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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1
추천사 2 감수를 마치며 1장 마음이 머물다 간 자리_ 유은숙 슬픔- 가슴이 찢어지다 미움- 안아주다 외로움- 연주하다 두려움- 소리나다 부끄러움- 숨고 싶다 분노- 손사래치다 좌절- 금을 긋다 질투- 고백하다 죄책감- 놓아주다 불안- 숨고르다 그림책 리스트 2장 마음의 문턱_ 이동현 슬픔- 마음이 타다 미움- 밉다 외로움- 멀어지다 두려움– 불 끄다 부끄러움- 선을 넘다 분노- 남다 좌절- 괜찮다 질투- 알아간다 죄책감- 들키다 불안- 다시 손을 내민다 그림책 리스트 3장 내 안의 바람길_ 이선아 슬픔- 먹먹하다 미움- 충전하다 외로움- 찾아내다 두려움– 빛나다 부끄러움- 밝히다 분노- 열어내다 좌절- 키우다 질투- 손질하다 죄책감- 부치다 불안- 먹이다 그림책 리스트 4장 나를 만나는 시간_ 이재향 슬픔- 미어지다 미움- 확대하다 외로움- 맞춰가다 두려움– 걱정하다 부끄러움- 모르다 분노- 끊어내다 좌절- 버티다 질투- 깨우다 죄책감- 자라다 불안- 움직이다 그림책 리스트 5장 내게로 흐르는 길_ 허미정 슬픔- 건너가다 미움- 사라지다 외로움- 흔들다 두려움– 인사하다 부끄러움- 토닥이다 분노- 열다 좌절- 나아가다 질투- 마주하다 죄책감- 쓸어내리다 불안- 돌보다 그림책 리스트 맺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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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꺼내 쓸어내리는 순간, 갑자기 거센 물결이 일었다. 여태 기다렸다는 듯 거스를 수 없는 파동이 일어나 분수처럼 눈물이 쏟아졌다. 언니를 위로하느라 나는 슬픔에 한계를 두었었다. 한계를 넘을까 봐 감정의 항아리를 마음에 두었다가 넘치지 않을 만큼만 눈물을 쏟아부었다. 내가 너무 슬퍼하면 언니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슬픔의 크기는 내가 아니라 언니가 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오늘은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눈물이 솟구쳤다.
--- p.20 어머니는 분명 뒤늦은 사과를 받아들이시고 용서하실 것이다. 어머니의 가슴에 꽂혔던 날카로운 가시들을 하나하나 뽑아 드렸다. 그 상흔들을 어루만지면서 용서와 구애의 글을 남겼다. --- p.72 그렇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더 이상 상처가 아닌 나를 더 열심히 살게 해 준 흉터였고, 아픈 사람을 품을 수 있게 해 준 잘 아문 흉터였다. --- p.124 각자만의 개성으로 푸릇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 시절의 나도 그랬을 거라고. 안경을 써도, 수줍음이 많아도, 주목받는 게 싫어도 그냥 나라는 단 하나뿐인 아이로 충분히 사랑스러웠을 거라고. 그런데 왜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한번을 들려주지 않았을까? 확언은 짐작보다 더 강력하게 각인되는 법이 아닌가! 그러니 이 순간을 빌어 어린 나와 지금의 나에게 힘주어 말해주련다. --- p.177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일이 어렵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쉽다고 말하듯, 서로의 다름이 때로는 갈등을 일으키지만 그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오히려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결혼생활이다. --- p.229 그림책은 반투명 트레이싱지를 넘길 때마다 숨겨진 변화를 드러낸다. 커피잔 위 연기나 손가락 끝의 새가 페이지 너머로 사라지지만, 이전의 그림과 겹치며 새로운 존재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일깨운다. 늘 그대로일 것 같던 기대는 때로 어긋나지만, 사라짐 뒤에서 비로소 성장하고 치유되는 순간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 --- p.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