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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낯선 상황 9즐거운 여행의 시작이 15예기치 않은 사고, 예상치 못한 전개 27결혼만 해주면 34쓸모없는 학력과 경력 45악의 없는 거짓말 58계약은 확실하게 66고난의 시작 73작은 위안 81신발의 흙을 손으로 닦지 않는 이유 90까마귀와 토끼 100긴 이별의 시작 111시끄러운 방문자 120고된 노동 끝에 희망이 134얼마큼 당해야 보호를 받나 146어설픈 일꾼 154친절한 조언 170세상은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다 176균일화될 수 없는 삶 184전 남자친구를 만나줘 193같이 가요 201제압 206의미가 다른 눈물 211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221오랜만의 수다 뒤 227쉽지 않은 변명, 설명 240딱딱한 신의 254그래도 꿋꿋이 261계속되는 비 273더 한심해 보이지 않으려면 281외식 287뻔뻔하게, 교묘하게 291어느새 추가된 죄목 303일은 다 끝났는데 313작가의 말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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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풀 뽑기의 노동 속에서 피어나는 풍성한 이야기차선우의 『기념스탬프를 조심하라』는 여름의 뜨거운 풀밭에서 피어나는 다채로운 이야기기를 탐스럽게 버무려 독자에게 전달한다. 김종광 소설가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클리셰적인 요소가 참신한 김매기 노동과 잘 어우러져 술술 읽히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주인공이 열하루 동안 성실히 풀을 매면서 자신이 저지른 일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고, 눈물과 어리광으로 통하던 시절의 종말을 직접 목도하며 체득하는 과정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기념스탬프를 조심하라』는 단순한 노동의 이야기를 넘어,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갈등과 구별, 차별을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장마리 소설가는 “람보르기니 차주 ‘강비’와 의사인 보름의 약혼자 ‘해든’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고 말했다. 풀을 매는 과정에서 보름이 느끼는 상징적 폭력과 그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나는 즐거운가? 즐겁지 않은가?”라는 여운 긴 독백은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남긴다.차선우의 『기념스탬프를 조심하라』는 여름의 뜨거운 풀밭처럼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해석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여름, 풀과 싸움을 앞둔 독자라면 이 소설을 시원한 맥주처럼 마시며 즐기기를 권한다.작가의 말 중에서젊은 사장이 손님상에 낼 북어를 사납게 두드리던 술집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이토록 치열하게 공부하고, 습작하고, 합평하는 것이 소설가로 살고 싶어서인지, 제대로 소설을 쓰는 사람이고 싶어서인지. 무리 중 하나가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나는 ‘소설가’의 삶을 살고 싶어. 다른 하나가 말했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죽을 때까지 소설을 쓰겠다는 자세가 먼저 같아.긴 시간이 지난 지금, ‘가’ 의 삶을 간절히 원했던 사람은 소설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소설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 사람은 속세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쓰는 일에 매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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