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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족주의. 지구화. 보편적 이성
1990년대의 충돌 민족주의. 국가. 애국심과 보편적 이성 '시장 . 경제' 숭배 시대의 민족주의와 세계화 2.통일에서 탈분단으로 통일의 의미와 조건에 대한 성찰 반공주의 회로판 읽기 탈분단과 민족주의 3.발전. 환경. 생태정치 발전을 다시 생각한다 무엇이 생태지향적인 사고를 가로막는가 시장과 생태적 개입의 정치 한국에서 녹색정치는 가능한가 대담 : 지구화. 경제 위기 그리고 대안적 정치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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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주의가 국가보안법을 통하여 법적으로 제도화되어 있고 그러한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서 반공주의적 관점이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반공주의에 대한 비판적 연구는 냉전적 이분법 편 가르기 사고체계와 한쪽 관점의 일방적 우세와 적법성을 강제로 전제하는 조건으로 인하여 공평한 것이 되기 어렵다.
--- p.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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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분석하려 하는 것은 한국(남한) 사회 반공주의의 의미 체계와 정치사회적 기능이다. 구체적으로는 반공주의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일상적 사유체계에 어떻게, 어떤 형태로 결합되어 있는가를 탐구한다. 또한 일상적 사고체계에 녹아 있는 반공주의가 어떻게, 어떤 형태로 결합되어 있는가를 탐구한다. 또한 일상적 사고체계에 녹아 있는 반공주의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평상시 혹은 위기시에 작동하여 어떤 정치사회적 암시와 기능을 하게 되는지도 검토하려 든다.
내가 겪는 어려움은 분단체제와 남한 사회의 테두리 속에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반공주의에 대한 객관적 연구가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문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전세계적 차원에서의 현실 사회주의 정권의 붕괴, 그 이후 드러난 사회주의 국가와 그 중에서도 북한의 참담한 현실, 1987년 이후 진행된 절차적 민주화의 확대, 매카시즘의 대표적 희생자였던 김대중 씨의 집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반공주의에 대한 객관적 연구를 가능케 하는 조건을 제공한다. 그러나 반공주의의 구속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반공주의가 국가보안법을 통하여 법적으로 제도화되어 있고 그러한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서 반공주의적 관점이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반공주의에 대한 비판적 연구는 냉전적 이분법 편 가르기 사고체계와 한쪽 관점의 일방적 우세와 적법성을 강제로 전제하는 조건으로 인하여 공평한 것이 되기 어렵다. ---p.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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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민족 통일'이 현실적 과제로 실감되고 있는 요즘 '민족' '민족주의'가 다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권혁범교수(대전대 정외과 교수)의 '탈민족주의'적 주장과 '통일지상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비판은 그런 점에서 사뭇 '도발적'이라 할 수 있다. '민족주의'의 성격이 다양하듯이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 역시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 권혁범 교수는 6,70년대 '근대화', 그리고 90년대 이후의 세계화, 지구화와 맥을 같이하는 부국강병적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민족=국가=나라는 등식이 가능한 원초적 유대감으로서의 민족주의로부터 저항적 민족주의,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하는 '통일론'에 이르기까지 그 위험성과 폐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과거에 식민지화를 경험한 제3세계, 거기에 분단까지 강요당한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 민족주의의 요구는 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 민족주의가 그러한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민족주의 전반이 갖고 있는 획일주의적 강박과 보편적 이성을 압도하는 배타적 세계관에서 멀리 벗어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진정한' 민족주의, '열린' 민족주의를 얘기하기에는 그것은 이미 너무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