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장인물 소개
머리말 제1부: 맹세, 칼날이 되다. 제1장: 대야성(大耶城)에 부서진 달 제2장: 적의 심장에 홀로 서다 제3장: 바람의 검, 화랑(花郞) 제4장: 황산벌의 붉은 노을 제2부: 시련, 강철이 되다. 제5장: 아버지의 시대, 아들의 전쟁 제6장: 북방의 사자, 고구려의 마지막 날 제7장: 동맹의 가면을 벗은 당나라 제8장: 우리는 삼한(三韓)의 백성이다 제3부: 눈물, 역사가 되다. 제9장: 강물에 흐르는 눈물 제10장: 짐은 죽어 용이 되리라 제11장: 미완(未完)의 통일, 새로운 시작 제12장: 하나의 나라, 아홉 개의 땅 핵심 용어 해설 |
|
“박제된 기록을 넘어, 뜨거운 피와 눈물로 다시 써 내려간 살아있는 역사!”
승자의 환호 뒤에 감춰진 고뇌와, 패자의 비장한 눈물까지 보듬어 안은 수작(秀作) 우리는 흔히 삼국 통일을 교과서 속 몇 줄의 요약된 문장으로 기억합니다. ‘나당 연합군 결성’, ‘백제와 고구려 멸망’, ‘삼국 통일 완성’. 하지만 이 건조한 활자들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인간의 드라마가 숨 쉬고 있을까요? 소설 《삼국통일》은 바로 그 행간에 숨겨진 ‘사람’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영웅들의 무용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 김춘추의 사무치는 슬픔이 어떻게 한 시대를 뒤바꾸는 거대한 야망으로 변모하는지, 평생을 비주류로 살아야 했던 김유신이 어떻게 불패의 신화를 써 내려갔는지를 치밀한 심리 묘사로 포착해 냅니다. 독자들은 전쟁터의 장수가 휘두르는 칼날보다, 그들이 밤새 삼켜야 했던 고뇌와 선택의 무게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통일 그 이후를 다루는 시선에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폐허 위에서 문무왕과 신문왕이 마주해야 했던 것은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 ‘갈라진 마음’이었습니다. 물리적인 영토의 결합을 넘어, 신라·백제·고구려라는 세 개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반부의 여정은, 지금의 우리에게 진정한 ‘통합’과 ‘리더십’이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딱딱한 역사적 사실에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숨결을 불어넣어, 1300년 전의 역사를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생생하게 되살려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생동감 넘치는 배움의 즐거움을, 삶의 지혜를 구하는 성인들에게는 깊은 통찰과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장 치열했던 시대를 살다 간 사람들의 뜨거운 숨결, 그 울림 있는 대서사시를 지금 만나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