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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1% -정석화
벽장 속에서 나오기 -류성희 황당특급 -황세연 뛰는 男 위에 나는 女 -최종철 반가운 살인자 -서미애 맨손의 라은보 -박무정 복첩어배하고 진처자야하다 -이수광 나의 천사를 위하여 -방재희 그녀가 기억하는 사랑 -김차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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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1%_정석화
모방송국의 인기코너를 제목으로 차용했다. 영화 ‘러브스토리’를 광적으로 좋아했던 아내가 죽고, 기다렸다는 듯 처형이 남자를 찾는다. 남자는 처형으로부터 희한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이로써 남자는 방송용 실험대상으로 전락, 카메라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사랑은 어떻게 게임이 되고, 게임은 사랑을 어떻게 변질시키는가.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남녀의 사고의 간극이 묘하게 흥미롭다. 벽장 속에서 나오기_류성희 한 여자가 있다. 5년 전의 기억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여자. 목욕탕에 간 그녀는 우연찮게 임산부를 보게 되고, 참을 수 없는 분기와 함께 심한 욕지기를 느낀다. 5년 전 그녀는 지하철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연과 인연으로 시작된 사랑이 또 다른 사랑에 의해 죽음의 올가미로 변해가는 과정이 서글프다. 사랑의 이면을 들쑤시는 작가의 깔끔하고 차분한 문체가 전체적으로 시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당특급_황세연 한 추리소설가의 머피의 법칙을 다루었다. 추리소설가들의 모임에 참석하려는 남자는 재수 없게 엉뚱한 관광버스에 오르게 되는데, 이 버스는 ‘묻지마 관광버스’. 남자는 곧 상황을 눈치 채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탈영한 병사가 무장한 채 버스에 오르고, 그때부터 코믹하면서도 경쾌한 ‘천일야화’가 시작된다. 탈영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거짓과 진실이 남발된다. ‘트루먼 쇼’를 연상시키는 마지막 반전은 진실의 위험을 경고한다. 뛰는 男 위에 나는 女_최종철 호텔 베란다 밑은 바닷가. 이른 새벽, 그곳에서 바람둥이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남편의 바람기를 방치하다시피 했던 아내와 남자의 바람기를 용서하지 못했던 애인의 행동방식이 재밌게 그려졌다. 바람둥이 남자의 죽음으로 드러나는 진실은 고소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반가운 살인자_서미애 실제 발생한 ‘비오는 목요일의 연쇄살인사건’이 모티브다. 사업에 실패, 노숙자 생활을 전전하다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남자. 그에게는 사랑스러운 딸과 위험한 아내가 있다. 남자는 목요일의 살인사건에 대해 일일이 스크랩해가며 나름대로 살인자를 뒤쫓는다. 그러던 어느 목요일 새벽, 남자는 빗속에서 살인자와 우연찮게 조우하게 되는데…. 목숨을 담보로 한 살인자와의 만남에서 드러나는 남자의 가족애가 애처롭다. 맨손의 라은보_박무정 남자라면, 아니 누구라도 한번쯤은 라은보를 꿈꾼다. 내가 신비한 힘을 가졌다면…. 육군 일병 라은보는 신비한 힘을 가졌고, 덕분에 ‘간첩 잡은 영웅’으로 어디에서나 귀빈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늘 궁금하다. 신비한 힘의 정체는 무엇인가. 더구나 자신이 가진 힘의 대가가 다른 이의 필연적인 죽음으로 연결된다면 궁금증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인간의 힘이 아닌 신의 힘이 제공됐을 때 당신의 선택은? 환상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추리소설이다. 복첩어배하고 진처자야하다_이수광 순조(1825년) 때의 실제사건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경상감사 김상휴는 한 사건을 재조사하여 보고하라는 어명을 받는다. 사건은 다름 아닌 청상과부 박씨와 이웃집 한량 김조술의 통정사건. 김조술은 통간이라 고집하였고, 박씨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자결하였는데…. 일종의 조선시대 명예훼손 사건을 다룬 역사추리소설. 저자의 매끄러운 문장이 흥미로움을 한층 배가시킨다. 나의 천사를 위하여_방재희 누구나 한번쯤 이런 사랑을 꿈꾼다. 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나를 대신하여 복수를 해줄 수 있는 사람. 끝을 향해 치닫는, 끔찍하고 기이한 러브스토리. 그녀를 위한 남자의 마지막 선택이 모두를 전율케 한다. 그녀가 기억하는 사랑_김차애 치과의사인 여자는 말기암환자. 어느 날 이혼한 남편이 여자의 아파트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여자는 외출 중이었고, 함께 있던 남자가 그녀의 알리바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형사는 그녀를 범인으로 지목하여 그림자처럼 뒤쫓는데…. 늘 조롱만 당하는 형사와 그를 마지막 제물로 지목한 그녀와의 대결과 반전이 짜릿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