 능숙하지 못한 마당에 자유여행이라니 가당키나 하겠냐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떠나요!”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짜고 여행지에 대해 틈틈이 공부하고, 번역 앱과 지도 앱을 충분히 활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변명 따위는 필요 없다. 지도를 잘 보지 못해 길을 잘못 들어 고생하기도 하고, 비행기를 놓칠 뻔하기도 하고, 카드의 비밀번호를 틀려 현금을 인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 부부싸움으로 냉기류가 흐른 적도 있지만 그것도 모두 지금은 킥킥대고 웃고 마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여행, 그것은 행복한 공기를 나누는 기회가 아닐까?”여행에서 돌아온 후 집에 손님이 올 때면 여행지에서 맛본 요리를 떠올리며 예쁜 접시에 타파스를 접대하곤 한다. 여행지에서의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다보면 즐거움은 더욱 커진다. 이렇게 여행이 행복한 공기를 나누는 기회가 된 것이다. 20대 후반부터 지역, 여성,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역여성운동에 뛰어든 이후 여전히 활동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저자에게 듣는 건축, 예술작품, 역사, 환경 문제, 그리고 도시 재생에 관한 이야기, 무엇보다 FC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 현장을 직관한 경험담은 값진 선물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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