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 _ 41부 임사체험에 관하여1강 죽음이란 무엇인가 _ 132강 임사체험 연구의 역사와 특수성 _ 293강 팸 레이놀즈의 임사체험 _ 474강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임사체험 연구 _ 615강 핌 반 롬멜의 임사체험 연구 _ 736강 심리적 요인과 마취 중 각성 _ 877강 두뇌의 작용과 산소 결핍증 _ 998강 정신은 뇌가 아니다 _ 1132부 최면 퇴행과 윤회9강 윤회 사상의 역사적 배경 _ 12510강 영매 _ 14311강 캐논 보고서 _ 15712강 브라이드 머피를 찾아서 _ 16913강 블록샴 테이프 _ 18114강 에드가 케이시의 피지컬 리딩과 라이프 리딩 _ 18915강 이안 스티븐슨에 대하여 _ 20716강 환생의 사례 _ 21717강 전생 사례에 대한 대안적 설명 _ 22718강 이안 스티븐슨의 연구 태도에 대한 논쟁 _ 23919강 전생 개념에 대한 합리적 판단 _ 2493부 불교의 무아 윤회20강 믿음의 토대 _ 26121강 존재 중심의 세계관과 사건 중심의 세계관 _ 27522강 불교 윤리의 바탕이 되는 윤회 _ 29123강 업과 윤회 _ 30524강 테세우스의 배 _ 31925강 중도와 윤회와 고성제 _ 34126강 윤회 사상의 정립이 가져올 효과 _ 355참고 문헌 _ 370찾아보기 _ 375
|
|
종교와 철학의 언어로만 해석되던 사후 세계와 윤회,임사체험 연구를 시작으로 과학이 응답하다!죽음은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두려워하고 탐구해온 수수께끼다. 죽음과 관련한 질문은 종교와 문학, 예술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었고, 현대에 이르러 과학 또한 그 물음에 접근하고 있다. 죽음이 과학적 고찰의 대상이 된 것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였던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박사가 1969년에 『죽음과 죽어감』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시작되었다. 역시 정신과 의사였던 레이먼드 무디 박사가 1975년에 ‘임사체험’이라는 개념을 제안하면서, 이 주제는 더 이상 신비나 미신이 아닌 의학과 과학의 언어로 연구되는 주제가 되었다.사후 세계와 윤회를 둘러싼 논쟁들: 열린 시각으로 보자 vs 절대 있을 수 없어! 임사체험과 관련해서는 퀴블러-로스 박사가 보고한 사례들이, 그리고 윤회와 관련해서는 에드가 케이시가 라이프 리딩(life reading) 가운데 이야기했던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경험담이 보고되었지만, 이들이 과연 진실의 증거가 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일부는 사후 세계와 윤회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접근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대안 이론을 통해 사후 세계와 윤회를 적극적으로 부정한다. 핵심 쟁점은 이러한 사례들이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객관적 증거’로 간주될 수 있는가에 있다.무조건 믿지도, 무조건 부정하지도 않는다!‘호의적 회의주의’라는 과학적 태도로 사후 세계와 윤회의 가능성에 접근하다 물리학자인 저자 김성구 교수는 임사체험과 윤회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둘러싼 과학계와 의료계의 논쟁을 폭넓게 검토한다. 저자는 우리가 ‘과학적 진실’로 여기는 많은 명제들, 예컨대 ‘의식은 두뇌가 작동할 때만 존재한다’는 주장 역시 더이상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임사체험이나 윤회를 입증하는 객관적인 사례를 무시한 채 기존 이론에만 근거해 새로운 현상을 부정하는 태도는 오히려 ‘현대적 미신’에 가까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동시에 저자는 명확한 검증 없이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고대적 미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극단을 모두 경계하며, ‘호의적 회의주의’를 갖추는 것이 과학적 탐구에 필요한 태도임을 강조한다. ‘호의적 회의주의’란 낯선 것을 철저히 검토하되, 그것의 가능성만큼은 열린 마음으로 인정하는 태도를 말한다. 저자는 ‘호의적 회의주의’의 입장에 서서 임사체험과 윤회에 대해 과학적으로 고찰했으며, 그 결과를 근거로 사후 세계와 윤회가 진실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사건의 흐름으로 존재하는 나, 즉 무아(無我)에 대한 이해는양자 역학에서 말하는 ‘나’와 맞닿아 있다임사체험과 윤회가 진실이라면, 그 경험의 주체인 ‘나’는 과연 무엇인가? 저자는 이 질문을 불교의 무아 개념과 양자 역학의 세계관을 통해 고찰한다. 불교에서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를 부정하지만, 인과적 흐름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으로서의 나’는 인정한다. 그리고 윤회하는 ‘나’ 역시 동일성으로서의 ‘나’가 아니라 연속성으로서의 ‘나’를 말한다. 이 관점은 양자 역학의 세계관과도 맞닿아 있다. 고전 역학은 ‘존재 중심’의 세관을 지지했다면, 양자 역학에서는 ‘사건 중심’의 세계관을 지지하며, 사건들로부터 존재가 구성된다고 본다. 즉, 양자 역학의 관점에 선다면 ‘나’는 명사적 존재가 아니라 인과로 연결된 동사적 사건의 집합이 된다. 양자 역학으로 설명되는 ‘나’는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한 전자와 비슷하며, 따라서 상보성의 원리와 이중성의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불교의 ‘무아’가 양자 역학에서 말하는 ‘나’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무아·윤회의 이치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더 고결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이러한 ‘나’는 불교적 관점에서 볼 때 상주(常住)와 단멸(斷滅)을 떠난 중도(中道)로서의 ‘나’가 된다. 유(有)도, 무(無)도 아닌 공(空)으로서의 ‘나’가 윤회하는 것이다. 이 여정은 해탈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생과 사를 반복하며, 스스로 지은 모든 업에 대한 과보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윤회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순한 생명 순환을 넘어, 삶 전체를 책임지는 윤리적 자각을 의미한다. 윤회에 대한 눈뜸이야말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품격을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우주적 법칙에 입각하여 수립된 윤리는 절대적이고 완성된 윤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러한 윤리를 충실히 따름으로써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본문에서저자의 말이 책의 목적은 임사체험과 윤회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삶과 죽음의 의미를 밝히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따라야만 할 우주적 질서가 무엇이냐를 논하는 것이다. 이 목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과학은 그 목적과 영역이 다르고, 삶과 죽음의 의미는 과학적으로 밝히지 않더라도 명확한데 이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종교와 과학의 영역과 목적이 다른 것 같지만, 종교와 과학의 관심사가 같은 부분도 있다. 우주와 자아(自我, the Self)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종교, 철학, 과학의 공통적 관심사다. 이 공통적 관심사에서 종교와 과학이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진리를 찾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 p.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