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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을 내며
파킨슨 환자가 가고 싶은 진실의 문…4 제1부 생활 속에서 살아온 길…12 장마가 오는 흐린 날…18 우리 동네 길…21 철(Fe)의 또 다른 의미…22 목걸이…25 속죄…26 들깨를 일면서…29 장마…33 별이 내린 천…35 눈빛…37 글이라도 쓰자…39 허전함…41 오늘 할 일…43 새벽, 손자가 생각나다…45 아버지 사초…46 싱크대 이상…48 운동…49 아름다운 나의 집…50 나의 친구들…52 잊혀져가는 과거…54 2023년도를 보내며…56 어느 날…60 뇌를 깨우자…62 바이올린과의 인연…65 책…70 나이 70세에…72 화가의 봉사…75 새봄 맞이하는 새싹…76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는 박 선생에게…78 엄마 생각…81 길고 긴 무더위 속에서…83 인연…85 삶의 키…87 제2부 아픔 속에서 파킨슨 환자가 가고 싶은 진실의 문…90 나의 앞날이 보이는…93 새로운 꿈…95 파킨슨병 진단 나오는 날…99 동병상련 환우님과…101 아픔의 날…104 노력한다면…106 팔의 흔들림…107 그날이 그날인 것을…110 갑자기…113 악기를 연주하여 병을 극복한다면…115 아픔…118 매일 조금씩 노력한다면…119 실망…121 이제 글을 쓰지 말자…123 공부하는 날…125 글이란 왜 쓰는가…127 파킨슨 환자로 구년 살다…129 아픔을 이기기 위해서…132 한 해를 보내며…134 숨기고 싶은 여자…137 왼손이 흔들리는 날…139 꾸준한 노력…141 나는 파킨슨병이 아니다…143 살아가는 의지…145 팔의 흔들림…147 남편…150 아픔의 진실…152 제3부 세상 속에서 바람이 몹시 불던 날…156 여행과 골프의 의미…159 치앙마이 골프여행…161 남당리 다녀오며…163 8월의 휴가…165 베니스 수상 택시…167 백두산의 엉겅퀴…168 백두산 정원…169 천지에서 하늘을 보다…170 백두산 가는 길 …172 도문시 두만강…176 하롱베이를 가다…178 골프, 유람선을 타다…180 그리스 산토리니…182 여행을 끝낸 후…184 치앙마이에서 지인과의 골프…186 제4부 아직도 남은 이야기 농부의 빛나는 마음…190 나의 손자에게…191 오늘의 메뉴…192 비행기 안에서…193 여행…194 사파이어 골프장…195 백두산 그대…196 윤동주, 용정을 가다…197 파도를 보며…198 그리스 여행을 꿈꾸며…199 에게해의 파도…200 이방인…201 나바지오…202 빅토리아 폭포 1…203 빅토리아 폭포 2…204 쌍계사 가는 길…205 빌딩 숲길…206 부르스타코르즈에서…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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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많은데, 평생 죽을 때까지 일하다가 죽으리라 하고 다짐했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꽃 피고 봄볕이 기분 좋게 온몸을 자극하는 봄날에 어릴 때부터 운명을 점쳐 왔던 대로 내게 맡겨진 일 하다가 죽으리라. 진실의 문은 그 순간에 있다고 생각해 본다.
온전한 청춘의 피 끓던 정신으로 살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진실의 문. 그 문 속에 숨겨져 있던 지난날, 후회되고 이루고 싶었던 꿈들은 구겨지고 찌그러져 닫혀있는 문 속이라 바라볼 수 없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웠어도 깨닫지 못하고 지내다가 파킨슨병에 걸린 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진실의 문턱에서 깨닫는다. 매일매일 진실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소리친다. 활짝 열어 진실하게, 몸은 망가졌어도 세상 마무리하는 그 순간까지 치매에 걸리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잘 버티어낸다면 그것… 잘 버티어낸다면 그것이 진실의 문이라고 깨닫는 것이라고… 파킨슨 환자는 진실의 문 열고 저 세상 가는 그 길에, 정신줄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진실의 문에 들어서기 위한 온전한 정신, 죽음을 마무리 하는 순간까지 태어날 때 지고 온 운명 속에 맡겨진 그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래서 잠시라도 정신줄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이런 노력과 살고자 하는 자세가 “진실의 문”이라고 부르고 싶다. --- 「파킨슨 환자가 가고 싶은 진실의 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