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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윙스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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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Swings,문지훈

“Nobody′s perfect.” 2007년 힙합신에 등장해 2008년 EP앨범 [업그레이드Upgrade]으로 데뷔한 이후 [Growing Pain(성장통)], [감정기복], [Vintage Swings] 등을 발매하며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 2]의 도전자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쇼미더머니]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였다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증명하기 위해서 [쇼미더머니 9]에 도전자로 다시 출연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유튜브 @S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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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02g | 130*205*20mm
ISBN13
9788993928785

책 속으로

‘병 주고 약 주고’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병을 줬으면 약도 줘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처음부터 병을 안 주는 게 최고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잖아. 위로 올라간 건 그다음에 어디로 가는지 모두가 안다.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사실을. ‘지금부터 잘하면 돼’라는 말은 제삼자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이니 말이다. : 본문 [019] 중에서

하나 더 얘기해줄게요, 그게 정의냐? 한 사람이 병신짓 해서 누가 봐도 욕먹을 짓 해서 전 국민이 그 사람을 심판하는 게 정의냐? 경찰에 신고하면 되지, 그걸로 사람 신상 털어서 그 사람 사회생활 못하게까지 해야 돼? 한국인에게 제일 중요한 ‘명예’라는 걸 뺏은 순간 한국 사람은 시체가 된단 말이야. 그것마저 뺏을 자격은 내가 볼 때 아무에게도 없다. : 본문 [021] 중에서

인간이란 여러 면을 가진 주사위야.
난 진심 착하다고 평판이 나 있는 사람이 도둑질했다든지 누구 팼다든지 해서 그 사람 아예 나쁘게 보기 시작하는 거 이해 못함. 직접 당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인간은 선과 악 둘 중 하나인 단순한 존재들이 아님. 다 똑같아. : 본문 [055] 중에서

그냥 그게 세상이야. 어떻게 보면 선과 악이라는 건 존재하지도 않아. 우리가 나무면, 바람이 우리가 서쪽으로 밀리게끔 불면 우린 서쪽으로 밀릴 뿐이고, 반대로 불면 또 동쪽으로 기울어지는 것뿐일지도 몰라. 여름의 태양이 너무 뜨겁고 너무 건조하면 불타는 거고 겨울에 추워지면 얼어죽은 듯이 있다가 봄이 되면 푸르게 변하고 그 위에 다람쥐랑 새랑 매미의 따뜻한 둥지가 되어주는 거야. 중요한 건 변화에 적응하는 거야. : 본문 [069] 중에서

걱정하지 마. 맨날 말하지만 현재 상태가 중요한 게 아니야. 매일 나아지는 게 중요한 거야. 다같이 힘내서 예술을 하자. 그러니까 이 말은 왜 나왔냐면, 세스 고딘 아저씨가 그랬는데 예술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일으켜주는 선물을 리스크를 통해서 주는 거래. 우울해 보이는 커피숍 종업원에게 웃음을 띤 창의적인 위로의 한마디만 던져도 그건 art라는 얘기지. 지환이는 artist야. 힘. : 본문 [111] 중에서

넌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니가 어떤 행동을 했든지 간에 넌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 신이 내가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것보다 더 나에게 자비로우셨으면 좋겠어. 또, 너 자신을 비롯해 지구에서 살고 있는 타인에게 해를 끼쳤던 적이 있다면, 너 역시도 너의 잘못를 잊고, 그 잘못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너 자신을 사랑하길 원해. 여러분 모두는 진짜로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들이야. 난 그저 평생 이 마음으로 언제나 어느 상황에서나 지냈으면 너무 좋겠다. 행복해! : 본문 [121] 중에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의 존재를 의식하자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래퍼 스윙스의 첫 책, 『파워』 출간!


래퍼 스윙스를 이야기할 때 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Mnet의 서바이벌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이다. 2013년 쇼미더머니2의 지원자로 등장해 ‘괴물래퍼’라는 수식을 얻은 그는 2014년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후 다른 뮤지션과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영역을 확대해온 그가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을 밝히며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여러 활동을 잠시 마무리하는 의미로 청춘을 지나오며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은 책 『파워』를 펴냈다. 스윙스는 『파워』의 출간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힙합 무대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무대 위에 선 사람이 서로를(혹은 당신을) 잡아먹을 듯이 쏟아내는 랩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랩은 기본적으로 구어에 가깝다. 리듬에 맞춰 가사를 뱉어낼 때, ‘감정의 전달’ ‘가사의 전달’ ‘리듬감’ 등을 모두 잃지 말아야 한다. 무수히 쏟아내는 랩 가사 역시 그런 부분에 맞춰 쓰여 있다.
그의 글 역시 이런 리듬을 기반으로 문장을 풀어내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무대 위 마이크를 통해서가 아니라 종이 위 활자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그는 하고 싶은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따라서 책을 읽다보면 흡사 노래를 듣듯이 또는 연설장에 선 누군가의 말을 듣듯이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책 속에는 그동안 방송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스윙스의 내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황했던 어린 시절, 나이든 부모님과의 에피소드 등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독립을 시작하고부터 겪은 우여곡절과 남과 여, 선과 악 등 대비되는 관념을 바라보는 시선, 사회전반을 바라보는 비판 섞인 시선도 보여준다. 어떤 글은 촌철살인처럼,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오고 또 어떤 글은 천천히 길게 이어져 가슴속에 스며들 것이다.

운동화를 신고 힙합스트리트패션을 고수하던 그는 글에 있어서도 그러한 패션을 유지한다. 글을 쓴다고 해서 갑자기 정장을 입고 어깨에 힘을 주고 점잖게 굴며 목소리를 깔지 않는다. 그냥 평소대로 말하고 쏟아낸다. 그렇게 격식없이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는 언뜻 새로운 스타일의 글쓰기로 보이면서 글에 리듬을 주고 감정을 얹어 결국 그가 원하는 메시지가 독자의 마음에 아로새겨질 것이다.
또한 글의 마지막엔 스윙스만의 해석을 덧붙인 Fly back의 가사와 1시간 가까이 되는 곡인 1000마디의 가사를 덧붙여 빠른 비트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그의 가사를 읽어볼 수 있다.

모두들 힘을 내!
당신에게, 스윙스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제목 『파워』는 그가 평소에 글을 쓸 때나 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인 ‘힘’에서 따온 것이다. 책 속에서 역시 ‘힘!’ ‘힘내자’ 등의 표현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마침표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일종의 종결어미와 같은 ‘힘’은 스윙스 자신이 자신에게 힘을 주기 위해(혹은 받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언어가 결국 우리의 무의식을 건드리는 것처럼, 이 단어 역시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그 표현을 듣는 사람 역시 힘이 나게 하는 효과를 준다. 따라서 글을 읽다보면 우리는 ‘힘’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 기능에 매료된다.
따라서 『파워』는 빛과 태양처럼 긍정을 환기하는 단어이다. 온화하고 힘차다. 그리고 이 단어는 무대 위에서 어떤 래퍼보다 강한 힘을 발산하는 스윙스의 입을 통해서 더욱 탄력을 얻는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어두운 시절을 지나고 있고, 이런 때일수록 힘의 의미는 더욱 간절하게 다가온다. 톨스토이의 유명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누구나 각자의 복잡한 여러 사정으로 정도의 높낮이를 가늠할 수 없이 불행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힙합신의 래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진 스윙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아픔과 후회를 가슴에 품고 나아가게 하는 힘, 지금은 허망해 보이는 단어 ‘희망’ ‘긍정’ 그리고 새로운 의미가 되는 ‘파워’가 당신에게 찾아올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책 『파워』를 통해 많은 이들이 힘을 얻기를 바란다. 부디 모두들 힘내기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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