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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과 동시성
파울리 초프라 융, 물리학과 정신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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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서문

제1장 : 고대의 지혜

제2장 : 융이 발견한 위대한 마술
1. 서재에서의 동시성과 프로이드와의 결별
2. 동시성의 다른 모습들
3. 융의 환자들에게 나타난 동시성의 변환력
4. 집단적 무의식과 동시성
5. 개성화와 동시성
6. 신화, 원형, 연금술
7. 새로운 과학

제3장 : 볼프강 파울리의 연금술적인 꿈
1. 심리학과 새로운 과학의 통합
2. 알베르 아이슈타인과의 대화
3. “파울리 효과”와 융의 분석심리학의 만남
4. 볼프강 파울리의 꿈과 정신-물리학

제4장 볼프강 파울리와 동시적인 초세계의 물리학
1. 양자물리학의 천재
2. 파울리의 배제 원리 안에 있는 신비한 동시적 춤
3. 우주와 “형태의 장”
4. 우주의 접착제와 동시성
5. 아카샤 속에 있는 과학적 창조성의 모태
6. 수: 질서의 원형
7. 물리학과 정신체계 속에 있는 대칭성
8. 융과 파울리의 정신물리학의 도표
9. “정신양적 요소”와 세계 시계
10. 우주의 4위적 구조
11. 물병의 연금술적 동시성
12. 파울리의 작업 속에서 완수되지 않은 두 측면

제5장 : 제3천년기 과학의 동시성
1. 연계된 스핀의 동시성
2. 정신체계와 인과론적 숫자의 생생자
3. 사랑
4. 형태의 반향과 두뇌
5. 양자의 전기충격의 일관성
6. 창조적 진공

제6장 하늘과 땅의 기적의 동시성
1. 하늘에서 보는 것들
2. 동시적 현상의 만달라

제7장 디팍 코프라의 “동시적 운명”
제8장 마시모 테오도라니의 동시성적 현상들

참고문헌
부록 1 융과 파울리의 삶
부록 2 용어해설
부록 3 C. G. 융의 동시성 이론과 그 의미

저자 소개 2

마씨모 테오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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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천체물리학자로 볼로냐와 나폴리의 연구소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메디치나 전파천문국(CNR) 연구원이다. 그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와 노르웨이의 헤스달렌에서도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양자적 얽힘』, 『데이비드 봄: 무한의 물리학』, 『빛의 공: 행성의 신비와 물리학의 새로운 경계선』, 『텔사: 20세기의 위대한 물리학자들의 역사와 발견』 둥아 있다.

마씨모 테오도라니의 다른 상품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II 대학교 졸업(Dr. de Theol). 협성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융연구원 상임교수. IAAP(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 C. G. 융학파정신분석가. 한국융분석가협회 전이사장. 월정분석심리학연구소장. 저 서 : 『분석심리학과 종교』, 『분석심리학과기독교』, 『분석심리학과 기독교신비주의』(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종교체험』, 『칼 융의 ‘심리학과 종교’ 읽기』, 『생명과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 『기독교영성의 추구와 분석심리학』(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신의 황혼의 시대와 새로운 신의 추구: 영지주의와 분석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II 대학교 졸업(Dr. de Theol). 협성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융연구원 상임교수. IAAP(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 C. G. 융학파정신분석가. 한국융분석가협회 전이사장. 월정분석심리학연구소장. 저 서 : 『분석심리학과 종교』, 『분석심리학과기독교』, 『분석심리학과 기독교신비주의』(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종교체험』, 『칼 융의 ‘심리학과 종교’ 읽기』, 『생명과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 『기독교영성의 추구와 분석심리학』(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신의 황혼의 시대와 새로운 신의 추구: 영지주의와 분석심리학』, 『C. G. 융으로 읽는 한국 민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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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0g | 152*225*10mm
ISBN13
9791191335231

출판사 리뷰

동시성(synchronicite) 현상, 말하자면 내가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로부터 전화가 오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어느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그때 나타나는 것 같은 현상은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 일어났을 법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너무 신기해 하지만 곧 그것을 잊어버리고 다시 일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 사건은 다음의 삶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동시성 현상은 단순히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일어나고, “필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드물게 나타난다. 그러면 동시성 현상의 의미는 무엇이고, 동시성 현상은 왜 일어나는가? 먼저 융은 동시성을 “비인과론적 연계성” (connexions acausales)이라고 정의하였다. 서로 상응하는 듯한 두 가지 사건들 사이에서 그 어떤 인과론도 발견되지 않지만 그 사건들 사이에 뚜렷한 “의미의 일치”와 “시간의 일치”가 있으므로 그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우리 삶의 또 다른 진리를 보여 주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동시성 현상은 왜 일어나고, 동시성 현상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융은 단순명쾌하게 동시성은 “의식의 맹목성과 한계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하였다.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지각하는 의식(consciousness)이 세상의 전부인 줄로 믿으면서 살지만, 의식은 정신 전체의 지극히 작은 일부에 불과하고 의식보다 훨씬 더 큰 무의식의 세계가 있는데, 의식이 환경에 적응하는데 급급하여 무의식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때때로 동시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시성 현상은 개인이나 집단의 전환기나 죽음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융의 보고에 의하면, 그가 아주 지적이고, 논리적인 여성을 분석할 때 그녀가 그 전 날 꿈에서 황금 풍뎅이를 보았다고 이야기하는데, 바로 그때 창문에서 황금 풍뎅이가 방에 들어오려고 해서 창문을 열고 풍뎅이를 잡아서 그 여성에게 건네주었다. 이때 그 여성이 황금 풍뎅이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과 실제로 풍뎅이가 나타난 것 사이에는 아무 인과관계도 없다. 그러나 여기에는 의미의 일치와 시간의 일치가 있어서 서로 독립된 사건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면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가?

융은 황금 풍뎅이는 이집트에서 변환을 의미하는 원형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였다. 풍뎅이는 애벌레 상태로 지내다가 고치 속에 들어간 다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등 변환이 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곤충인데, 그녀가 변환을 완강히 거부하는 순간 동시성적으로 나타나서 그녀를 변환시켰다는 것이다. 그것은 집단적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보면 백제가 멸망할 무렵, 하늘에서 괴이한 소리가 들렸고, 별이 떨어졌으며, 우물에서 피가 거꾸로 솟는 일이 생겨서 사람들이 나라가 망할 징조로 여겼고, 고려사에도 고려가 멸망할 즈음 궁궐 기둥이 스스로 무너졌고, 사람이나 말의 얼굴을 한 이상한 짐승이 나타났다고 한다. 의식이 알지 못하는 것을 “하늘”이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면 “호랑이도 제 말을 하면 온다”와 같은 미미한 현상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 있을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커다란 사건”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듯하지만, 우리 삶에서 가끔 체험하는 작은 사건들에도 그런 “징조”가 있는 것일까? 그 대답은 일단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것들에도 의미의 일치와 시간의 일치가 발견돼서 동시성 현상이기 때문이다. 동시성은 정신(esprit)과 물질(matiere)이 서로 분리되지 않은 “하나인 세계”(unus mundus)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그것이 우리 의식에 침입하여 전체성을 이루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사실, 의식에서 볼 때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은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고, 그렇게 체험되지만 그것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보면 생명 현상을 구성하는 두 가지 보완적인 측면이다. 그 사실은 정신신체적 질병(psychosomatic diseases)이나 우리 꿈들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정신적인 문제는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고, 신체적 문제 역시 정신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꿈에서 물리적 공간과 시간은 완전히 무시되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둘을 너무 구분하고,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하면서 너무 정신적인 것만 중요시하거나 너무 물질적인 것만 중요시하면서 산다. 그때 우리 정신-신체적 건강은 문제시되고, 삶에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긴다. 동시성 현상이 출현하는 것은 그런 때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너무 그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융은 삶에서 일어나는 동시성 현상들에 흥미를 느끼고 동시성 현상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특히 그는 세계 제1차 대전이 끝난 다음 전쟁터에서 돌아온 병사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을 때 동시성 현상을 많이 체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보고서들을 수집하여 연구한 다음 동시성에 특히 원형적 상징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양자물리학자이며 194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볼프강 파울리도 동시성 현상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물질적인 측면에서 연구했는데, 그 이유는 그에게 동시성 현상을 비롯한 비합리적인 일들이 많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먼저 융과 로젠바움, 폰 프란츠 등에게 정신분석을 받으면서 동시성뿐만 아니라 집단적 무의식, 원형 등 분석심리학에 많은 흥미를 느끼면서, 이 세상에는 그가 연구하던 지극히 합리적이고, 물질적인 세계만이 아니라 영적이고, 정신적인 세계도 분명히 존재하며, 그 두 세계는 통합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두 세계가 한 사람의 삶에서 통합되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전공분야를 연구하는 한편 융과 함께 정신물리학 체계를 세워서 정신적인 현상을 물리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의 작업은 그가 1955년에 죽으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파울리 등에게 영향을 받은 후배 물리학자들에 의해서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마시모 테오도라니는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이탈리아의 볼로냐와 나폴리의 천문대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메디치나 전파천문국(CNR)에서 근무하는 연구자이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항성 매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폭발 현상(특히 신성과 초신성), 별의 탄생 등인데, 외계 행성과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을 가져서 노르웨이의 헤스달렌에서 발생한 대기 중 비정상 발광 현상에 연구책임자로 일하기도 하였다. 이런 배경을 가진 그가 본서를 저술한 것은 그 역시 그의 개인적인 문제로 파울리처럼 융 학파 분석가로부터 분석을 받았고, 수많은 동시성 현상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 역시 지극히 합리적인 사람으로 영적(靈的)인 것과 거리가 멀었지만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얽혀 있으며, 그것들이 통합되어야 개인은 물론 집단도 건강할 수 있다고 절감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책에서 파울리, 데이비드 봄, 하이젠베르크 등의 양자역학 개념을 설명하면서 동시성을 양자역학적 설명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도계 미국인인 디팩 초프라의 전체성적 의학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초프라 역시 정신과 물질의 통합에 대해서 강조하고, 통합의 기반 위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물병좌가 시작되는 제3천년기에는 정신과 물질이 통합되는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다.

물리학, 특히 양자물리학에 문외한인 역자가 동시성을 양자역학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 개념들은 “하나인 세계”, 얽힘, 비국지성, 초월적 지성 등이다. 즉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양면이고, 물질 속에서 입자들은 서로 얽혀서 하나의 전체를 만들며, 두 개의 전자가 일단 한 번 접촉했다가 분리되면 그것들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한 전자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면 다른 전자에도 거리에 관계없이 그 변화가 전달되는 비국지성(non-localite)을 보이며, 이런 모든 사실들을 볼 때 이 세상에는 이 모든 것들을 조절하는 초월적 지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실, 세계의 실재(realite)는 겉으로 큰 구도에서 볼 때 고전 물리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물질이 변하지 않고, 딱딱하게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 미세한 관점에서 보면 전자와 양자, 중성자, 중성미자 등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회전하여 파동이 일어나고,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다른 물질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주 전체가 살아 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역동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하나의 실체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관찰자와 관찰 대상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종교적인 측면에서 신과 인간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간다. 역자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파울리 등의 양자역학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그리고 완전히 이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양자역학은 매우 흥미 있는 사상이고, 그것을 어렴풋하게만 이해하여도 양자물리학 연구가 앞으로 인간의 삶에 새로운 경지를 펼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던 동시성에 대해서 더 이해하게 되었다.

동시성 현상은 정말 신비한 현상이고, 역자도 여태까지 종종 아주 인상적인 동시성 현상을 체험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융 학파 분석가로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역자는 물론 역자와 같이 하는 분석자들에게서 동시성 현상을 점점 더 많이 체험하였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정말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을 점점 더 절감하게 되며, 그에 따라서 삶과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 앞에서 정말 종교적인 태도, 주의 깊고, 신중하게 고려하며 살펴보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세상에는 초월적 지성이 있으며, 그것을 신으로 부르든지 아니든지, 한 개인의 자아나 존재를 뛰어넘는 어떤 것과 내가 얽혀 있다고 생각하면 나 하나의 욕망이나 감정이나 의지를 주장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역자는 동시성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역자의 논문 “C. G. 융의 동시성 이론과 그 의미”를 부록으로 첨가하였다. 동시성에 대한 더 많은 것들을 알게 하도록 한 것이다. 아무쪼록 『양자물리학과 동시성: 파울리, 초프라, 융, 물리학과 정신의 관계』이 세상 사는 것에 아무 의미도 없고, 신비도 없어서 무료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파울리나 테오도라니에게처럼 뜻밖의 동시성 현상을 불러오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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