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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득함을 설렘으로 치환하는 힘 5
제1장 다 똑같다는 말로부터 도망가기 책상 하나, 명함 한 장 17 속한 세계 너머에 대한 상상력 21 열일곱과 서른넷 사이 25 프로페셔널과 감정 29 나비 효과 33 무대책의 대책-그해 퇴사가 내게 남긴 것 37 ‘다 똑같다’는 말로부터 도망가기 41 제2장 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과 성취 사이 47 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52 어떻게 벌 것인가 56 ‘내돈내산’ 일일 아르바이트 60 나의 사이드잡 연대기 64 무쓸모의 쓸모 68 ‘그냥 하기’의 기술 72 계속 일할 수 있을까 76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81 제3장 나를 지키는 일상 프로젝트 나를 지키는 문장 87 어른의 스트레스 값 91 운전이라는 세계 96 한 주 한 송이 프로젝트 102 혼자의 교실 106 반찬통과 여름 110 셀프 포상의 기술 114 원정 서재 118 최소한의 배낭 123 아무튼, 여행 127 좋아함의 연대 132 제4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 있는 그대로의 내 얼굴을 사랑하는 법 139 내가 되고 싶은 할머니 144 안전한 솔직함에 대하여 148 뒤끝이라는 특권 152 89년생 김지영 155 취준의 추억 159 신혼의 추억 164 김지영이고 기혼입니다 169 제5장 사람을 살리는 것은 사회 친구 괴담 175 ‘역세권’보다 귀한 ‘친세권’ 179 우리들의 ‘해방클럽’ 183 따로 또 같이 한다는 건 187 타인의 삶 191 이어폰의 쓸모 195 다리를 다치고 깨달은 것 199 그 많던 언니들은 어디로 갔을까 203 사람을 살리는 것은 207 슬픔의 이해 211 제6장 끝을 감각하며 사랑하는 일 디지털 짐 정리 217 셀프 송년회 222 최소한의 연말 225 삶이라는 작품 229 ‘나이 듦’에 대하여 233 엄마에게 요리를 배워 보기로 했다 237 다시 찾은 놀이동산 241 아버지와 오로라 245 봄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250 에필로그: 다시, 이야기의 시작 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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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순간순간이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뿌연 안개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그럼에도 단단하게 하루를 살아 내는 것이다. 이제 나는 ‘무엇’이 되기를 꿈꾸지 않는다. 다만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움직일 뿐이다. 이런 날들이 쌓이면 ‘모른다’는 말은 ‘불안’이 아닌 ‘기대’의 언어가 된다. 매일 출근길, 그 아득함을 설렘으로 치환한다.
--- p.8 「프롤로그: 아득함을 설렘으로 치환하는 힘」 중에서 대책 없는 퇴사를 대책 없이 종용하고 싶진 않지만 생각한다. 가끔은 대책이 없어도 되는 것 아닌가. 아니,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손에 쥔 것들을 놓지 않은 채 얻을 수 있는 것들이란 극히 제한적이므로. 그렇게 내놓은 답안들은 대개 관성적이라 안전하고 무난한 것들 일색이므로. 손에 쥔 것이 없을 때 비로소 명확해지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다. 앞서 찍은 점들이 이루는 궤적을 끊어 냈을 때 마침내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그림이, 선택지들이 있다. --- p.38 「무대책의 대책-그해 퇴사가 내게 남긴 것」 중에서 지금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이 돈, 혹은 그 유사한 결의 ‘욕망’이라면,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위로나 긍정으로의 도피가 아닌 ‘대책’이다. 단편적 ‘힐링’은 휘발성이 강하다. 성장도 대우도 불만족스러운 일터에서의 무기력한 퇴근길, 맛있는 반주 끝에 새 이력서가 있어야 하는 이유, 쉽게 쉽게 사인하던 연봉 계약서 앞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이유이다. 안타깝게도 어떤 불행은 마음을 고치는 것만으론 해소되지 않는다. --- p.55 「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중에서 ‘회사’라는 공간에 고작 꽃 한 송이를 들였을 뿐인데 비로소 나는 스스로를 환대한다. 내게 주어진 팔 한 폭 남짓한 세계의 스쳐 지나가는 객이 아닌 주인이 되고, 언제든 헤어질 채비를 하는 연인이 아닌 신실한 동반자가 된다. 고작 꽃 한 송이 들였을 뿐인데 수단으로만 존재하던 공간에 전에 없던 애정이 깃든다. --- p.104 「한 주 한 송이 프로젝트」 중에서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는 방식으로 건강하게 털어놓는 솔직함이라면야 응당 좋겠지만, 극단적으로 ‘무례한 솔직’과 ‘무해한 위선’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이제 나는 차라리 후자를 택한다. 마주 앉은 상대의 본 모습에 가까워지고자 탐정처럼 애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선해 보이고자 하는 그 의지 자체가 값이 나가는 것임을 지금은 알고 있다. 종종 삼키는 말, 접어 두는 생각이 있더라도 그것이 배려의 다른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 p.154 「뒤끝이라는 특권」 중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 친구 괴담’의 허구성을 절절히 깨닫는다. ‘학창 시절 친구가 진짜 친구다’ ‘사회 친구는 오래 못 간다’는 식의 이야기들. 모든 일에 때가 있듯, 소위 말하는 ‘진짜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정해진 때와 방식이 있다고들 했다. 그렇다면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 나의 고충을 위로해 주는 것은 당장 옆자리 동료와의 커피 한 잔이었고, 공감해 주는 것은 이렇듯 관심사를 매개로 찾아 맺은 인연들이었다. --- p.177 「사회 친구 괴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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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불안할 때, 나는 움직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힘 애쓰는 하루를 행복들로 채워 가는 사색의 순간 이 책은 일터에서 견디고 있는 우리가 당장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작은 행복 프로젝트 매뉴얼’이다. 특히 혹시 모를 경력 단절의 두려움, 그럼에도 곁을 지켜 주는 ‘언니’라는 사회 선배의 존재 등, 일하는 여성이 마주하는 현실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며 여성이자 사회인인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일지, 결국 그 과정에서 찾아내야 할 것은 진정한 행복 한 줄기가 아닌지. 살아남아 여기에 도착한 여성들에게, 버티고 견디기보다 행복한 매일을 가꾸는 것이 삶의 기쁨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책에 꼭꼭 담겨 있다. 이 책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성장할 당신에게 적당한 낭만과 적당한 응원을 건넨다. 불안은 결국 움직이는 내가 다스린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우치도록, 독자에게 손을 내민다. 지난한 권태를 반짝이는 환대로 ‘굳이’하는 일의 끝에는 나를 반기는 기쁨이 있기를 아직 무르더라도 언젠가 단단한 우리가 될 때까지의 성장 기록 가끔 자신을 잊은 채로 존재할 때가 있다. 스스로가 사라지는 기분은 무기력으로 우리를 이끈다. 의욕 없이, 주어진 것들을 해치우며 겨우 살아남은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은 기쁨들을 모아 보자고 말한다. 저자는 집과 일터를 오가는 반복된 삶을 환기하기 위해 ‘한 주 한 송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일터에서의 권태를 환대로 치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굳이’하는 일 속의 숨은 에너지를 엿보게 된다. 고작 꽃 한 송이는 굳이 사들인 짐으로 보이겠지만, 그것은 이 자리에서 버티는 ‘나’를 향한 작은 응원이자 환영이 된다. 이 책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느끼는 불안, 사무실에서의 애씀, 퇴근 후의 고요 속에 찾아오는 자책까지?그 모든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나를 더 잘 이해하고 보듬는 법을 알려 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일터에서 단단해지고, 관계에서 유연해지며, 생활 속에서 나를 키우는 힘을 얻게 된다. 결국 이 에세이는 사회생활에 마모된 이들의 ‘현실적이지만 다정한 벗’이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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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색을 찾아 나아가는 이들에게”
‘시현하다’를 찾은 고객들은 사진 촬영 전 설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저자 역시 각 장마다 질문을 던지며 결국 ‘어떻게 일하고 나이 들고 싶은지’를 묻는다. 대화하듯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끝에는 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게 된다. ‘일’과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현실적이지만 다정한 위로. - 김시현 ( ‘시현하다’ 창업자, 브랜드 총괄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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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자 안에 눌러 담은 일과 행복을 잇는 태도”
담당 기자로, 3주마다 1,500자 원고를 통해 저자를 만났다. 직업적인 성장과 행복의 가치를 함께 좇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하루를 작은 프로젝트처럼 기획하고, 권태로운 일상을 반짝이는 이벤트로 바꿔 낸다. 그래서 그의 책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성비 높은 팁’들로 가득하다. ‘욕심 많고 야무진 30대 여성’의 성장기에 공감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 구가인 (채널A 기자, 前 〈2030세상〉 담당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