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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쓰기라는 오만한 세계
〈파리 리뷰〉인터뷰집: 세계적 작가들이 말하는 창작에 관한 모든 것 EPUB
다른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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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결코 완성될 수 없는 이 책을 내며_니콜 러딕
다채로운 목소리가 주는 즐거움과 격려에 대하여_ 김율희

1부 작가란 어떤 사람인가
책을 즐겨 읽으셨습니까?
언제부터 글을 쓰셨습니까?
왜 글을 쓰십니까?
어떻게 글을 쓰십니까?
어떻게 글을 시작합니까?
최고의 독자는 누구입니까?
편집자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공과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평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고를 고쳐 쓰십니까?

2부 작가는 어떻게 쓰는가
늘 도입부부터 쓰십니까?
어떤 기법을 쓰고 있습니까?
플롯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장인물은 실제입니까, 가상입니까?
제목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어디서 착안하십니까?
좋은 대화를 쓰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섹스 장면 쓰는 것을 좋아하십니까?
‘작가의 벽’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술이나 약물이 글에 영향을 미칩니까?
유머 장면은 어떻게 쓰십니까?

3부 작가는 무엇을 쓰는가
전기란 무엇입니까?
비평이란 무엇입니까?
시나리오 창작이란 무엇입니까?
비소설이란 무엇입니까?
소설이란 무엇입니까?
단편소설이란 무엇입니까?
연극이란 무엇입니까?

4부 작가의 삶은 어떠한가
다른 작가들과 친하게 지내십니까?
경제적 안정이 장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적인 작품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초보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여성 작가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피부색이 작가의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까?
미래에도 당신의 작품이 읽힐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록_인터뷰에 참여한 작가들

저자 소개 2

파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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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is Review

‘작가들의 꿈의 무대’라 부르는 미국의 문학 계간지. [타임]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격찬을 받았다. 1953년 출판과 문학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에서 창간했으며, 이후 70여 년 동안 과감한 편집과 비평, 인터뷰로 새로운 문학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발간된 잡지들을 모두 책꽂이에 꽂는다면, 그 길이만 3.6미터에 이른다.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 등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뿐만 아니라 작가의 경력이나 출신국, 성별,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편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헤밍웨이, 하루키, 마르케스, 밀란 쿤데라를 비롯한 수
‘작가들의 꿈의 무대’라 부르는 미국의 문학 계간지. [타임]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격찬을 받았다. 1953년 출판과 문학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에서 창간했으며, 이후 70여 년 동안 과감한 편집과 비평, 인터뷰로 새로운 문학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발간된 잡지들을 모두 책꽂이에 꽂는다면, 그 길이만 3.6미터에 이른다.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 등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뿐만 아니라 작가의 경력이나 출신국, 성별,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편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헤밍웨이, 하루키, 마르케스, 밀란 쿤데라를 비롯한 수백 명의 작가가 거쳐간 [파리 리뷰]의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서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까지 이끌어내어 하나의 문학 장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명성이 높다.

신간이나 작가 개인의 홍보를 넘어선 소설가들의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인터뷰.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기존 그 어떤 방식과도 달랐다. 『파리 리뷰』는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타임]라는 격찬을 받은 뉴욕에서 출판되는 잡지이다. 1953년 창간된 이후 69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한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의 인터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서출판 다른에서는 국내 문예창작학과 대학생들과의 설문을 통해 『파리 리뷰』에서 인터뷰한 250여 명의 소설가들 중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작가 12인’을 선정하여 『작가란 무엇인가』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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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붕 외의 시인 로니』, 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뉴베리상 수상작 『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크리스마스 캐럴』, 『두근두근 첫사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작가란 무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붕 외의 시인 로니』, 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뉴베리상 수상작 『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크리스마스 캐럴』, 『두근두근 첫사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4: 대화』,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 『플립』, 『작가라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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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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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23.98MB ?
ISBN13
9791156337096

출판사 리뷰

우리가 작가들에게 묻고 싶었던 모든 것을 담다

“제임스 조이스는 ‘실험적인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율리시스』를 썼습니다.
T. S. 엘리엇은 ‘실험적인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황무지』를 썼지요.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우리는 그것을 ‘실험’이라고 부릅니다.“
_로버트 펜 워런(“소설이란 무엇입니까?”에 답하며)

많은 인터뷰 모음집이 작가별로 차례가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과 주제에 따라 내용을 구성했다. 같은 질문에도 작가들은 완전히 다른 대답을 하거나 놀랄 만큼 비슷한 대답을 내놓는다. 이는 인터뷰집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이자 특정 작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소설가뿐 아니라 시인과 극작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작가들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부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작가들의 작업 습관이나 이상적인 독자, 편집자에 대한 생각 등이 담겨 있다. 2부는 기술적인 문제를 다룬다. 글을 쓰는 순서, 제목이나 등장인물의 이름을 착안하는 과정,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3부는 전기, 소설, 희곡, 비평, 저널리즘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작가들의 견해를 엿볼 수 있고, 4부는 다른 작가와의 관계, 여성 작가로 산다는 것, 인종과 작품의 관계 등 작가의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에서 독자는 “늘 첫 문장이 어렵다”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푸념과 “시력을 잃는 것 같고 손가락이 아파 끈으로 감아둔다”는 V. S. 나이폴의 엄살을 발견할 수 있다. 또 글을 쓴 지 30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작가의 벽을 경험하는 오르한 파묵의 괴로움과 “돈이 충분하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글쓰기를 그만둘” 것이라는 앤서니 버지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작가들은 모두 다독가였을까?

“젊은 시절 어떤 작가들이 영향을 미쳤느냐고요? 체호프죠!
극작가인 저에게는? 체호프예요! 소설가인 저에게는? 체호프입니다!”
_테너시 윌리엄스(“책을 즐겨 읽으셨습니까?”에 답하며)

이 책의 첫 질문은 “책을 즐겨 읽으셨습니까?”이다. 많은 독자가 작가의 탄생 과정을 궁금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트루먼 커포티 역시 상표나 요리법, 광고, 모든 국내와 신문과 잡지를 읽어댄 활자 중독자였고,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매일 밤 사무실에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읽었다. 반면 자신이 살던 “개떡 같은 마을”에서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 작가가 되었다는 메리 카도 있다.
테너시 윌리엄스는 안톤 체호프에 열광했고, “대답은 늘 헤밍웨이”라는 조앤 디디온은 헤밍웨이의 책을 타자기로 따라 치기도 했다.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서는 많은 작가의 취향이 갈린다. 레온 에델은 “소년은 성취를 좋아하지요”라며 조이스에 매료된 어린 시절을 고백한 반면, 올더스 헉슬리는 《율리시스》가 놀라운 책이긴 하지만 크게 감동하지는 못했다고 평한다. 앤서지 버지스는 조이스가 “그 책을 너무 오래 붙들고” 있던 바람에 “결말이 시작과 다르고 중간쯤에서 기법이 바뀐다”고 했다.
어릴 적 셰익스피어를 좋아했지만 다른 인종이라는 이유로 흑인 작가의 작품만 읽어야 했던 마야 안젤루, 아홉 살 때부터 에드거 앨런 포를 읽은 훌리오 코르타사르, 천식으로 늘 누워 있던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귓전에 키츠의 시를 쏟아부은” 캐럴린 카이저 같은 작가가 있는 한편 “책을 읽지 않는 가족 출신”이라는 제프 다이어, “글쓰기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줄리언 반스 같은 작가도 있다.


작가는 어떻게 글을 쓰고 고칠까?

“오직 진정 위대한 작가만이, 앙드레 말로가 그랬듯이 책에 『희망』Man’s Hope 같은
제목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보다 서투른 작가는 제목을 설명하려고 무수한 종이를 허비해야겠지만
말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로이기 때문입니다.”
_다니 라페리에르(“제목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어디서 착안하십니까?”에 답하며)

작가가 글을 쓰는 방식은 다양하다. 규칙 없이 떠오르는 대로 쓰는 작가가 있는 반면, 매일 정해진 위치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을 써내는 작가도 있다. 첫 문단을 쓰는 데 몇 달이 걸리는 편이라는 마르케스는 그래서 단편보다 장편을 선호한다. 단편은 하나를 쓸 때마다 “모든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헤밍웨이는 아침 6시에 일을 시작해 정오까지 쓰거나 그 전에 끝낸다. 마야 안젤루 역시 글을 쓸 때는 호텔 방을 빌려 규칙적으로 ‘출퇴근’하며 글을 쓴다. 이외에도 마누엘 푸이그, 무라카미 하루키, 윌리엄 깁슨도 규칙적인 작가다.
“이야기의 결말을 모른다면 글을 시작하지 않을” 거라는 캐서린 앤 포터 같은 작가가 있는 반면, “순전히 본능에 따른”다는 헤럴드 핀터, “아무 계획 없이” 글을 쓰는 하루키 같은 작가도 있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지을 때 보르헤스는 선조들의 이름을 따고, 아이리스 머독은 “등장인물이 자기 이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르헤스는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현실의 콜라주라고 하고, 프랑수아 모리아크는 현실의 인물에서 출발하되 “원래 인물과 조금도 닮지 않도록” 변화를 준다고 밝힌다.


작가로 산다는 것, 그 솔직한 고백

“글을 쓰며 느껴지는 불안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만약 돈이 충분하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글쓰기를 그만둘 겁니다.”
_ 앤서니 버지스(“경제적 안정이 장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답하며)

작가가 된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엘리자베스 하드윅은 작가가 된 것이 운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작가는 작품에 대한 불안, 명성에 대한 불안, 고된 노동과 낮은 수입에 대한 불안에 시달린다. 어윈 쇼는 글쓰기가 “미식축구처럼 몸이 맞닿는 스포츠”라 했고, 앨리스 먼로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만만함이 어느 순간 두려움으로 밀려올 때가 있음을 고백한다. “언젠가는 온 힘을 실어 주먹 한 방을 날릴 거라는 예감”을 기다리는 로런스 더럴, 퓰리처상을 받기 전에는 가능성 있는 지망생이지만 받고 나면 퇴물이 되어버린다며 자조하는 제인 스마일리, “두 언어, 두 문화, 두 문학, 두 나라 사이”의 위험지대에 서 있는 하진의 이야기는 작가의 삶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제임스 볼드윈은 “우리는 원하는 책을 결코 얻지 못하며, 지금 얻은 그 책으로 만족해야”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
성별과 인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수전 손택은 사람들이 “소수 집단에게는 단일한 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의 관점’, ‘여성의 글’이라는 개념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다. 나탈리 사로트는 “글을 쓰는 방식에 여성적이라거나 남성적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는 없다”는 말로 질문을 일축한다. 마거릿 애트우드는 남자에 대한 실제적인 묘사를 여성 작가가 쓰면 남성 혐오가 되며, 남성 작가가 부엌일을 하는 남자를 묘사하면 리얼리즘이 된다며 성차별적 관점에 불만을 표한다. 마야 안젤루는 스스로 “미국 사회의 도식”에서 가장 아래 있다고 하는 흑인 여성으로서, 테렌티우스의 “나는 인간이다. 인간적인 것 가운데 나와 관계없는 것은 없다”는 말을 마음 깊이 간직한 채 글을 썼다. 작가들의 이런 솔직한 고백은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가 되어 독자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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