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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제11권 제12권 제13권 제14권 제15권 제16권 제17권 제18권 제19권 제20권 제21권 제22권 옮긴이에 대해 |
Aurelius Augus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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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cerunt itaque civitates duas amores duo, terrenam scilicet amor sui usque ad contemptum Dei, caelestem vero amor Dei usque ad contemptum sui.
두 가지 사랑이 두 도성을 만든 셈이지. 하나님을 멸시하기까지 하는 자기사랑이 지상의 도성을 만들었고, 자신을 멸시하기까지 하는 하나님 사랑이 하늘의 도성을 이룬 것이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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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신국론(De civitate Dei)≫은 ≪고백록(Confessiones)≫의 확대판이다. ≪고백록≫의 성찰을 역사와 문화에 확대 적용한 셈이다. 그 방대한 분량과 치밀하고도 해박한 지식이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레 겁먹게 만드는 불후의 고전인 이 책, ≪신국론≫을 읽고 나면 아우구스티누스의 탁월성에 고개를 숙이게 되고 그의 논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 전체의 흐름을 본다면, 먼저 로마의 역사적 현실, 즉 이방인들의 침입에 힘없이 무너져 내린 로마의 도덕적 위기에 대한 분석이 나온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 역경의 때에 기독교가 보여준 배려와 포용의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로마의 도덕적 타락이야말로 진정한 위기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특히 로마의 타락은 참된 종교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면서 반 기독교 세력을 오히려 설득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플라톤의 철학을 근거로 삼아 로마의 종교와 문화에 깔린 정령 숭배 혹은 문란한 신들의 문제를 지적한다. 로마가 위기를 맞이한 근본 이유는 도덕적 타락에 있으며, 그 원인은 그들의 종교가 인간의 타락을 경고하지 않은 데 있다고 본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하나님의 도성(civitas Dei)과 지상의 도성(civitas terrena)의 전개과정과 결말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나님의 도성에 속한 자들은 지상에서의 가치들에 함몰되지 않고 영원한 도성을 향하여 순례자의 길을 간다. 그러나 지상의 도성은 지상에 매여 있다. 그들은 이 세상의 것이 영원한 듯 착각하면서 탐욕과 만용으로 전쟁을 일삼고 심지어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한 두 두성의 차이는 종말에 드러난다. 하나님의 도성은 영원한 진리 안에서 완성될 것이지만, 지상의 도성은 종말의 때에 분명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요점이다. 기나긴 논의 끝에 아우구스티누스가 도달한 것은 기독교에게 로마에 앙갚음하라고 선동하는 것이 아니었다. 진정한 삶의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로마인을 포함한, 혹은 로마 시민사회에 섞여 사는 모두가 참된 종교(vera religione)를 찾고 진정한 윤리적 성숙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국론≫은 기독교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은 경우일지라도 반드시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이다. 그 안에 역사에 대한 통찰, 도덕과 윤리에 대한 성찰, 그리고 인간과 행복에 대한 지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