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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1장 푸른 심장이 뛰던 시간폴개겡이왓물이 봉봉 들면산물, 생명의 숨물이 바짝 싸면메역, 그 삶의 끈을 쥐어야만듬북광 감태랑솔락, 솔락여전히 바당은2장 더 이상 푸르지 않은 비명자본이 물고기를 기른다 바당 위로 행정이, 사라진 겡이왓 새로운 길옆 똥물이 우뚝 해조류의 행방불명 돌 뜯어먹으면서 산호들의 서바이벌 전쟁 구멍갈파래의 공습 자연은 스스로 백화현상을 만들지는 않는다 3장 부서진 바당, 생명의 경계에서누군가의 많음으로 누군가는 닳아지고깨끗한 똥물이 자연, 친환경이다자본이 자연을 압도하는 생명난민 어랭이 달려라! 달려! 파란 바닷길 위에 바당은 없다. 하나 나의 작은 의리로 4장 우리의 이어도는 지금, 여기로부터바당은 바당 그 자체로 바닷물이 얼굴을 뫼쪽, 호시탐탐 산물이 끊어지다 겡이들이 바둥바둥 사투한다 바당은 없다. 둘 그래도 마음은 이어진다 자연이 가장 이쁜 꽃을 피운다 이어도로, 이어도로 접으면서참고 및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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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은 나의 집이었고, 놀이터였으며, 세상 밖의 세상이었다.”6천 년 동안 사람과 생명이 함께 숨 쉬던 제주의 바당이 무너지고 있다.바위와 뻘 사이를 누비던 겡이들, 여름밤 빛을 발하던 반딧불, 매년 돌아오던 해초와 물고기들이 하나둘 사라졌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자본의 탐욕과 행정의 무심함, 그리고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작고도 분명한 신호들이었다. 이 책은 바당에서 태어나 바당과 함께 자란 저자가 쓴 목격록이다. 어린 시절의 풍요로웠던 바당 풍경에서 시작해, 점점 숨이 가빠지고 생명 다양성을 잃어가는 오늘의 현실까지,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폴개’, ‘겡이왓’, ‘애삐리’… 낯설지만 서정적인 제주어 지명 속에 담긴 생활사와 생태가 고스란히 펼쳐진다.바당은 단순한 바다가 아니라 마을을 살리고 문화를 키운 터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관광 엽서 속 에메랄드빛 오션뷰만 남았다. 저자는 그 뒤에 감춰진 상처와 진실을 꺼내어 보여주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한 연대와 실천을 호소한다. 이 책은 바당의 회상록이자 생태 보고서이며, 무엇보다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경고의 편지다. 파도가 그치는 날이 없듯,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이어질 때 바당의 숨결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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