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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에 …………… 8 일러두기 …………… 11 작품목록 …………… 14 만엽집 권 제8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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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집(萬葉集)은 629년경부터 759년경까지 약 130년간의 작품 4516수를 모은 일본의 가장 오래된 가집으로 총 2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엽집은 많은(萬) 작품(葉)을 모은 책(集)이라는 뜻과 만대(萬代)까지 전해지기를 바라는 작품집이라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책에 작품을 수록하고 있는 작가 중에서 이름을 알 수 있는 사람은 530여 명이며 나머지 절반 정도의 작가는 모두 미상이다. 여기에 수록된 4,516편의 시 가운데 일부는 7세기 혹은 그 이전의 작품들이다.
만엽집이 수백 년 동안 일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것은 ‘만요초[萬葉調]’라고 불리는 소박하고 참신하면서도 진지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만엽집만이 가진 특징으로, 이후에 나온 세련되고 양식화된 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만엽집에 실린 시들이 결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것은 아니다. 비록 기술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고 중국 한시로부터 영향도 받았지만, 세련된 시의 전통미가 뚜렷이 드러나 있다. 이 책은 만엽집 권 제8을 역해한 것이다. 『만엽집』 권 제8은 1,418번가부터 1,663번가까지 총 246수가 실려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작자를 알 수 있다. 체제는 雜歌와 相聞을, ‘春雜歌, 春相聞’ 등과 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작품을 싣고 있다. 이러한 체제는 권 제10과 같으므로 권 제10과는 자매편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각 계절의 雜歌와 相聞은, 和銅 이전의 노래와 和銅이후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어 古今 구조를 보인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권 제7과도 유사하므로 권 제7, 8, 10을 자매편으로 보기도 한다. 만엽집은 앞으로 전 20권을 모두 역해하여 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