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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대백과
양장
조경규
지콜론북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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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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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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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Part1
김형태
강익중
윌리엄 팔리
전사섭
토토
손재익
김송은
개똥이네 놀이터
안은미
엠타이슨


Part2

초기 웹 작업들
8월의 크리스마스 / 조용한 가족
이왕표
황병기
pkm 갤러리
반달곰 티셔츠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금자탑
[선데이 아이스크림 展]
정신
[혼성풍 展]
어린이 책 그림
네이버 트렌드
아시아나 항공 기내지 [아시아나]
컴리필름즈_Cymru Films
[페차쿠차 나이트 서울 Vol.4]
패트릭 바우셔_Patrick Bowsher
[월간 판타스틱]
국정교과서
World Culture Open_WCO
두산 아트센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2012년판 서울공식가이드북
숯불갈비 경복궁/일식 삿뽀로
크리스탈 제이드
[domus] 960호
로즈웰
흔적 없이 사라지는 법
롯데그룹 지도
버맥
씨네21
[어이없게도 국수]
이마트 도전! 하바네로 라면/짬뽕/짜장


Part3
내 인생의 기계
내 인생의 책
작가 소개

저자 소개 1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부터 끄적끄적 만화를 그렸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부지런히 살아가던 중 편집자의 권유로 서른다섯 살에 본격적인 첫 만화를 발표하게 되었다. 2010년부터 매년 1시즌씩 연재 중인 만화 『오무라이스잼잼』은 우리 주변의 일상 음식과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한데 버무리는 행복한 작업이다. 지은 책으로 국수그림책 『800』과 시화집 『반가워요 팬더댄스』, 만화책 『내 이름은 팬더댄스』, 중국요리 탐방 만화 『차이니즈봉봉클럽』, 일상 음식을 다루는 『오무라이스잼잼』, 한국의 오래된 맛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부터 끄적끄적 만화를 그렸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부지런히 살아가던 중 편집자의 권유로 서른다섯 살에 본격적인 첫 만화를 발표하게 되었다. 2010년부터 매년 1시즌씩 연재 중인 만화 『오무라이스잼잼』은 우리 주변의 일상 음식과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한데 버무리는 행복한 작업이다.

지은 책으로 국수그림책 『800』과 시화집 『반가워요 팬더댄스』, 만화책 『내 이름은 팬더댄스』, 중국요리 탐방 만화 『차이니즈봉봉클럽』, 일상 음식을 다루는 『오무라이스잼잼』, 한국의 오래된 맛집을 소개하는 만화 『오늘도 냠냠냠』시리즈 등이 있다. 그래픽, 웹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아우르는 그간의 작업물을 모아 『조경규 대백과』라는 책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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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1098g | 185*250*30mm
ISBN13
9788998656348

책 속으로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한창 쇼핑을 할 때는 전화가 와도 웬만해선 받지 않는다. 하물며 그것이 내 영업시간이 훌쩍 넘은 밤 8시였고, 모르는 번호라면 더더욱 더.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날은 받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화 중 Top 3라 할 만큼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신을 누구누구라고 소개하고는 내 시화집 『반가워요 팬더댄스』를 감명 깊게 읽었다 했다. 농담이시겠지! 그게 다가 아니었다. 자기가 청소년을 위한 문예잡지 창간을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에 팬더댄스의 시와 그림을 연재해줄 수 없느냐고까지 했다. 정말요???????
---「본문 Part 1 ‘김송은’ 편」중에서

인사동 [토토의 오래된 물건]에 처음 갔을 때의 기분은 지금도 생생하다. 뉴욕의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 데이트를 할 무렵이었다. 인사동 거리를 걷는데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온 거다. 뭔가 잡동사니로 가득한 그 가게가 말이다. 옛날 딱지에, 태권 브이에, 새마을운동에, ‘쥐를 잡자’는 표어에, 고등학교 교련복에, 못난이 인형에, 철수와 영희가 나오는 옛날 교과서에, 구슬에, 딱총에, 아톰에, 플란다스의 개에, 미래소년 코난에,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터에, 애마부인 비디오에, Z건담 대백과에, 고지라에, 가면 라이더에, 황금박쥐에, 타이거마스크에, 우뢰매에 이르기까지 정말 없는 게 없었다. 뭐가 전시물이고 뭐가 파는 물건인지도 모호했다. 내 나이 또래의 해적이 오랫동안 옹기종기 모아온 보물들로 가득한 동굴 같았다.
---「본문 Part1 ‘토토’편」중에서

꿈만 같은 일이었다. 내 그림이 국정교과서에 들어가다니 말이다. 그동안 작업했던 몇몇 어린이 책의 반응이 좋았는지 의뢰가 들어왔고, 흡사 007의 영화 한 장면과도 같은 철통보안 속에서 작업은 진행되었다. 대학교의 교수님과 중학교 선생님들로 이루어진 6명의 집필진이 어느 호텔에서 숙식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는 소문도 들렸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하는 최종 심사일이 다가오면서 긴장은 점점 고조되었다. 나야 뭐 그냥 집에서 작업했으니 별 다를 게 없긴 했지만.
---「본문 Part2 ‘국정교과서’편」중에서

판타지, SF, 호러, 미스터리 매거진을 표방한 [월간 판타스틱]은 굉장히 멋진 잡지였다. 내가 [팬더댄스와 함께하는 추리극장 : 밤만주와 처절한 복수]를 이 지면을 통해 발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11호 표지 작업을 의뢰 받아 근사하게 완성했기 때문만은 더더욱 아니고. 어찌되었건 [월간 판타스틱과 함께한 작업의 결과물은 언제나 내 능력 이상의 것들임에는 분명했다. 수백 개의 사진을 따고 합성하는 일은 분명 체력적으로 ]고된 일이다. 하지만 하나하나 맞춰 가며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짜릿함은 그 고단함을 훨씬 뛰어 넘고도 충분히 남았다. 여기 있는 작업들은 그 쾌감의 극한을 맛 보여준 장본인들이다. 작업시간은 하나당 최소한 3박 4일은 걸렸다.

---「본문 Part2 ‘월간 판타지아’편」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無)스타일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작가 조경규-
자신만의 색을 벗고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스타일을 덧입다
자신만의 오롯한 스타일로 자신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작품에 따라 수시로 스타일이 달라지는 작가도 있다. 물론 어느 스타일이 더 좋다거나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작가 조경규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물처럼 클라이언트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스타일을 선택했다. 자신의 작품세계이기에 자신만의 색깔이나 스타일을 작품에 담을 수도 있지만 그는 늘 클라이언트의 의견과 감각을 더 존중한다.

클라이언트에게 받아서 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 내가 추구하는 바는 언제나 ‘고객 맞춤’이다. 내게 일을 맡겨준 분들이 원하고 또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늘 작업한다. 디자이너로서 또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나의 색깔은 없다. 그래서 내 결과물들을 모아서 보면, ‘과연, 이게 한 명의 작업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만큼 통일성이 없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바다. 세상에는 디자이너보다 클라이언트의 수가 훨씬 더 많고, 각각의 클라이언트들의 꿈이 시각적으로 현실화될 때 더 다채롭고 화려한 세계가 펼쳐질 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것이 비록 생뚱 맞고 거칠더라도 말이다.

- 본문의 ‘여는 글’ 중에서

그렇다고 자신의 작업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일관성이나 자부심, 확고한 주관이나 가치관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보다는, 언제나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분석하며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어떤 콘셉트의, 어떤 프로젝트가 주어져도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작품이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무(無)형식의 형식’이라는 모순 논리로 수필을 정의하듯, ‘무(無)스타일의 스타일’이라는 또 하나의 모순 논리로 그의 작품 세계를 정의할 수 있을 듯 하다..

비범한 작가 조경규와 더 비범한 클라이언트 이야기-
화려한 듯 소소한, 진지한 듯 유머러스한 파란만장 작품 이야기-
『조경규 대백과』는 제목만 보아도 책의 성격을 조금 엿볼 수 있듯이 조경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백과사전처럼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한 책이다.
‘조경규’라고 하면 자칫 ‘오무라이스 잼잼’, ‘차이니즈 봉봉클럽’과 같이, 음식이나 요리에 관한 만화를 그리는 웹툰작가로만 그를 기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웹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에 이르기까지, 작가 조경규를 말해주는 수식어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를 이르는 수식어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의 작품이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요, 그것은 그가 구상하는 작품 세계가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요, 그것은 또한 그와 함께 작업하는 클라이언트가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책은 Part1, Part2, Part3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에서는 작가 조경규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클라이언트와 작품 이야기이다. 그와 그의 클라이언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와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업무적으로 만난 관계가 아니라 인간적인 친함과 파트너로서의 존중, 동반자와 나눌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작업에 임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를 통해 작품을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시안의 수는 적어지고 만족의 크기는 커져만 간다.
Part2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단발적으로 나열되었지만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는 프로젝트별로 구성되었다. 초창기 작업에서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데 웹페이지 디자인에서 시작하여 명함, 로고, 지도 아이콘, CD디자인, 전시, 패키지, 잡지표지, 교과서, 박람회제작물 등에 이르기까지 낯선 듯 하지만 새롭고, 평범한 듯 하지만 비범하고, 화려한 듯 하지만 순수한 그만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Part3에서는 그를 디자이너로서 꿈을 꾸게 해준 책, 기초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기술을 익혀온 책, 문장하나하나가 소중해서 인생의 길을 열어준 책과 워크맨, 컴퓨터 등과 같은 기계 그리고 그의 프로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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