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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 공감과 연대를 위하여
《마음이 자라는 시간》 - 김병후 프롤로그 청소년 마음 건강에 대한 글을 쓰며 1장 청소년 그리고 마음 이해하기 1.1 청소년 정신 건강의 어려움 사례 1.2 어느 대안학교 졸업식 행사 (2025.1) 1.3 정신 건강 관점에서의 현실 1.4 마음이란 무엇일까? 1.5 배경 정서와 감정의 역할 1.6 사회생활과 교류 그리고 사회적 감정 1.7 청소년기와 마음 읽기 2장 현재 학교 교육의 실태와 미래교육 2.1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점 2.2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는 청소년 문제의 원인 2.3 독립과 미래를 대비하는 청소년기의 과제 2.4 미래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은? 2.5 암묵적 지능을 익히는 체험학습과 놀이의 역할과 특징 57 2.6 청소년 마음 건강을 위한 지원 방안 《마음 출구을 묻다》 - 황인국 프롤로그 작은 징검돌 하나 1장 누구나 한 번은 동굴을 지나간다 1.1 아프니까 통과의례 1.2 전통의 공백 1.3 초연결 사회 속 관계 단절의 시작 1.4 코로나 블루 1.5 함께 맞는 비 2장 보이지 않는 위기, 외면할 수 없는 현실 2.1 국가적 대의 2.2 로빈슨 크루소와 오대수 2.3 부끄러운 훈장 2.4 울타리 2.5 우아한 거짓말 2.6 지금 당장 2.7 무기력 2.8 소리 없는 폭력 2.9 학교가 문제 2.10 세계는 지금 3장 아이들의 마음, 사회의 책임을 묻다 3.1 외로움 3.2 중독 3.3 마음 근육 3.4 마음 교육 3.5 힘들 땐 놀자 3.6 지원 체계 3.7 비행(非行) VS 비행(飛行) 3.8 학교 밖 아이들 3.9 청소년 상담 전화 1388 3.10 사는 곳 어디나 대안 학교 3.11 청소년 시설 3.12 회복과 성장 에필로그 한국청소년재단, 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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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왜 힘들어하는지, 그 상황, 상황에 맞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경험과 사례를 모으고 펼치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은 미미한 시작에 불과하다. 국가와 지자체, 시민사회, 각계 전문가 그룹이 청소년·청년의 상처에 공감하고 진심 어린 손을 내밀 때, 우리 사회의 미래는 희망으로 전환될 것이다
--- p.5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아픈 이유는 예를 든 것처럼 부모와의 갈등이나 또래와의 갈등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이들 갈등은 어떤 상황에서 이뤄지나?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우리의 환경과 관련이 있다. 바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은 현재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환경이고, 이는 대부분 교육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 청소년 환경이 어떻게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일까? 이를 알기 전에 인간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커나가는지 알아보자. --- p.25 결국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한지, 아픈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관계다. 행복을 느끼는 기전은 큰 줄기로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쾌락적 요소를 지닌 통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든지, 술을 마시는 것, 돈을 버는 것, 복권에 당첨되는 것, 도박에서 승리하는 것, 내기에서 이기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 통로가 바로 인간과 인간의 교류를 통해서 오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 놀이하는 것, 축제, 회식, 결혼식, 스포츠 경기, 운동, 음악, 미술품 감상 등 다른 인간과 신체적 접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말이 통하는 것, 문학 작품으로 저자와 소통하는 것 등 모든 인간 접촉이 이에 해당한다. --- p.41 미래의 청소년들은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주도하고 지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현재 입시 교육은 AI로 해결될 수 있는 기계적 지식에 집중하고 있다. 창의력, 비판적 사고, 공동 작업, 암묵적 지식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 등 AI가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지적 능력이 교육에서 간과되고 있다. 이러한 능력들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서로의 교류를 통한 체험과 놀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기능은 무엇이며, 지금처럼 이들 활동이 부족하면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 p.55 누구나 예외 없이 자신만의 ‘동굴’을 통과하는 시기가 있다. 이는 어떤 이에게는 한철 감기처럼 잠시 아픈 기억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이에게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을 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동굴은 혼자만의 공간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허락하나, 누군가는 좁고 복잡한 긴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 p.71 아이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은 우리 교육에 부여하는 최고의 부끄러운 훈장이다. 상식에 기반한 교육과 학교 현장이 살아 움직일 때 아이들은 따돌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된다. 배제되어도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비로소 아이들은 동굴 밖으로 나아가게 된다. --- p.101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순간적인 충동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통과 절망감의 결과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소용없다는 좌절감에 빠지면서 마지막 탈출구로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p.107 아이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받는 공간은 교실이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좌절하고 가장 많이 슬퍼하며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곳도 교실이었다. 그곳에는 이미 우정도, 희망도, 기쁨도 없다. 1등과 우등생만이 존재하며, 아이들의 눈으로도 확인되는 서로의 격차를 확인하는 비정한 현실 세계의 축소판이다. --- p.121 학교 밖 청소년은 다양한 이유로 현재 정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일컫는다. 일부에서는 학업 중단 청소년, 등교 거부 청소년, 중도 탈락 청소년 등의 용어로 지칭되기도 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은 초등학교·중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 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은 청소년, 애초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 p.160 아이들이 성적과 스펙의 압박을 이겨내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 줄 알고, 사람들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만의 힘을 만들 수 있도록, 친절한 응대와 배려심, 존중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국청소년재단의 울타리에서 안전하게 키우는 것이다. 지금 한국청소년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모델에 더 많은 청소년을 참여시키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청소년 마음 건강 이야기 우리가 만난 동굴 속 아이들 1000만 국가를 상상해야 하는 인구 감소 시대에 우리의 청소년들이 ‘희망’에 동의하고 ‘열정’을 선택하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일이 한국청소년재단의 ‘소명’이다. --- p.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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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마음을 회복하는 길,
미래 세대를 사회적 역할과 교육의 방향 모두 담아내... 한국청소년재단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청소년 마음건강 이야기 - 우리가 만난 동굴 속 아이들』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마음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두 전문가의 기록이자, 우리 사회 전체를 향한 메시지다.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의 글은 “마음은 관계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는 청소년기 뇌 발달, 감정 진화, 애착·사회적 감정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며, 스마트폰과 SNS로 인해 교류가 단절되고 자연스러운 놀이·체험이 붕괴된 현실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15년간 청소년 불안·우울이 2.5배 증가한 현상이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임을 분명히 지적한다. 특히 “체험과 놀이의 복원 없이는 청소년 정신건강이 회복될 수 없다”는 결론은 현재 교육과 미래 교육정책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편 황인국의 글은 현장 전문가만이 말할 수 있는 생생한 사례로 가득하다. ‘동굴 속에 갇힌 아이들’이라는 은유처럼, 외로움·중독·소리 없는 폭력·무기력·학교 부적응 등 아이들이 겪는 위기를 세밀하게 드러낸다. 그는 청소년 시설·대안학교·Wee 클래스·마음곳간 등 다양한 공공·민간 지원 구조를 소개하면서도, 여전히 상담 인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짚는다. 나아가 ‘캠플’, ‘스포츠 축제 MSL’,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현장의 이야기는, 공동체가 아이들의 회복을 어떻게 돕는지 보여주는 실질적 사례다. 두 저자는 책 머리에서 “아이들이 왜 힘든지, 그 상황에 맞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경험과 사례를 모아 펼치고자 한다”고 밝힌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한국청소년재단이 지난 25년 동안 대안학교, 민주시민 아카데미, 자원봉사단,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청소년과 함께 성장해온 발자취를 돌아본다. “청소년이 희망과 열정, 행복을 느끼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말은 이 책의 방향성과 목적을 분명히 한다. 이처럼 『청소년 마음건강 이야기』는 단순한 진단서가 아니라,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 로드맵이다. 청소년을 다시 공동체 중심으로 불러내는 길, 마음을 회복하는 길,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모두 담아낸 책으로, 부모·교사·상담가·정책가 그리고 청소년을 이해하려는 모든 어른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