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보고 싶었소.”
라몬이 거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내가 보고 싶었어요? 아니면 나와의 잠자리가 그리웠나요?” 로렌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던진 뒤 신중한 눈빛으로 그의 표정을 지켜보았다. “나를 떠볼 생각은 마시오. 어차피 둘 다 같은 뜻이니까. 물론 당신과의 잠자리가 그리웠소. 어쨌거나 당신은 내 정부잖소.” 로렌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난 당신의 정부가 아니에요. 난 내 집을 가지고 있고, 직업도 있어요. 내가 쓸 돈은 내가 벌어서 쓰고 있다고요!” “하지만 내가 런던에 있을 때 사실상 당신은 내 아파트에서 살고 있잖소.” 라몬이 쌀쌀맞게 대꾸했다. 그녀는 두 사람이 동등한 관계의 연인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로렌은 억지로 입을 열었지만 잔뜩 쉰 목소리가 나왔다. “솔직하게 말해 봐요.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미래가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나는 그저 잠깐 동안 당신의 잠자리 상대에 불과한가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