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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음을 씻고 말리는 마음 세탁소 ‘찬란’입니다. 많은 분들이 집에서 마음을 세탁하고 계시는데요, 종종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마음이 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안타까운 마음에 저희 마음 세탁소에서 여러분께 올바른 마음 세탁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 pp. 4-7 가장 먼저 내 마음이 어떤 모양이고 재질인지, 내구성은 어떤지 아주 섬세하게 파악해 보셔야 해요. 이것은 마음 세탁의 기본이자, 비법의 전부입니다. --- p. 11 “잘하고 싶었거든요. 아무리 마음을 먹고 잠들어도 일어나면 다 무너져 버려요. 하루의 시작부터 실패예요…….” “아이고, 다짐이 젖으셨군요. 제가 잘 세탁할게요. 햇볕에 뽀송하게 말려 오겠습니다.” --- pp. 18-21 “그냥 잘 지내고 싶었던 건데…….” “왜 친해지고 나면 꼭 서운한 일이 생기는 걸까요?” “곧잘 있는 일이니 너무 상심 마세요. 서로를 너무 좋아하면 이렇게 엉키기도 한답니다. 아프지 않게 아주 부드럽게 풀어 드릴게요. 걱정 마세요.” --- p.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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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소리를 만들 때에 머릿속에 그려진 색채들, 앨범을 내보내고 난 후 마음에 남은 아련한 흔적이 그림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음악을 디지털 음원으로도 LP로도 감상할 수 있는 것처럼, EP 『찬란 (chan rahn)』은 그림책으로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작자로서 이 확장이 큰 기쁨입니다. 여러분께는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찬란』을 듣고, 보고, 읽는 것으로 마음에 실제로 볕이 들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법을 바라는 순수함으로 만든 노래들을, 절실하게 부르며 활동 중인 2025년 가을의 선우정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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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상을 채워 주던 선우정아의 음악. 이젠 그 음악의 밑그림을 펼쳐 보는 시간이 왔어요. 마음이 지치면 상상도 낡아요. 즐거운 눈빛, 찬란 세탁소에 ‘상상 세탁물’을 맡기면 언제나 틀림없이 몽글몽글 뽀송해져 와요. 생기를 찾은 마음과 함께 말없이 조금 더 행복해져요. - 노영심 (작곡가,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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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 따스함이 자연스레 흘러넘쳐, 빛나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스며든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햇살같이 찬란한 그림책. - 이적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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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반짝이지 않고도, 마음에 드는 작은 볕 하나로 우리는 아름답게 찬란할 수 있다.
선우정아의 세탁소는 마음을 씻고 말리는 것뿐만 아니라, 결국 스스로 찬란할 수 있도록 토닥여 준다. - 정세운 (싱어송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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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선 엄두도 안 나던 옷장 정리를 멱살 잡고 함께 해 주는 씩씩한 친구처럼 마음 옷장 구석 처박아 놓고 들여다보지 않았던 얼룩진 내 마음 기꺼이 같이 들여다봐 주며 너만의 방법을 함께 찾자고, 꺼내 준 마음 깨끗이 빨아 주는 선우정아의 음악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찬란 세탁소』.
더 완벽해져야 할 것 같고, 늘 해내야 할 것 같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점점 더 숨 돌릴 틈 없는 우리 시대 마음상을 그때그때 기민하게 읽어내 꼭 필요한 위로를 성실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그녀의 노래들은 이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되었다. 때로는 같이 손잡고 도망도 가 주고 이제는 하다 하다 그림책으로 옷장 정리까지 같이 해 준다. 나에게, 당신에게, 시대에게 너무나 소중한 뮤지션 선우정아의 음악이 그림과 글로 들린다. - 안신애 (싱어송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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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정아가 어딘가에서 음악하는 일을 소명처럼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노래하는 일의 책임을 강하게 느끼는 듯한 그의 인터뷰가 그땐 무척 신기하게 여겨졌었다. 망망대해에 유리병 편지 띄우듯 노래하는 나와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에. 이 책을 보니까 알겠다. 선우정아는 허공에 노래하는 음악가가 아니다. 그는 인간을 찾는다. 인간을 향해 노래한다. 듣는 이의 마음에 성큼성큼 개입하고, 세척하고, 복원하며 찬란을 이끌어 낸다. 그는 음악이 인간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가보려는 것 같다. 선우정아가 넓혀갈 음악의 외연을 지켜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 요조 (뮤지션, 작가, 책방무사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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