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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하나
2. 둘
3. 셋
4. 넷
5. 다섯
6. 여섯
7. 일곱
8. 여덟
9. 아홉
10. 열
11. 열하나
12. 열둘
13. 틴 에이저
14. 스물
15. 예순
16. 일흔
17. 백
18. 천, 만
19. 억, 조

끝내는 글

저자 소개1

1954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에서 태어났다. 1966년 적남국민학교(현 웅담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공부를 위하여 서울로, 그리고 미국 보스턴으로 갔다. 1972년 한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KAIST에서 공부했고, KIST에서 일하다가 유학하여 미국 MIT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1988)를 받고 미국 실리콘밸리 ZyMOS, 대우그룹 반도체 사업 부문, 대우 에스티반도체설계(주), KIST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에서 일했으며, 2004년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현재 한국공학대학교)에서 가르쳤다. 2020년부터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였다
1954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에서 태어났다. 1966년 적남국민학교(현 웅담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공부를 위하여 서울로, 그리고 미국 보스턴으로 갔다. 1972년 한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KAIST에서 공부했고, KIST에서 일하다가 유학하여 미국 MIT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1988)를 받고 미국 실리콘밸리 ZyMOS, 대우그룹 반도체 사업 부문, 대우 에스티반도체설계(주), KIST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에서 일했으며, 2004년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현재 한국공학대학교)에서 가르쳤다. 2020년부터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였다.학문과 과학기술의 숲길을 숨 가쁘게 뛰어오다가, 포레스트 검프처럼 평범한 이웃, 젊은이들과 지성의 열매를 나누고 대화하기 위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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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23쪽 | 140*210*20mm
ISBN13
9791198292971

책 속으로

“성경의 신약전서(The new testament)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마태복음 1장 1~2절)’ 여기서 세계는 영어로 world가 아니라 genealogy이다. Genealogy는 다른 말로 lineage로서 우리말로 세계(世系) 즉 가계, 더 흔한 말로 족보(族譜)라는 뜻이다. 공관 복음이라는 누가복음 3장 23절부터는 그 순서를 예수의 아버지 요셉으로부터 거꾸로 기록하여 34절에 아브라함을 거쳐 38절에는 아담과 그 이상으로 하나님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족보를 중요시하였다. 200여 년 전에 이벽(李檗, 1754~1785), 이승훈(李承薰, 1756~1801), 정약종(丁若鍾, 1760~1801) 등 당시 유학(儒學)의 영향 아래에 있던 선비들이 예수를 받아들여 천주교 신자가 된 배경에는 이러한 세계(世系)에 대한 성경의 언급이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가 믿는 예수가 자기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놈은 아니다’라는 사실이 이들의 초기 결심에 큰 역할을 하였으리라.” --- 「들어가면서」 중에서

“날짜를 얘기할 때, 첫 번째 혹은 처음의 의미로 초(初)를 부친다. 초하루, 초아흐레 등에서 볼 수 있다, 한자로 초하루를 삭(朔)이라고 한다, 삭망(朔望)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을 의미한다. 요즘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삭망전(朔望奠)이라고, 상가(喪家)에서는 3년 이내에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에 제사를 지냈다. 일반 집에서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삭망에 자손들이 메를 올리고 곡(哭)을 하고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 당시로는 간략(簡略)하게 하는 정신의 발로이다. 옛날에 조상의 기제사를 지내려면 꼭 달력을 찾아보아야 했다. 제사 지내는 분의 돌아가신 날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더라도 제사 지내는 해에 그달 초하루의 일진(日辰)을 달력에서 찾아 기재하였다. 그래서 예를 들어 음력으로 2025년 3월 4일이 제삿날이면, 2025년의 태세(太歲)는 을사(乙巳), 3월 초하루의 일진(日辰)이 월건(月建)인데, 곧 정유(丁酉), 4일의 일진이 경자(庚子)로 ‘유세차 을사 3월 정유 삭 4일 경자(維歲次 乙巳 三月 丁酉朔 四日 庚子)’로 시작되는 축문이 작성된다. 고시조(古時調)에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삭풍(朔風)은 겨울철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즉 북풍(北風)을 의미한다.” --- 본문 중에서

“둘(2)은 우리말 접두어로 쌍(雙)을 붙여 표시한다. 쌍둥이란 표현이 대표적이다. 요즈음은 인공수정과 의술의 발달로, 세쌍둥이, 네쌍둥이, 심지어 다섯쌍둥이까지도 태어난다고 한다. 또 다른 우리말로 ‘겹’이라는 접두어를 쓰기도 한다. 겹사돈이라고 사돈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다시 또 사돈이 된 관계를 의미한다. ‘양옥집’, ‘초가집’, ‘고목 나무’처럼 같은 뜻의 말이 겹쳐서 된 말을 겹말이라고 하고, ‘해가 일락서산(一落西山)에 떨어진다’와 같은 말은 겹문자라고 한다. 이중(二重) 자음(子音)은 겹닿소리라고 하고, 한 잎꼭지에 여러 개의 낱잎이 붙어 겹을 이룬 잎, 즉 한자어로 복엽(複葉)을 겹잎이라고 한다. 곤충이나 갑각류 따위에서 볼 수 있는 많은 홑눈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큰 눈을 겹눈이라고 한다. 각각의 반대말은 각각 홑잎, 홑눈이다. 겹이불과 홑이불도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다. 장기(將棋)에서 한 수를 두어 두 군데로 동시에 ’장군‘이 되게 하는 일을 겹장(군) 혹은 한자어로 겸장군(兼將軍)이라고 부른다. 한자어로는 중(重)이나 복(複, 復) 자를 썼다. 중언부언(重言復言)이나 복습(復習), 복구(復舊), 복굴절(複屈折, Birefringence), 광복(光復) 등에서 보인다. 겸임(兼任)은 두 가지 이상의 직무를 맡아 본다는 뜻으로 겸대(兼帶)라고도 말한다, 반대말은 전임(專任)이 되겠다. 2의 의미로 한자어로 양(兩)을 쓰기도 한다. 중국어에 익숙한 조선족 동포에게서 이만(二萬) 원을 양만(兩萬) 원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 본문 중에서

“서양사에서 3국 동맹(triple alliance)이 유명하다. 국사에서는 삼국시대가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좁은 한반도를 삼분(三分)한 시절을 말한다. 다른 말로 삼국정립(三國鼎立)의 시대라고도 한다. 숱 혹은 가마라고 하면 부산(釜山)에서 보이는 가마 부(釜) 자(字)가 떠오른다. 적어도 세 점이 있으면 그 위에 솥을 안정하게 받치고 걸 수 있다. 그래서 정립(鼎立)이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신라가 대륙의 당(唐)을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통일신라를 이룬 후 우리 한민족의 무대는 한반도였다. 오늘날에도 둘로 나누어진 한반도의 남쪽에서 동서로 또 갈리고 있는 현실이 이러한 역사적 이유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그보다 훨씬 전에 중국의 대륙에도 삼국시대가 있었다. 유비, 조조, 손권으로 대표되는 각축전을 삼국지(三國志)라는 이름으로 어릴 적에 만화와 신문 연재로 읽은 기억이 있다. 많은 책사와 장군들이 각자의 주군(主君)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 본문 중에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듣고 쓰는 말이 ‘싸가지 없다’라는 말이다. 이 말을 ‘뚱뚱한 놈’, ‘키 작은 놈’, ‘인기 없는 놈’, ‘촌스러운 놈’, 이렇게 넷이 없다는 뜻이라고 하는 코미디를 보고 웃은 적이 있다. ‘싸가지 없다'라는 말은 주로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예의 바르지 못하다고 나무랄 때 쓰는 말이다. 도대체 '싸가지'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그저 버릇이 없다거나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정도로 가볍게 쓰이고 있다. 먼저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4가지가 없다는 데서 ‘싸가지’의 어원을 찾을 수 있겠다. ‘싸가지 없다’는 인간이 갖춰야 할 네 가지 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네 가지가 없다’라는 뜻이다.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기고 정을 나누는 마음이다.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불의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이다.? 예(禮)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며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다.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다. 옛 한양(漢陽)인 서울로 들어오는 사대문(四大門)의 이름에 이 네 가지가 들어있다. 즉 동쪽의 흥인지문(興仁之門), 서쪽의 돈의문(敦義門), 남쪽의 숭례문(崇禮門), 북쪽의 숙정문(肅靖門)이 그것들이다. 바로 이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4 가지가 없는 사람을 '사(四) 가지 없는 사람'이라 했고 이것이 변하여 '싸가지 없는 놈'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한편 국어사전에는 '싸가지'는 '싹수'와 같다고 되어 있다. '싹수'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잘 트일 만한 낌새나 징조'라고 한다. '싸가지'는 '싹수'의 전라도 사투리라는 말도 있다. '싸가지'는 '싹+아지'에서 왔는데, 송아지, 강아지, 망아지의 '아지'가 같은 접미사이다. 그렇다면 싹아지 즉 싸가지란 말은 아주 작은 싹이라는 의미이고 '싹수가 없다'라는 말은 작은 싹도 틔우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미래에 희망이 전혀 없다는 절망적인 표현이 되는 셈이다.” --- 본문 중에서

“다섯 즉 오(五)에 연관된 말 중에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사분오열(四分五裂)이 대표적이다. 의견이나 주의가 네 갈래 다섯 갈래로 갈라져 의견통일이 안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조직의 분열을 유발하게 되는 불행한 경우를 초래하게 한다. 군대에서 4개 분대의 열이 모여 1개 소대를 이루게 됨을 앞 절에서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4개의 열 이외에 제5열이 있을 수 있다. 제5열은 내부에 있으면서 외부의 반대 세력과 내통하고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이 지휘하는 군대가 왕당파가 방어하고 있는 마드리드 시내를 포위하고 있으면서 시내에도 프랑코 장군을 지지하는 부대가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왕당파의 내부 분열을 유도했다는 데서 생겨났다고 한다. 직접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미국의 소설가 헤밍웨이의 소설 중에 그 이름이 제5열(The fifth column)인 소설이 있다. 오열(五列)은 요즘 말로 우리 편의 후방에서 암약하는 간첩을 의미한다. 우리의 조직에서 오열은 반드시 색출하여 발 붙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사후에 땅을 치고 우리가 오열(嗚咽)하는 일을 막을 수 있게 된다.” --- 본문 중에서

“본 글에서 필자는 숫자 이야기를 주로 하였다. 숫자는 사칙연산이 기본적이다. 즉 사칙연산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x), 나누기(÷) 등으로서 한자어로는 가감승제(加減乘除)라고 부른다. 이 중에서 필자는 이 글에서 나이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보통 사람들이 젊어서는 자기의 실제 나이보다 더 많게 이야기한다. 자기가 사회 경험이 많다는 것을 동년배에게 과시하고 ‘형’ 소리를 듣고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가면서 ‘젊어 보인다’라는 말을 듣기를 좋아한다. 자기 실제 나이보다 한 십 년을 적게 이야기하면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어느덧 노인의 일생에 뺄셈(-)이 작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복(福)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니 불행이니 하는 단어를 연상하게 되는데 영어로는 복을 happiness라고 하는 모양이다. 기독교 성경에서는 팔복(八福)을 이야기하고 유교에서는 오복(五福)을 말한다. 유교의 오복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이른다고 한다. 우리는 누가 오래 살고, 재산이 좀 있으며, 건강하고, 덕을 쌓고, 편안하게 죽으면, 큰 복을 누리며 살았다고 알아 왔다. 일상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없이 늘그막까지 치아를 쓸 수 있으면 복이라고 이야기한다. 머리숱이 많고 머리칼이 오래 가면 복이 있다고 말한다. 주로 건강하게 오래 살면 주위에서 복 있다고 이야기한다. 주위의 여러 사람이 다 같이 복을 누리고 살기를 소망한다. 이렇듯 복은 덧셈(+)의 법칙이 작용한다.

오복 중 둘째가 부(富)이다. 부라고 하면 돈이 으뜸이다. 보통 현찰(現札), 또는 현금이라고 말한다. 본인이 원하는 아무 때나 다른 형태의 재산으로 바꿀 수 있어서 사람들은 돈을 좋아한다. 돈은 사회 제도 특히 자본주의 사회가 용인하는 가장 편리한 부의 한 형태이다. 돈이 시간과 결부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른 돈을 낳는다. 흔히 이자라고 부르는데, 이자(利子)는 원금(元金)에 이율(利率)을 곱하여 나온 돈이다. 나이가 들면 보통 이율이 높은 것을 선호한다. 보통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자를 원금에 더하여 둔다. 새로운 원금에 미리 정한 이율을 곱하면 또 다른 원금이 된다. 이를 복리(複利) 계산 방법이라고 한다. 이렇듯 돈은 곱셈(x)을 좋아한다.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이 필요하지만, 너무 돈, 돈, 돈이라고 말하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영국의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빌려 스크루지(Scrooge) 영감은 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돈과 부는 덧셈이나 곱셈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사랑이나 덕을 세상에 나누어주라고 말한다. 어느덧 노년은 나눗셈(÷)의 인생이 되어 버렸다. 돈이나 재산을 나누기하면 몫은 줄어든다. 그러나 흔히들 사랑이나 덕은 나누면 몫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받는 사람은 돈이나 재산을 더 좋아한다. 젊은 사람은 노인이 지갑을 열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해 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서 우리 사회의 부(富)가 노인에게로 편중되어 있다는 생각에 더욱 그렇다.”

--- 「끝내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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