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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글
1부 탈북자의 사고구조 대한민국에서의 첫날 북조선인들의 사고구조 남북 경제와 6.25 종교는 인민의 아편? 남조선인 약탈 천안함 유감 탈북인과 만난 한국인 운명의 한반도 부자 나라 북조선 생각의 감옥 나폴레옹과 제너 북조선의 몰락 돈 내고 돈 먹기, 돈을 위해 사람 먹기 할머니와 햄버거 계급사회 인민 세뇌 돈과 사회 지상 낙원 쾌락과 삶 외화벌이조 타살과 자살 야생의 인간들 국가의 정체성 대한민국의 교육제도 국가 정보원 추래(秋來) 탈북인 공작 도강(渡江) 북조선과 조총련 대한민국 사회의 질 대학가 국가적 앵벌이 나에게 대한민국이란? 다른 나라들 남북 간의 해법 인간의 한계 북한의 미래 돈과 신(神) 나는 살인자다 변온 불가체 2부 러시아와 탈북인 러시아 파견 우스리스크 행 한국인과의 만남 또 다른 세계 북조선 사람들 탈북자들의 의견 동지들의 만찬 한정식당 여교사의 매춘 러시아의 실생활 북조선인과 로마의 휴일 배반의 시베리아 한 탈북인의 실종 국정원과 모사드 저항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못하는 이유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에필로그 3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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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회고록을 넘어, 남북한 사회의 차이를 피부로 체험한 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저자는 북한 체제의 내부 논리와 대한민국 사회의 자본주의적 모순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선전이나 비난이 아닌 양면적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대한민국에 처음 도착해 지하철과 커피숍에서 받은 문화 충격, 종교 집회에서의 당혹감, 그리고 남한 사회에서 발견한 새로운 계급 구조와 돈의 권력에 대한 묘사는 독자에게 낯선 풍경이면서도 묘한 자각을 불러일으킨다. 그 시선은 외부자이면서 동시에 내부자의 것이기에 더욱 생생하다. 또한, 북한 사회의 대화법, 계급과 세뇌 구조, 그리고 탈북자들의 현실적인 생존 이야기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역사와 현재를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은 남과 북의 체제를 단순히 ‘좋다’와 ‘나쁘다’의 이분법으로 재단하지 않고, 각 사회의 본질적 문제와 인간의 보편적 갈등을 짚어내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결국 《북조선 27년 대한민국 27년》은 탈북자의 개인 서사가 아니라,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통일을 향한 길목에서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