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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기 전에 되돌려 놓을 수 있다면작고 소중한 한 줌의 희망만약 이 책의 주인공인 곤충을 ‘우리(인간)’에 대입해 본다면, 이 책을 처음부터 다시 보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무슨 일어난 거지?’ 하기에는 조금 심각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평온한 일상에서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어느 날 직면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곤충들은 이 얼떨떨한 상황에서도 걷고, 또 걸으며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는 작가의 숨은 메시지와 마지막 곤충들이 있는 장소는 우리에게 불편한 마음을 줍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하지요.언제나 똑같은 하루이지만 갑자기 일어난 변화들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습니다. 자연도 그러하지요. 메뚜기, 무당벌레, 지렁이, 딱정벌레 등 작고 소중한 자연의 일부를 잃기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작가는 ‘한 줌의 흙’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이기도 합니다. 사라지고 잃기 전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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