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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4
추천사·8 프롤로그 / 초임교사 5인의 삶과 꿈 · 315 1장. 학교 공동체에서 교사의 성장 1. 괜찮아, 신규잖아! · 56 2. 학교 내의 다양한 구성원과 원만한 관계 맺기 · 73 2장. 직업으로서 교직과 교사 문화 1. 나의 좌충우돌 신규 교사 적응기 · 84 2. 승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95 3장.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는 것 1. 힘들지? 주위를 둘러봐. 학습공동체가 의외로 많아 · 106 2. NIE·토론·나눔·독서 활용 수업 · 114 3. 프로젝트 학습 · 132 4. 배움중심 수업 · 148 4장. 교사가 성장하는 학교 혁신 1. 교사,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다 · 164 2. 바꿔, 학교를 바꿔 · 178 5장. 전문가로서 교사의 소명 1. 무엇이 교사의 성장을 가로막는가? · 200 2. 교수도 아닌 내가 무슨 연구를 하냐고? 당신이 있는 공간이 연구 주제야 · 211 3. 영혼 있는 전문가 되기 · 222 ― 교육과 연구, 운동이 통합된 삶, 업로드 교사가 되자! 에필로그 / 교사의 삶, 그리고 교사로 성장한다는 것의 아름다움 · 230 부 록 / 교원 임용고사, 어떻게 바꿀 것인가? · 230 예비교사 Q&A ·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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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들으니까 이제 생각이 난 건데, 대학 생활과 임용과정이 굉장히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저희도 딱 4학년이 되면 그제야 임용 준비를 시작해요. 이런 거 보면, 사실 사범대나 교대 자체가 교직 준비를 위한 과정인 건데, 임용 시험 준비 전까지는 일반 대학처럼 생활하고, 임용 준비 기간부터가 교직 준비를 위한 생활이 된 거죠.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pp. 23~24 신규 교사가 어떤 존재인지 그제야 깨달았다. 발령 받은 그 날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가 되는 것이다. 선생님들끼리 쓰는 용어도 알아들을 수 없었고, 실습에서 배운 내용들은 기억이 나지도, 도움이 되지도 않았다. 그냥 새로 시작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두려웠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선배 교사들의 시선이었다. 친절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신규 교사들은 뭐든 일일이 가르쳐 줘야 하는 골치 아픈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들도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주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교·사대 교육과정, 임용고사, 교사 생활 모두가 별개로 움직이고 있었다. 임용고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우수한 교사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p. 59 승진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교사로 근무하다 보면 반드시 부딪치게 되는 고민이다. 사실 이런 고민은 다른 직업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교직의 독특한 승진 구조와 승진에 얽힌 여러 문제들로 인해 파생된 고민이다. 승진을 하고 말고는 당연히 개인의 의지이고 몫이다. 이를 놓고 승진을 하라 말라 얘기하기도 곤란하다. 그래서 후배교사들에게 승진 결정의 고민에 빠졌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을 하고자한다. 즉, 승진 결정을 내리기 전에 승진 자체에 대한 조망을 하고자 한다. 이는 교직에서 ‘승진’은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표현된다. 교직에서 승진 문제는 어떤 프레임으로 보느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진다. pp. 99~100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수업을 떠나서 교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수업을 한다. 그러므로 교사로 존재한다. 수업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작은 학습 공동체로 ‘수업친구’가 있다.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에서 외치는 소리다. 수업친구란 ‘정서적 관계성이 있으며 뜻이 같은 존재’이다. 서로를 존재로 만난다. 같은 과목도 수업친구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과목도 괜찮다. 수업을 함께 보고 수업 나눔을 한다. 수업을 볼 때는 수업친구가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신념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학생들은 어떤 배움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면 된다. 수업 나눔을 할 때는 가르침의 의미는 무엇인지 어떤 것을 의도했는지 무엇이 두려웠는지 공감하면서 궁금함을 갖고 질문을 한다. 수업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으로부터 수업 나눔은 시작한다. pp. 111~112 배움중심수업을 하면 교사와 학생의 역할이 기존과는 다소 달라진다. 우선 학생들은 자기주도성과 자발성이 일어나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교사들은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과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진행 과정에서 학생들은 물론 교사 자신도 배움과 성장이 이뤄진다. 이는 학생과 학생 사이의 활발한 소통과 토론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교사와 학생이 교류하고 소통하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이는 학생이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기를 때까지 교사는 지원하고 기다리는 방식이다. pp. 150~151 최근 새롭게 학교를 바꿔보려는 일군의 교사들의 모습은 학교혁신의 주체로서 교사들이 어떻게 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부터 경기도에서 교사들의 실천운동으로 시작된 ‘혁신학교’가 전국적으로 60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교사들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p. 169 이러한 고수들이 처음부터 고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실패와 실수를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사 역시 성장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다시 말하지만 학생만 성장하는 존재가 아니다. 교사 역시 성장해야 한다. 경력이 쌓였지만 성장이 신규 교사 시절에, 5년차에, 혹은 10년차에 머무른 교사들이 있다. 생각과 관점, 가치관이 굳어진 것이다. 생각의 고착을 넘어 화석화에 이를 때 교사는 ‘꼰대’가 된다. 한 선배 교사가 이런 말을 했다. “교사는 졸업한 제자들을 만나도 전해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한다.”라고. 나이를 먹는 만큼 교사 역시 성장해야 하고, 성장의 과정에서 느낀 통찰력과 깨달음을 제자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정확히 말해, ‘인간의 성숙’을 경험해야 한다. p. 203 “교사가 결국 다른 직업과 다르게 사람을 키우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거잖아요. 그것도 어린 사람들. 그 어린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아이들은 선생님의 앞모습보다 뒷모습을 보고 그냥 살아가거든요. 선생님이 가르침하고 삶이 다르면 아이들이 튕겨내죠. 학원 선생님하고 다른 게 그런 측면인데 바로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책무성이 좀 요구되는 것 같아요. 윤리성도 있지만 책무성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 삶을 돌이켜보고 성찰하고 또 잘 키우고, 자기가 문화나 예술이나 깊이 빠져 본 그런 경험들이 아이들한테 그대로 가더라고요. 왜냐하면 선생님들의 삶이 그대로, 수업만 할 수는 없잖아요, 수업 속에서 그런 것들이 다 배어 나오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교사가 참 어렵다. 어렵고, 이게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안정적인 직업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것만큼 제일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아요.” p. 262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