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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머리말 제1부: 균열, 500년 사직이 기울다 제1장: 깨진 그릇, 500년의 눈물 제2장: 황산의 붉은 매 제3장: 함주에서 싹튼 꿈 제4장: 폭풍 전야 제2부: 대업, 칼날 위를 걷다 제5장: 역사의 물줄기를 돌리다 제6장: 보이지 않는 전쟁 제7장: 밥그릇의 혁명 제8장: 두 개의 태양, 갈라선 우정 제3부: 여명, 그리고 또 다른 그림자 제9장: 선죽교에 흐르는 충심 제10장: 새벽의 나라, 조선 제11장: 천년을 위한 설계도 제12장: 새 술은 새 부대에 핵심 용어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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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고려의 어둠을 가르고 솟아오른, 가장 뜨겁고 강렬한 '새벽'의 기록
한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했던 격변의 시기, 여말선초(麗末鮮初)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역사 소설이 탄생했다. <새벽의 나라>는 부패하고 무너져가는 고려라는 거대한 고목을 베어내고, 그 폐허 위에 '백성이 근본이 되는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설하고자 했던 혁명가들의 치열한 열망과 피 끓는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낸 대서사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미덕은 교과서 속 박제된 인물들에게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어, 그들을 살아 숨 쉬는 입체적인 존재로 되살려냈다는 점이다. 난세의 영웅이자 불패의 무장이었지만, 역적의 오명을 쓰면서까지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려야 했던 이성계의 고뇌에 찬 결단이 서사의 문을 연다. 그 곁에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적인 지략으로 새 왕조의 청사진을 완벽하게 설계한 혁명가 정도전이 존재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스승이 꾸는 이상적인 꿈 너머, 피 묻은 칼을 들어서라도 강력한 현실의 권력을 쥐고자 했던 냉혹한 야심가 이방원이 그들과 대립각을 세운다. <새벽의 나라>는 '건국(建國)'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렸으나, 결국 서로 다른 길을 바라보아야 했던 이 세 거인의 비장한 동행과 피할 수 없는 권력 투쟁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담아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인물들 간의 복잡한 감정선과 정치적 수싸움을 빈틈없이 메워낸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한 편의 웰메이드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땅의 가장 역동적인 시작점. 혼란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희망을 건설하려 했던 이들의 치열했던 기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묵직한 울림과 시의성 있는 질문을 던진다. 역사의 무게감과 소설적 재미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들, 특히 가슴 뛰는 '진짜 역사' 이야기를 기다려온 청소년과 성인 독자 모두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