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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PART 1|기업문화의 이해 1 기업문화 대전환을 유도할 한국형 모델 창안 …08 2 기업문화의 정의와 기능 …13 3 좋은 기업문화와 나쁜 기업문화의 구분 …18 4 한국과 세계 기업의 문화 차이 …24 5 5-DNA 10-Element는 무엇인가 …30 6 SWEAT Model은 무엇인가 …39 7 한국 기업에 이상적인 S자 혁신 …44 PART 2|비전의 이해 8 오너로부터 출발한 대기업의 기업문화 …50 9 오너의 경영철학 정립이 출발점 …57 10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정립 필요 …64 11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해야 100년 기업 …71 12 복제에는 강하고 창조에는 약하다 …76 13 창의성을 죽이는 대기업의 기업문화 …82 PART 3|비전과 사업의 정돈 14 글로벌 비전으로 세계와 소통하라 …89 15 우리나라 기업의 비전 정립 전략 …94 16 마케팅 전략의 부재로 신사업마다 실패 …99 17 뉴비즈니스로 세계를 제패하다 …104 18 정체성이 없는 대기업 광고전략 …109 19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정체성 확보 …115 PART 4| 성과 혁신 20 마켓 트렌드를 읽어라 …122 21 패스트 무버만 살아남는다 …128 22 강한 기업문화가 좋은 성과를 낸다 …133 23 낡은 성과시스템 개선하라 …139 24 글로벌 선도기업의 성과관리를 배워라 …144 25 특허경영은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 …149 26 디지털 경제에서 혁신 전략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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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을 내면서
2025년 11월2일 유네스코(UNESCO)는 2026년을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지정했다. 김구가 독립운동가일 뿐 아니라 문화를 통한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를 강조한 사상가였기 때문이다. 자서전 ‘백범일지’에 수록된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 5000년의 역사 동안 우리나라 문화는 동양의 주류 문화(mainstream culture)인 중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변방의 하위문화(subculture)로 인식됐다. 한글을 창제하기 이전에는 문자조차 독립하지 못했고 의복, 음식, 예술 등 연관되지 않은 영역이 없었을 정도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우리의 드라마, 음악, 영화, 음식 등 이른바 K-문화(Culture)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문화강국이라는 용어가 인구에 회자(膾炙)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2024년 소설가 한강은 ‘채식주의자’라는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른바 ‘한반도문화’가 하위문화에서 주류 문화로 도약하는 전기(轉機)가 마련된 셈이다. 일반 문화에서 일어난 변화처럼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필자는 기업문화를 동양이나 한국적 가치를 기반으로 동도서기(東道西器)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평생 공부한 동양철학과 다양한 기업 컨설팅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혁신 이론인 ‘SWEAT Model’을 창안했다. 서양이나 외국학자의 주장이 반드시 금과옥조(金科玉條)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유념했으면 하는 바람을 몇 가지 적는다. 첫째, 기업문화라는 용어는 한때의 유행어가 아니라 기업이라는 단어가 존속하는 한 생명력을 가질 것이므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경영학자나 경영자가 아닌 일반 직장인의 인생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둘째, 기업문화는 조직 분위기와 같이 단순 현상이 아니라 기업의 역사, 경영자의 철학, 구성원의 인식, 상품의 특성, 공동체의 문화 등이 융·복합적으로 연계된 연구 과제라고 봐야 한다. 셋째, 기업문화는 기업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구축함에 있어 상품의 경쟁력보다 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믿어야 한다. 인류 역사상 무력만으로 장기간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한 국가는 없다. 마찬가지로 경영철학이 명확하지 않은 기업이 장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넷째, 기업문화는 특정 시대나 지역을 초월해야 하므로 일반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인식해야 한다. 다양한 경영이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특정 현안 이슈를 풀어가는 해결책도 환경에 따라 매번 다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기업문화는 경영자나 학자가 아니라 기업 이해관계자 모두가 합심하지 않으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리더의 강력한 카리스마보다 조화로운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독자 여러분 모두가 기업문화 대전환의 긴 여정에 동참한 것을 환영합니다. 202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