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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죽은자들의 대화
퐁트넬 저 / 신용호 역
케이시 20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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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개의 말 망령들의 이성
일러두기
퐁트넬의 헌정사 루키아노스에게, 샹젤리제 주민에게

[제1권]
고대에 죽은 자들 간의 대화
대화 1 알렉산더와 프리네
대화 2 밀론과 스민디리데스
대화 3 디돈과 스트라토니케
대화 4 아나크레온과 아리스토텔레스
대화 5 호메로스와 이솝
대화 6 아테나이스와 이카지아

고대에 죽은 자와 현대에 죽은 자 간의 대화
대화 1 아우구스투스와 피에트로 아레티노
대화 2 사포와 로르
대화 3 소크라테스와 몽테뉴
대화 4 하드리아누스 황제와 마그리트 왕비
대화 5 에라시스트라토스와 하비
대화 6 페레니케와 메디치 가의 코지모 2세

현대에 죽은 자들 간의 대화
대화 1 안느 드 브르타뉴와 메리 당글르테르
대화 2 카를 5세와 에라스무스
대화 3 엘리자베트 영국 여왕과 알랑송 공작
대화 4 기욤 드 카베스탕과 알브레트 프레데릭 폰 브란덴부르그
대화 5 아네스 소렐과 록스란
대화 6 나폴리의 쟌느 1세와 앙셀므

[제2권]
고대에 죽은 자들 간의 대화
대화 1 헤로스트라토스와 팔레루스의 데메트리오스
대화 2 칼리로에와 폴리나
대화 3 칸돌레스과 지제스
대화 4 헬레나와 풀비아
대화 5 파르메니스크와 키오스의 테오크리토스
대화 6 브루투스와 포스티나

고대에 죽은 자와 현대에 죽은 자 간의 대화
대화 1 세네카와 마로
대화 2 아르테미즈와 라몬 룰
대화 3 아피시우스와 갈릴레오
대화 4 플라톤과 스코틀랜드의 마그리트
대화 5 스트라톤과 우르비노의 라파엘로
대화 6 루크레티아와 바르브 프롬베르그 부인

현대에 죽은 자들 간의 대화
대화 1 술레이만과 율리아 곤자그
대화 2 파라셀즈와 몰리에르
대화 3 메리 스튜어트와 다비드 리치오
대화 4 세 번째 가짜 데메트리오스와 데카르트
대화 5 발랑티노와 공작부인과 앤 볼레인
대화 6 헤르난 코르테즈와 모텍쿠조마

[플루톤의 판결]
제1권에 대한 플루톤의 판결
제2권에 대한 플루톤의 판결

저자 소개

저자 : 베르나르 르 보비에 드 퐁트넬(1657~1757)
각 개인의 삶에서든 동반의 삶에서든 전통적으로 영원을 대신하는 햇수처럼 제시되고 있는 한 백 년을 정확히 살다간 문인이자 철학자이다. 보통사람들에게 지상에서의 지복을 상징하는 이 햇수동안 실제로 퐁트넬은 프랑스 한림원 회원으로서, 그리고 1753년 데카르트의 철학에 관해 예수교단의 한 신부와 서신을 교환할 정도로까지 건강한 몸과 명석한 정신과 물질적 여유와 사회적 위상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당시의 보통사람들의 눈에 퐁트넬이 이 상징의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로 비쳐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소망을 살고 간 사람, 우리는 퐁트넬을 한마디로 이렇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신용호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프랑스 뽀Pau대학과 툴루즈Toulouse대학을 거쳐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으로 바따이유와 니체에 대한 『당함과 여명, 한계사유에서의 입문』을 발표한 후 돌아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사이의 철학] 3부작(『인간의 원무』『그림자의 고백』『축복의 시학』,도서출판 케이시)을 집필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7쪽 | 63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20432

출판사 리뷰

1) 루키아노스의『죽은 자들의 대화』를 새롭게 탄생시킨 퐁트넬의 『신 죽은 자들의 대화』는 대화편 제1,2 권 및 이 대화편에 대한 작가 자신의 비평인 ‘플루톤의 판결’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편 제2권과 ‘플루톤의 판결’은 대화편 제1권이 거둔 문학적 성공으로 인해 퐁트넬이 한편으로는 독자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면서 스스로도 한층 깊이 있는 대화를 시도해보기 위해, 또 한편으로는 그의 작품에 대한 비평에 응수하여 본인 스스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평을 흉내 낸 비평 즉 비평 같지 않은 비평을 가함으로써 비평의 허구를 보여 주기 위해 씌어진 것들이다.
퐁트넬은 이 작품에서 현실적으로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역사적인 인물을 짝지어 상호간에 치열한 말의 난투극을 치르게 한다. 이를테면 정복자 알렉산더는 유녀 프리네를 상대하고 프리네는 전혀 알렉산더에게 굴하지 않으며, 사기꾼이 철학자에게 물러서지 않고 비틀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즐거움이 가득한 이 문학작품은 따라서 한 편의 작품이면서 출판시기가 다른 세 편의 작품이다. 1683년 2월 대화편 제1권의 출판에 뒤이어 대화편 제2권은 1683년 6월에, 그리고 ‘플루톤의 판결’은 이듬해 1월에 출판되었다. 이 즐거운 문학이 거둔 문학적 성공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죽은 자들의 대화는 독자 누구라도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학의 제재였던 까닭에, 프랑스에서는 곧 여러 편의 모작이 등장하였다. 나아가 1683년 영어와 이태리어와 독어로 번역되면서부터, 죽은 자들의 대화는 17세기 말 유럽의 한 문학 풍조로 확산되었던 것이다.

2) 이 즐거운 문학의 문학적 성공 즉 고대 그리스의 대화체 문학의 새로운 탄생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었다. 새로운 탄생이 있으면 당연히 새로운 깨우침도 있기 마련이다. 또 새로운 시대는 오직 새로운 깨우침을 통해 열릴 따름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는 18세기를 ‘위대한 시대’ 혹은 ‘계몽주의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계몽주의시대’라는 이 이름은 빛의 시대, 앎의 시대를 뜻하는 프랑스어 본래의 이름에 비추어볼 때에도, 그리고 계몽이란 빛과 앎의 일차적 의미인 깨우침에서 파생된 이차적 의미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나아가 깨우침이 한 공동체 내에서 거의 자연발생적인 운동인 것과는 달리 계몽은 교화시키는 자와 교화 받는 자 간의 경직된 관계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실로 부적절한 번역에서 비롯한 하나의 별명에 불과한 것이라 하겠다. 서구 후대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18세기를 ‘위대한 시대’라 불렀던 것은, 이 시대가 ‘계몽주의시대’였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깨우침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이 시대를 별명 아닌 본명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는 오직 새로운 깨우침으로 통해 열릴 따름이라는 이 이유에서, 깨우침의 시대 18세기는 적어도 프랑스의 경우 1683년에 시작되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깨우침의 시대는 비단 한 시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시작 이래 줄곧 역사의 영광처럼 역사가 염원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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