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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푸른책들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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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불청객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택배 왔습니다
엄마와 닥종이 친구들
하모니카를 불어 줘
록의 여신이 돌아오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대학교에서는 국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어린이 문학을 공부했다. 몇 년 전까지 직장에 다니며 어린이 책을 쓰다가, 2012년 청소년 단편 소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 짓는 사람이 되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재밌고, 신기하고, 엉뚱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들을 궁리하며 보낸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집 『택배 왔습니다』, 『열다섯, 비밀의 방』(공저), 장편 동화 『우리 집 위층엔 킹콩이 산다』, 어린이 책 『수학의 즐거움을 당당하게 누려라, 갈루아』, 『닮고 싶어요! 되고 싶어요!』(공저), 『세월호 이야기』(공저)가 있다.
대학교에서는 국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어린이 문학을 공부했다. 몇 년 전까지 직장에 다니며 어린이 책을 쓰다가, 2012년 청소년 단편 소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 짓는 사람이 되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재밌고, 신기하고, 엉뚱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들을 궁리하며 보낸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집 『택배 왔습니다』, 『열다섯, 비밀의 방』(공저), 장편 동화 『우리 집 위층엔 킹콩이 산다』, 어린이 책 『수학의 즐거움을 당당하게 누려라, 갈루아』, 『닮고 싶어요! 되고 싶어요!』(공저), 『세월호 이야기』(공저)가 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 〈이야기 짓는 심은경〉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 채널 〈심은경의 BOOK뚜막 한 줄 냥독〉을 진행하며 그림책ㆍ동화ㆍ청소년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언제나 눈에 불을 켜고 글쓰기를 병행하며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저자 : 심은경
1969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문화센터·자치센터에서 독서지도를 하며 어린이 책을 썼으며, 현재 1388상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2012년 단편 청소년소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택배 왔습니다』는 그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수학의 즐거움을 당당하게 누려라, 갈루아』, 『닮고 싶어요! 되고 싶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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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41MB ?
ISBN13
9788957984642

책 속으로

학교 앞 정류장은 아이들로 복작복작했다. 버스 맨 뒷자리에 앉자마자 온몸이 나른해졌다.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옆구리에서 휴대 전화 진동이 느껴졌다. 얼른 주머니를 뒤적여 전화기를 꺼냈다. ‘윤세라’ 이름이 액정에 떴다. 전화기의 진동이 손바닥에서 팔뚝을 타고 가슴으로 전해졌다. 찌르르 통증이 느껴졌다. 나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부재중 전화 세 통. 모두 세라였다. 나는 단번에 수신 거부 버튼을 눌렀다. 그것도 모자라 연락처를 검색해서 삭제 버튼을 눌렀다. ‘삭제할까요?’ 당연히 ‘네’를 선택했다. 버스는 망설임 없이 달리고 있었다. ---pp.32~33

“이제 네가 아빠 대신이다. 엄마가 기댈 사람은 너밖에 없다. 그래도 네가 사내 녀석이니 엄마를 지켜 줘야 해. 알겠니?”
천근만근 무거운 짐이 내 양어깨를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몸뚱이가 땅으로 푹 꺼지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내가 아빠 대신이란 말인가. 나는 겨우 중3이었다. 그게 말이 돼요? 나한텐 엄마가 아빠 대신이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엄마는 지쳐 있었다. 손대면 툭 하고 쓰러져 버릴 것처럼. 열여섯, 엄마마저 어떻게 될까 봐 두려운 나이였다.
(중략)
나는 엄마에게 투정을 부릴 수 없었다. 나는 천하무적 해결사니까. 약한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나는 엄마와 마주치지 않으려 애썼다. 내가 한낱 고딩에 불과하다는 걸 엄마만 모르는 것 같았다. 엄마는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 점점 많아졌다. 사내 녀석이라 다정하게 맞장구쳐 주지도 않고 자기표현도 할 줄 모른다고 늘 탄식이었다. 차라리 벽하고 얘기하는 게 낫겠다고도 했다. 그럴 때마다 소화 불량에 걸린 것처럼 속이 거북했다. 나는 아무것도 안 들리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것도 회피라면 회피였다. 그 즈음에 택배가 나타난 것이다.

---pp.82~83

줄거리

「불청객」 - 수연은 불현듯 연락을 해 온 세라가 반갑지 않다. 간병 일을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수연의 처지를 이용해 자신의 무단외박을 위한 알리바이를 부탁하는 등 세라와 엮이면 불쾌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연락이 뜸하던 차에 또다시 불쑥 찾아온 세라로 인해 수연은 세라 부모님의 폭력적인 방문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상황이 수습된 후 수연은 불청객 세라를 자신의 삶에서 과감하게 지우고 내일을 향해 한 발을 내딛는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 라이벌인 지평이의 초대로 바자회에 참석한 진우는 뜻밖에 자신의 눈길을 사로잡은 혜지를 만나게 된다. 혜지와 만날 핑계로 스터디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쌀쌀맞은 혜지의 태도와 지평이에 대한 질투심으로 인해 마음속에는 연신 차가운 바람이 분다. 그러나 혜지를 통해 지평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세 친구는 따뜻하게 교감하며 서로의 진심을 천천히 나누게 된다.
「택배 왔습니다」 - 엄마의 동거남이자 동업자인 새아빠를 ‘택배’라고 부르는 성모는 어린 나이에 아빠를 잃고 엄마가 의지할 만한 아들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려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의 거짓말에 엄마가 굴욕적인 대우를 받는 모습을 목격하고 화를 참지 못해 폭력 사건을 일으킨다. 이후 제멋대로 퇴학을 선언하고 새아빠의 제의에 못 이기는 척 하루 동안 함께 다니며 택배 일을 거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혹독한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부모의 모습을 목격하고 자신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다.
「엄마와 닥종이 친구들」 - 문화 센터에서 종이접기 강사를 하던 엄마는 아빠의 반대로 일을 그만두고 가정주부로 지내지만 매사에 무기력하다. 그러던 어느 날 윤주의 교복 문제로 아빠와 심한 말다툼을 한 뒤부터 엄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된다. 가족들 몰래 우울증에 시달리던 엄마를 위해 아빠는 닥종이 공예 전시회 티켓을 준비하고, 자신이 잊고 살았던 열정을 다시금 맛본 엄마는 윤주와 함께 닥종이 공예를 하며 서서히 치유되어 간다.
「하모니카를 불어 줘」 - 중증 장애아들을 보호하고 있는 ‘은혜의 집’에 복지 재단의 대표이자 대기업의 후계자가 방문을 하고, 형제처럼 지내며 하모니카로 교감하는 명진이와 용석이가 대표의 눈에 띄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후원 행사 동안 곁을 지키게 된다. 예기치 못한 사고와 상황으로 곤란해진 명진이와 용석이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인해 후원 행사는 결국 엉망이 되고 만다.
「록의 여신이 돌아오다」 - 록을 좋아해 학교에서 밴드까지 결성해 활동하는 예리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화려한 재기에 성공한 가수 하린을 알게 된다. 자신과 닮은 구석이 많은 하린을 롤모델로 삼으며 열광하는 예리의 모습에 아빠는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모녀는 자주 다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숨기고 있던 비밀이 밝혀지며 예리의 삶은 송두리째 뒤흔들린다. 결국 가족의 사랑으로 바로 설 수 있게 된 예리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금 한 발을 앞으로 내딛는다.

출판사 리뷰

다양한 고민거리를 품은 채 친구, 가족, 사회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곤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세밀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린 청소년소설집이다.
1388상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작가의 경험과 따뜻하면서도 긍정적인 의지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현실적인 캐릭터들과 조응함으로써 무척이나 미더운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민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 앞으로 한 발 내딛을 줄 아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건강한 자립과 따뜻한 소통의 풍경을 보여 주는 것 또한 이 작품집의 인상적인 지점이다.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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