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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머리말 제1부 : 다시 살린 불씨 제1장: 꺼져가는 불씨 제2장: 대륙을 뒤흔든 조선 청년의 용기 제3장: 잠 못 드는 지도자 제2부 : 격랑 속으로의 여행 제4장: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제5장: 하나의 목표, 서로 다른 길 제6장: 상하이를 떠나며 제7장: 역사의 베틀을 움직인 여인들 제3부 : 미완의 투쟁 제8장: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제9장: 단검에서 총칼로 제10장: 나의 소원 제11장: 미완의 과제 제12장: 별은 졌으나, 빛은 남았으니 핵심 용어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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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웠던 시대,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
- 박제된 역사가 아닌, 펄떡이는 심장 소리로 되살아난 독립운동 대서사시 우리가 교과서에서 몇 줄의 활자로 배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는 종종 너무나 멀고 박제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김구 주석은 근엄한 동상 같고,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시험을 위해 외워야 할 사건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설 <불꽃, 다시 타오르다>는 이 차가운 역사의 기록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이 책은 1930년대 상하이의 시린 겨울바람 속에서, 끼니와 월세를 걱정하고 동지의 배신에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피워 올린 희망의 증거 이야기는 1931년, 임시정부가 가장 깊은 침체에 빠져 있던 상하이에서 시작됩니다. 외교는 막혔고, 자금은 바닥났으며, 사람들은 떠나갔습니다. 모두가 "이제 끝났다"고 말할 때, 백범 김구는 '한인애국단'이라는 비장한 결단을 내립니다. 이 소설은 이봉창, 윤봉길 두 청년의 숭고한 희생이 어떻게 꺼져가던 독립운동의 불씨를 거대한 횃불로 되살려냈는지, 그 극적인 반전의 순간을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그려냅니다. 영웅의 고뇌, 그리고 이름 없는 이들의 헌신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스무 살 청년 기록원 '한지성'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알던 위인들을 '인간'으로 복원해냈다는 점입니다. 독자들은 사지로 떠나는 청년 앞에서 밤새 홀로 오열하는 김구의 고독한 등 뒤에 서게 됩니다. 또한 안창호와 김구의 치열한 노선 갈등, 정정화와 오광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숨은 헌신, 그리고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광복군 청년들의 꿈을 마주하며, 독립운동이 몇몇 영웅의 전유물이 아니라 온 민족이 함께 써 내려간 피땀 어린 역사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이어진 수만 리의 대장정, 그리고 마침내 맞이한 해방의 환희와 분단의 비극까지. 격동의 역사를 관통하며 이 소설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들이 그토록 꿈꾸었던 '가장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백범이 마지막까지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했던 '미완의 과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불꽃, 다시 타오르다>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우리가 지금 발 딛고 선 이 나라가 어떤 희생 위에 세워졌는지를 가슴 벅차게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 뜨거운 기록을 통해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다시 한번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