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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아이 현주리는 언제나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켜요. 같은 물건을 몇 번씩 잃어버리고, 길을 가다 딴생각에 잠겨 엉뚱한 길로 빠지기도 하지요.
‘현주리의 마음결 동화’ 네 번째 이야기 ≪하얀 물개≫는 같은 이름의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된 이야기예요. 현주리는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물개 인형에게 ‘하얀 물개’라고 이름 지어 줘요. 현주리와 하얀 물개는 여름휴가 때도, 친구네 집에 놀러 갈 때도 항상 함께하는 단짝이 되지요. 엄마는 낡고 지저분한 인형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현주리는 한번 버려졌던 하얀 물개에게 다시 상처 주고 싶지 않아요. 새집으로 이사한 날, 현주리는 하얀 물개를 찾지만 그 어디에도 하얀 물개는 보이지 않아요. 속상해하는 현주리에게 엄마는 인제 현주리가 너무 커서 하얀 물개는 다른 아가를 돌봐 주러 간 거라고 말해요. 원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하얀 물개〉는 2004년 만들어져 이듬해 방송용 애니메이션 제작지원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어요. 2007년부터는 13부작 TV 시리즈로 만들어져 EBS에서 방송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또한 중동, 대만, 필리핀에도 수출되어 세계의 어린이들과 만났답니다. ‘하얀 물개’는 실제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인형이에요. 책에 등장하는 여우 인형, 강아지 인형 역시 마찬가지고요. 단순히 장난감이 아니라 추억을 나눈 친구인 것이지요. ≪하얀 물개≫는 동물 인형을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공감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커다란 힘을 줘요. 공감 경험이 많을수록 남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커지므로 사회성이 발달하지요. 엄마 아빠와 현주리의 공감, 아이와 현주리의 공감, 엄마 아빠와 아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주리의 마음결 동화’를 통해 고운 마음의 바탕을 만들어요. 시리즈 소개 ‘현주리의 마음결 동화’는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이야기로, 고운 마음의 바탕을 만들어 줍니다. 1권 ≪베개아기≫와 2권 ≪우산과 미꾸라지≫를 시작으로 3권 ≪아빠가 나만 했을 때≫, 4권 ≪하얀 물개≫, 5권 ≪미나리꽝 아이들≫ 총 다섯 권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인형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과 여행의 기억과 아이의 어린 날의 모습까지 소중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요. 이 그림책에는 옛 기억에서 끌어 올린 인형들과 새로 식구가 된 인형들이 옹기종기 섞여 있답니다. 제 안에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힘이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넘어 이제는 아이들의 엄마로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기도 하듯이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