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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차르트는 언제나 마오 주석을 생각한다
2. 말해봐, 하찮은 부르주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뭐지? 3. 여자의 아름다움은 비할 데 없을 만큼 값진 보물이다 |
Dai Sij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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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갱도에서 나오는 바구니가 우리에겐 바퀴 달린 의자 노릇을 해주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석탄을 잔뜩 실은 바구니를 밀면서 긴 비탈길을 올라가는 중에 문득 옆에서 뤄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 있게 되면서부터 왠지 모르지만 내가 이 광산에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는 그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지만, 나는 갑자기 식은땀에 흠뻑 젖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여기서 죽으리라는 그의 두려움에 전염되고 말았다. 우리는 산중턱을 등진 채 불쑥 튀어나온 바위투성이의 산마루 밑에 지어진 누추한 오두막집에서 농부 겸 광부들과 함께 기거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나는 바위에서 나무껍질을 이어 만든 지붕 위로 뚝뚝 떨어지는 물 방울 소리를 듣고 내가 아직 살아 있구나 하면서 안도하곤 했다. 그러나 오두막집을 떠날 때마다 저녁에 그곳으로 다시 돌아오리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농부들의 터무니 없는 말 한마디, 으스스한 농담, 날씨의 변화 같은 사소한 일들도 중요한 의미를 띤 것처럼 여겨지고 나의 죽음을 예고하는 전조처럼 보였다. --- p.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