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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이트 365
다정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서울책방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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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봄 ━ 다시 시작하다

이주빈: 돌봄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 가족돌봄청년 지원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이주은: 고맙다는 말, 여전히 멋지다는 말
▶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여름 ━ 가능성이 열리다

서문민경 : 나를, 세상을 배우는 시간
▶ 서울런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김민아: 멈춰 선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다
▶ 청년취업사관학교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가을 ━ 나눔으로 빛나다

홍영기, 박성순: 손님이 식구가 되는 다정한 식당
▶ 동행식당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홍민기: 기댈 수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 디딤돌소득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김점수: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단 한마디의 희망
▶ 희망의 인문학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겨울 ━ 함께 일어서다

권유리: 혼자였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들
▶ 고립·은둔청년 지원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송희석: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루는 자립
▶ 자립준비청년 지원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강민지: 외로움을 밀어내지 않고 끌어안을 때
▶ 외로움안녕120
다정한 노트
다정한 일기

동행 24절기

저자 소개 1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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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시 마을공동체 백서 서울.삶.사람』 등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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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82g | 140*195*22mm
ISBN13
9791171775279

책 속으로

다른 사람을 돌본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너무 뒤로 미루지 말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돌봄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꿈을 놓지 않고 그 꿈을 위해 꼭 시간을 들였으면 하고요. 우리는 모두 치열한 세상에서 다들 충분히 잘해 내고 있는 대단한 존재예요.
--- 「이주빈: 돌봄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중에서

포옹을 하시면서 “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당시는 제가 다친 지 4년쯤 지난 시점이었는데요. 그동안 저 스스로도 나라를 지키다 다쳤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더라고요. 걱정의 말은 무수히 들어왔지만 고맙다는 말을 들은 것도 처음이었고요. 그 순간, 명예라는 단어가 추상적인 것에서 뭔가 구체적이고 실체가 있는 것으로 저에게 확 다가왔어요.
--- 「이주은: 고맙다는 말, 여전히 멋지다는 말」 중에서

돌이켜 보면 중학교 때 방황했던 것도 가난을 부정해서고, 고등학생 때 우울증이 심했던 것도 우울증을 부정해서였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며 그런 모습도 나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나를 서서히 인정하면서 친한 친구들한테 내 아픔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나 자 신에게 떳떳하고 싶습니다.
--- 「서문민경 : 나를, 세상을 배우는 시간」 중에서

그때가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런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이쪽 업계에 취업을 하지 않았다면 제가 자동차 보안 전문가를 꿈꿀 일이 있었을까요?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금의 깨달음을 얻고 꿈이 생긴 거예요. 나중에 보면 그때가 귀여울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 더욱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테니까요.
--- 「김민아: 멈춰 선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다」 중에서

저희도 처음엔 쪽방촌이라는 곳을 뉴스로만 접했지 실제 생활은 어떤지 몰랐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현실이 너무 열악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그냥 음식만 두고 올 수는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배달이란 게 어르신분들 안부를 확인하는 일이기도 해요. 말벗이 필요한 분들도 많아요. 남은 배달이 많아 마음이 급한데도 제 손을 붙잡고 본인 얘기를 계속하실 때도 많죠.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게 그분들에겐 큰 위로라는 걸 알아요.
--- 「홍영기, 박성순: 손님이 식구가 되는 다정한 식당」 중에서

진짜 아무리 힘들고 죽고 싶어도 지금 포기하고 정신을 놓으면 다 끝이에요. 찾아보면 도움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들이 있어요. 꼭 찾아서 활용하세요. 더 악착같이 살아가다 보면 숨통이 트이고 길이 보일 거예요. 그게 나와 내 가족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 「홍민기: 기댈 수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중에서

“희망을 가져라, 꿈을 가져라”는 말은 너무 멀게 들릴 거예요. 저도 그랬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단 하나입니다. 무너지지만 마세요.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집니다. 한순간 모든 걸 포기하면 다시 일어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버티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찾아옵니다.
--- 「김점수: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단 한마디의 희망」 중에서

평범한 일상의 풍경에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고립·은둔 시절의 저는 제가 사회로부터 버려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나 같은 사람도 도와주려는 세상이 고마웠습니다. 세상이 다정하다는 것도 느꼈고요.
--- 「권유리: 혼자였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들」 중에서

현실은 다르더라고요. 취업으로 경제적 부담은 덜었지만, 생활 지식은 여전히 빈칸투성이였죠. 은행에서는 통장을 만드는 절차를 몰라 창구에서 서툰 질문을 반복했고, 요일과 시간에 맞춰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도 몰라 들고 나온 쓰레기를 다시 집으로 가져오기 일쑤였고요. 그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자립은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일상의 아주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스스로 익히고 책임지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 「송희석: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루는 자립」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을 닫지 않는 거예요. 누군가 손을 내밀면 거부하지 말고, 그 도움을 받아들이세요.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손을 잡을 용기를 내는 순간부터 단단하게 굳은 마음의 벽에 균열이 생겨요. 그 벽이 조금씩 무너지면서 바깥으로 걸어 나올 수 있습니다.

--- 「강민지: 외로움을 밀어내지 않고 끌어안을 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혼자 살아가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길을 잃고, 누군가는 문턱 앞에서 주저앉고, 누군가는 침묵 속에 오래 머무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도시가 먼저 말을 걸고, 먼저 다가와 주는 존재라면 어떨까요?

『서울 메이트 365』라는 제목에는 그런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365일, 언제든 내 옆을 지켜 주는 누군가. 내가 부르지 않아도 먼저 다가와 주고, 조용히 함께 걸어 주는 친구 같은 존재. 그 역할을 이제는 도시가 해 보겠다는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실천해 온 수많은 정책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습니다.

다정한 서울, 함께 걷는 도시의 얼굴을 담다

우리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며 살아갑니다. 언뜻 복잡하고 바쁜 공간 같지만, 그 속에는 언제나 조용히 곁을 내어 주는 이웃, 따뜻한 응답을 건네는 제도,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왜 ‘다정한 서울’을 이야기할까요?

도시는 단지 건물과 도로의 집합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그 사이를 채우는 따뜻한 의지로 이루어진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동행·매력 특별시’를 비전으로 서울이 추진해 온 정책들은 단순한 복지 행정이 아닌, 시민의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힘,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제도적 표현이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다정한 정책들의 실행자와 수혜자, 그들의 삶에 스며든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돌봄, 포용, 상생, 공존, 회복, 연결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우리는 도시라는 공간이 어떻게 사람을 향해 ‘다정한 방식’으로 움직이는지를 보여 주고자 합니다.

서울은 더 이상 낯선 도시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일의 회복을 돕는 공간,
누군가에게는 다음을 꿈꾸게 해 주는 울타리,
누군가에게는 두려움 없이 길을 묻고 기대어 볼 수 있는 친구,
‘메이트’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펼치는 당신에게도, 서울이 그런 다정한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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