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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제1부: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 -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 - 유호연지 - 자계서원의 가을 - 자계월영을 바라보며 - 춘양역에서 - 춘약목을 바라보며 - 관능의 늪, 그 생명력의 향방 - 마실 - 청라언덕을 생각하며 - 대구문단의 르네상스를 형성했던 토담길국시마당 (10편) 제2부: 하얀 웃음 - 하얀 웃음 - 문학인은 많으나 문사가 그리운 시대 - 야망과 겸손 - 수필, 진실의 순도와 인간미 - 수필을 쓰는 사람과 수필인 - 사회상규와 상식의 혼돈시대 - 중원(中原)에 우뚝 선 문학예술의 지도자 청하 선생님 - 지역문학과 지역저널의 역할 - 문학인이 피운 경제의 꽃 - 웃고만 있을 수 없기에 - 낯섦과 낯익음의 조화 (11편) 제3부: 소리가 사그라질 때 이어지는 소리 - 소리가 사그라질 때 이어지는 소리 - 어머니의 감기약 - 연습대상 아내는 아직도 연습 중 - 아내가 늙고 있다 - 기도의 힘 - 새롭게 피어나는 향수 -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 발표할 수 없는 소설의 첫 페이지를 보이며 - 사랑하는 은덕, 성덕에게 - 호구조사 - 소원은 이루어지는데 (11편) 제4부: 각화사 귀부(龜趺) 앞에서 - 각화사 귀부(龜趺) 앞에서 - 서호(西湖)에서 소동파를 만나며 - 달개비꽃 - 작약꽃 - 명함(名銜)과 명암(明暗) - 책임지지 못할 사랑 - 시역예유죄언(是亦?有罪焉) - 삼청교육대 - 휴거한다는 그날 - 동요과 가곡이 그리운 시대 (10편) 서평 박양근 제1부 10편, 제2부 11편, 제3부 11편, 제4부 10편. 총 42편 |
장사현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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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다. 욕심의 거품과 함께 부풀어 있는 배를 청소하고 싶다.
기왕 안경을 끼고 있으니 사물 너머의 사물을 보고, 생각 너머의 세상을 보고 싶다. 욕망의 넓은 이마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 소박한 꿈이 결실로 빚어질 때 생기는 그 주름이 ‘어른의 모습’이라는 훈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 「소원은 이루어지는데」 중에서 그 안에서 하루는 천천히 익고, 발소리는 파문처럼 번져 사라진다. 우포늪은 기억이고 숨결이며, 우리에게 남겨진 마지막 묵상이다. 우포늪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아내처럼, 말없이 생명을 품고 넉넉히 돌보는 공간이다. ---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 중에서 도회지에서 30년이 넘게 살아오면서 춘양목의 향기를 잊고 지냈다. 공직생활에서 보직과 진급을 위해 춘양목의 기풍과 기질을 외면할 때도 있었으며, 퇴임 후 개인사업과 문학 활동을 하면서도 수관(樹冠)이 좁은 소나무와 달리 방만하게 허둥대고 있었다. 멀리 산등성이에 고사목이 보인다. 온몸을 삭여 가며 관솔을 키우고 있다. --- 「춘양목(春陽木)을 바라보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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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2편의 수필을 담은 이 책은 생의 고난을 문학으로 승화한 기록이자,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삶을 긍정하려는 의지가 어우러진 성찰의 장이다. 『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은 단순한 작품집이 아니라, 삶과 문학이 서로 맞물려 만들어 낸 미적 서랍으로서, 그의 글 속에서는 인간성과 문학적 깨달음이 동시에 살아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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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
장사현 수필가의 삶과 문학이 스며 있는 시간의 서랍 장사현 수필가의 『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은 한 인간의 삶과 문학, 그리고 깊은 사색이 응축된 수필집이다. 그는 문학을 개인의 영예가 아닌 사회적 가치로 이해하며, 이를 문화운동으로 실천해왔다. 늘 겸손과 배려로 후배 문인들을 품고 문학 공동체의 토대를 다져온 그의 삶은 곧 글 속에 스며 있다. 문학을 통한 존재와 인간성의 확장, 그것이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이다. 이 수필집의 특별함은 개인적 체험을 넘어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기억과 감정을 불러낸다는 점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 삶의 의지가 자연스럽게 수필 속에 녹아 있다. 그래서 독자는 그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 『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은 삶의 무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인간성과 문학적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시간의 이끼처럼, 그의 문장은 세월의 층위를 품은 채 조용히 독자의 마음을 덮는다. 그것은 한 수필가의 기록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서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