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슈왈츠의 1998년 데뷔 CD 제목인 '음악이 부르면(When Music Calls)'은 그가 스탠포드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박사 과정을 중퇴하고 전업 재즈 뮤지션이 된 이유를 낭만적인 버전으로 표현한 곡이다. 그리고 이 테너 색소포니스트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48세의 슈워츠는 집과 공연 공간을 겸하는 넓은 웨스트 오클랜드 다락방에서 연습을 쉬면서 "제가 프로 뮤지션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맨해튼의 명문 사립 달튼 스쿨에서 1학년 때부터 재즈를 연주한 그는 하버드에서 수학 및 철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동안 동료 학부생인 조슈아 레드먼과 함께 대학 재즈 밴드의 색소폰 섹션에 속해 재즈를 계속 연주했다.
슈워츠는 레스터 영의 "Tickle Toe"와 올리버 넬슨의 "Hoe-Down"에서 레드먼과 "테너 배틀"을 벌이며 솔로 코러스를 주고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스탠포드에서 인공 지능 연구를 하던 중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 전까지 재즈는 항상 다른 연구의 부업이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영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저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학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결심했습니다."라고 슈워츠는 회상한다.
그 결정 이후 슈워츠는 재즈계에서 존경받는 작곡가이자 인기 있는 색소폰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수학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사실 그는 수학과 음악은 공통점이 많다고 말한다.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데 매우 익숙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제가 평소에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이점은 기술과 혁신이 중심이 아니라 감정이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작곡과 즉흥연주에는 매우 이론적인 측면이 많지만 실제로 활용하면 감정적이고 다채로운 색채를 띠게 되죠. 음악은 감정의 소리라는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스마트폰에서 무인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 동안의 첨단 기술 혁신을 고려할 때, 슈워츠가 인공지능 분야를 떠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는지 궁금할 것 같습니다.
"전혀요. 단 한 번도요."라고 그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저는 인공지능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참여자가 아닌 민간인으로서요. 흥미로운 세상이죠."
안톤 슈워츠는 더 이상 이론이나 연구, 알고리즘에 몰두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발견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만의 발견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클럽에서 팬들로부터 주기적으로 이메일과 댓글을 받습니다.”라고 색소포니스트는 말한다. “사람들은 '재즈 콘서트는 처음인데 정말 즐거웠는데 또 어떤 공연을 볼 수 있나요?”라고 묻습니다. 또는 '평소에는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데...' 라고 말하기도 하죠." 여기에 그는 “전 그냥 너무 좋아요.”라고 말한다.

2019년, 슈워츠는 다양한 연습, 간격 효과, 테스트 효과, 상황 의존성, 숙달의 착각, 생성 효과와 같은 기술 습득 기법을 활용하는 음악 연습 보조 앱인 랜덤 루츠(Random Roots)를 출시했다. 2013년에 그는 같은 이름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Random Roots 앱에 영감을 준 연습 방법론을 설명했다.

슈워츠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재즈 음악원의 교수진이며[20] 스탠포드 재즈 워크숍에서 자주 강의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브루벡 연구소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