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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들어가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ㆍ제1장 촉법소년이란 누구인가? ㆍ제2장 통계로 보는 현실: 늘어나는 청소년 범죄? ㆍ제3장 연령을 낮추자는 주장: 처벌이 필요하다 ㆍ제4장 반대 의견: 아이는 보호받아야 한다 ㆍ제5장 법률과 현실의 간극 ㆍ제6장 당신의 판단은? ㆍ제7장 대안과 제안: 길은 하나뿐일까? ㆍ마무리: 소년은 사회의 거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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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다(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남긴 이 말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촉법소년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는 미래의 어른을, 그리고 그 어른을 만들어낸 현재의 사회를 볼 수 있다. 대학 강단에서 학술적 글쓰기를 가르치며 매 학기마다 학생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첨예한 쟁점들을 다루며 토론하고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 중에서도 '촉법소년' 문제는 언제나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이다. 독일의 법철학자 구스타프 라드브루흐(Gustav Radbruch)는 이렇게 말했다. "법은 정의를 실현하려 하지만, 동시에 법적 안정성도 보장해야 한다. 이 두 가치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한다." 촉법소년 문제야말로 정의와 안정성, 처벌과 보호, 사회 안전과 인권이 첨예하게 맞부딪치는 두 가치의 충돌 지점이다.
소년범죄와 촉법소년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지닌 구조적 그늘이 드러나는 민감한 주제이다.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적 대응은 종종 그 이면에 있는 아이들의 삶과 현실을 외면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범죄자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오랜 시간 방치되고, 단절되고, 외면당한 채 벼랑 끝으로 몰린다.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은 “법은 투쟁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 투쟁이 단지 응보의 방향만을 향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진정한 법은 공동체의 연대를 회복하고, 다시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데 있다. 이는 특히 아직 성숙하지 못한 존재인 청소년에게는 더욱 절실한 과제이다. 이 책은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쟁에 대한 찬반을 넘어,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보아야 할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다. 사회적 낙인과 형벌보다 중요한 것은 재범을 줄이고,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교화와 재사회화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안전망이다. 촉법소년 문제 역시 단순히 연령을 몇 살로 정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쌓인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촉법소년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들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와 논거를 제공하고자 했다. 학술적 엄밀함은 유지하되,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적 언어로 풀어내려 했다. 촉법소년들 역시 우리가 물려준 세상에서 자라난 아이들이고 그들의 문제는 곧 우리 사회의 문제이며, 그들의 미래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이다. 이 책이 촉법소년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진정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이 문제가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숙한 성찰과 지혜로운 선택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 2025년 8월, 저자 초끈 추천 독자 ㆍ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ㆍ수행평가 자료를 찾는 교사 ㆍ청소년 문제에 관심 있는 학부모 ㆍ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ㆍ법학 입문자 ㆍ청소년 관련 업무 종사자 이 책의 특징 √ 찬반 논리를 균형 있게 제시하는 객관적 접근 √ 각 장별 논술·토론 주제 수록으로 수행평가 활용 가능 √ 어려운 법적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 대중적 언어 사용 √ 현직 변호사의 감수로 법적 정확성 확보 √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 제시 한 줄 평점 "감정을 넘어 이성으로, 처벌을 넘어 해결책으로 접근하는 촉법소년 문제의 결정판" 서평 미리보기 "처벌 이전에 우리 사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소년범에게 '기회'를 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은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다. 단순한 찬반을 넘어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성숙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법무법인 삼양 황귀빈 변호사 관련 도서 ㆍ소년법 해설서 ㆍ청소년 범죄와 사회 ㆍ회복적 정의론 ㆍ교육현장의 법적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