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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종교학을 형성하다01 종교02 분류03 비교04 유토피아 세계관05 어긋남06 의례07 차이08 엘리아데09 번역10 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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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일상으로 번역하다‘어긋남’으로 놀이하는 창조적 종교학종교만을 위한 자료는 없다. 종교는 본래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학자의 비교와 일반화를 통해 구성되는 이차적 범주다. 조너선 스미스는 분류와 비교를 엄밀한 방법론으로 삼아 종교를 인간 지적 활동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재정의했다. 낯선 것으로 여겨지는 종교를 상식적 언어로 번역해 그것이 여타 영역과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 서술하는 언어를 제시했다. 이로써 종교는 엄숙함에서 벗어나 현실과 이상의 어긋남을 창조적으로 사유하는 ‘놀이’의 영역이 된다. 위트를 담아 인간다운 모습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종교학이 여기 있다.이 책은 동시대 종교학을 선도한 스미스의 종교학을 열 가지 키워드로 탐색한다. 스미스가 어떠한 맥락에서 기성 질서에 저항하는 이들의 종교문화를 주목했는지, ‘위치지정 세계관’과 ‘유토피아 세계관’이란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지, 미르체아 엘리아데를 비롯한 선배 학자들에게서 어떤 면을 계승하고 어떤 면을 극복했는지, 다양한 종교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어긋남’을 읽어 냈는지 등을 상세히 살필 수 있다. 현재 인류는 ‘종교’의 시대, ‘종교들’의 시대를 넘어 일상 자체가 의미 있고 절대적으로 여겨지는 ‘종교적인 것’의 시대로 이행하고 있다. 스미스의 사유를 통해 종교적인 것의 시대를 탐험해 보자.조너선 스미스(Jonathan Z. Smith, 1938∼2017)현재 종교학 주류의 이론적 태도를 형성하는 데 절대적 영향을 미친 미국 종교학자다. 시카고대학교에서 44년간 강의하면서 다섯 권의 주저를 포함한 다수의 영향력 있는 글을 발표했다. 미르체아 엘리아데 이후 세대의 종교학을 이끈 학자로 꼽힌다. 종교 개념, 분류, 비교, 차이와 같은 이론적 이슈를 제시해 기존 종교학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 엄밀한 학문적 기반 위에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종교가 인간 일상의 영역에 속한 것임을 강조하고 지적 창조력이 발휘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깊이 있는 이론적 통찰,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 그리고 학술적 위트가 어우러진 저서는 학계의 필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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