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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
작품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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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시는가?"
"알고말고요. 어이, 무엇들 하냐? 빨리 일어나서 인사 올려라. 봉사식당 회장님이 오셨다." 웅성웅성 여기저기서 작은 소요가 일어나고 있었다. 엉거주춤 몇 사람이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다. 오히려 하봉기가 머쓱해졌다. "잠자리가 어떤가 해서 찾아와 보았네/"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소리다. 하고 보니 제법 그럴듯한 소리다. 차마 갈 곳이 없어서 왔노라고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자신의 처지가 마누라에게 쫓겨났다 해도 노숙자와는 엄연히 질이 다르다. --- p.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