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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chida Yoshiharu,つちだ よしはる,土田 義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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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때문에 속상한 모든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책
이 책은 형제 관계 중에서도 특히 동생과의 사이에서 너무도 억울한 큰아이의 심리를 다루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흔히 연출될 수 있는 상황, 놀잇감을 서로 갖겠다고 다투다가 한 아이가 울면 부모들은 대개 큰아이를 혼내거나 타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늘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잠재적으로 느끼는 큰아이의 반응은 때로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 책에서는 화를 내다 못해 ‘이따위 집을 가출해 버리기’까지 합니다. 큰아이의 마음을 미처 읽지 못한 가족들은 그제야 돌이켜 보게 됩니다. 동생은 자기 때문에 빚어진 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형을 따라 가출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부모의 사랑을 빼앗아가는 경쟁자이자 자신을 꾸중 듣게 만든 장본인인 동생이지만, 그 따뜻한 몸에서 느껴지는 온기는 형의 마음을 점차 부드럽게 녹입니다. 아이들이 없으니 외로워서 엄마도 가출하고, 외톨이는 싫어서 아빠마저 집을 나오니 큰 아이의 소외감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시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 그리고 역시 큰아이다운 배려를 갖게 됩니다. 서로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보게 하는 이야기 큰아이를 달래려고 온 가족이 하나하나 집을 나오는 장면에서는 그만 웃음이 나고 맙니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겠지요?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상처를 씻어줄 사랑도 함께 주는……. 그런데 실은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동생이니까 무조건 참아야 하는…… 또 동생의 입장에서는 형한테 많이 양보했다 생각할 테지요. 아이와 함께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마음도 헤아려 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부모들에게는 혹시 내가 한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합니다. 큰아이든 작은아이든 상처 받기 쉬운 그 여린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