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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제1부 제2부 제3부 옮긴이에 대해 |
Eugene Gladstone O'Ne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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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의 비극관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 중 하나
유진 오닐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불가해한 세력을 밝혀내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신에 대한 신앙과 전통적 가치 체계에 대한 신념이 붕괴된 사회에서 무엇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것을 희극보다는 비극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인생 자체가 비극이다”라고 말하며 비극이 외면적으로는 패배를 가져다줄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비극적 투쟁이 정신적인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작품은 두 대립되는 힘 사이의 갈등으로 인생을 바라본 오닐의 비극관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 중 하나다. 느릅나무는 전제적이고 탐욕적인 캐벗의 위력에 맞서는 힘이 된다. 캐벗이 대표하는 뉴잉글랜드의 엄격한 청교도주의, 탐욕, 계율, 억압에 대비되는 느릅나무는 감성, 사랑, 열정, 욕망, 생에 대한 환희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이 두 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모든 비극적 주인공이 그러하듯이 깨달음은 항상 뒤늦게 찾아온다 막내아들 이븐의 눈에 비치는 아버지 캐벗은 자신의 어머니를 혹사해 죽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어머니의 재산도 가로챘으며, 오로지 물질에 대한 탐욕에 눈이 멀어 이복형들을 비롯한 세 아들을 부려먹기만 하는 존재다. 청교도적인 계율에 얽매이고 복종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러한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이븐의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된다. 이러한 이븐과 그의 계모인 애비는 처음 만났을 때 각자가 지닌 물질과 탐욕의 성격이 충돌하여 갈등하지만, 결국 원초적인 본능에 자신들을 굴복시키면서 사랑을 하게 된다. 결국 작가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이븐과 애비가 대표하는 본능과 열정에 충실한 사랑이다. 이븐과 애비는 나름대로의 계산과 속셈을 가지고 서로에게 접근하지만 느릅나무가 상징하는 모성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탐욕과 갈등, 오해를 거쳐 진정한 깨달음에 이른 후, 육체적으로는 파멸을 맞을지 모르나 정신적으로는 승리하는 비극적 존엄성을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