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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The Night Life of TREES)
『나무들의 밤(The Night Life of TREES)』은 대대로 숲 속에서 살아온 인도 곤드족의 미술과 민담을 담은 수작업 그림책이다. 곤드족은 숲이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나무들이 그들 삶의 중심이라고 믿는다. 그들이 들려주는 나무의 기원과 나무에 살고 있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환상적인 그림과 시적인 글로 보여준다.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검은 종이 위에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낸 이 책은 모양과 형태가 같더라도 페이지마다 사람의 손에 의해 달라지는 색감의 묘한 차이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으로 되살려 준다. 이 책 한 권이 만들어 지기 위해 실크 스크린 전문가, 수 제본 전문가를 포함해 14명의 장인들이 공정무역 관행을 준수하며 공동체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울프 저 높은 곳의 늑대에게
주인공 소녀 이름은 울프. 울프는 어릴 때부터 야생에서 사는 늑대에게 보고 싶어 했어. 늑대를 친근하게 느끼는 건 이름 때문일지도 몰라. 오늘은 드디어 늑대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 날이야. 아침 햇살에 향기가 깨어나고, 달콤한 열매와 목장에서 나는 풀 냄새, 소들의 따뜻한 피부에서 나는 냄새가 울프를 맞이했어. 길가에는 야생 초롱꽃, 알프스 벌레잡이제비꽃, 푸른 엉겅퀴가 피어 있었지. 땅 위에 찍힌 발자국은 늑대의 것일까? 밤이 되자 울프는 눈 덮인 산봉우리 위로 구름이 내려앉는 것을 보았어. 내일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울프는 힘을 내야 해. 다음 날, 설산 위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울프는 돌풍에 몸이 휘청거렸지. 모든 것이 새하얗게 뒤덮여 있었고, 울프는 늑대가 어디 있는지 찾아야 했어. 계곡에 도착한 울프가 폭포 근처에서 물을 채우려고 했을 때 나뭇가지가 부러지더니 무언가 움직였어. 울프와 늑대는 서로를 바라보았고, 늑대는 금방 사라져 버렸지. 울프는 다시 산장으로 돌아와 짧은 만남을 생각해. 그리고 왜 무리를 떠났는지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 울프와 늑대의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되었어.
리본
아드리앵 파를랑주는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새로운 시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의 신예 작가입니다. 『리본』은 흑백 그리고 노란색, 남색, 갈색 3가지 색만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요. 각 장면은 하나의 순간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해야 하며, 노란색 갈피끈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완성된 그림이어야 하지요.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절묘한 화면 구성력이 돋보입니다. 생쥐, 큰 뱀, 작은 뱀 같이 단순한 소재부터 위험, 영감, 승리와 패배 같은 추상적인 개념까지 두루 섞여 있지요. 장면 장면이 하나의 작품인 이 세련된 보드북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브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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