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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곳저곳을 영상으로 담는 일을 해 왔지만
내가 머물렀던 곳들에 대한 추억은 항상 한 장면의 사진으로 남았다. 기억은 언제나 움직임이 아니라 정지된 순간이었다. 수많은 '이곳'의 장면들을 하나로 모을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 --- p.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