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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04 펴내는글
009 하루의 시작과 끝
029 수업 시간
055 쉬는 시간+점심 시간
101 특별한 날

저자 소개 7

저중마고등학교

관심작가 알림신청
 
가온누리(김민성 김예솔 김채연 김현지 문예나 박예담 양채은 우예서 윤희진 이승아 이은정 이정한 정다혜 정윤지 정은승 최상연 최아영 하지후) 순간(김경은 김다서 김민서 김혜빈 서하영 여지영 윤주연 이은서 최고은 최지이) 타임즈(강민지 강현수 김동현 김민경 김사랑 김은서 김채원 김효빈 박서현 박수인 박채린 송연아 유세연 유지수 이시원 이정윤 하효정 황채원) 함께한걸음(김강호 김교영 김민근 김찬수 김태민 손다운 이지환 정승혁 주정균 최우성 최현우 김서영 김예지 김지빈 김채원 류시은 박가연 박민지 서은희 양지윤 오민경 유현서 이가현 이소영 이예솔 이지현 장솔희)

저논산여자고등학교

관심작가 알림신청
 
길규양 김진현 김태희 박종선 박현희 서주원 이결 이규미 이시은 이시헌 이은서 이지예 이후윤 정새봄 정은빈 정진희 최은서 허서인
(논산여고) 21년 차 사서교사. 책은 여기서 끝나지만, 학교 속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학교의 문화로 자리 잡아 계속되길 바란다. 또 다른 누군가가 이 도감의 다음 페이지를 채워 나가리라 믿는다.
(중마고) 사람들이 있는 곳엔 온기가 있다고 믿는다.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바랐던 것은 서로를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었다.
중마고등학교 역사교사. 투머치토커. 수업 시간에 너무 많은 말을 한다. 가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폭주한다. 학창시절에 ‘왜 역사 교과서에 나온 문장들이 이렇게 불친절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인과관계가 잘 이해 되지 않았다. 역사교사가 되고 난 후 문장과 문장 사이에 빠진 맥락을 알아내고 채워넣어 학생들이 알기쉽게, 이해할수 있게 설명하려고 애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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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고) 25년째 매일 교실로 향하는 사회교사. 우리가 사소하게 스쳐 지나던 순간마다 학교는 여전히 고마움이 머물고 '인간다움'이라는 꽃 향기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소중한 것을 함께 발견한 친구들의 따뜻함에 감사드린다
중마고등학교 사서교사. ‘관종’인 듯. 학생들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이래저래 노력하다 상처받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위로를 얻기도 한다. 사서 고생하는 교사다. 쓴 책으로는 『괜찮아, 나도 그래』, 『급식체 사전』, 『궁금하지만 물어보기엔 애매한 학교도서관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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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05*148*20mm
ISBN13
9791194533184

출판사 리뷰

관찰과 기록으로 복원한 ‘진짜’ 다정함이 살아있는 학교 풍경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학교에 서식(?)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유형을 ‘도감’ 형식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이 도감이 분류하는 기준은 가나다순이나, 성적, 키순이거나 외모순이 아니다. 바로 ‘학교 안 누군가를 향한 다정함’이다. 『학교 사람 도감』은 ‘하루의 시작과 끝’ ‘수업 시간’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특별한 날’ 등 학교생활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었다. 등굣길 차가 오면 친구의 어깨를 살짝 잡아 안쪽으로 밀어주는 친구, 지각할 것 같은 친구를 위해 몸을 잽싸게 비켜주는 친구, 청소 면제권을 받았음에도 묵묵히 친구를 돕는 아이 등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배려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경쟁의 언어를 배려의 언어로 소스라치게 변화시키다

『학교 사람 도감』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학교폭력이나 입시 경쟁 등 차가운 키워드로 대변되던 학교 문화를 ‘상호 존중’의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 발표를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미소와 응원을 보내 긴장을 풀어주거나, 수행평가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핫스팟 데이터를 기꺼이 공유하는 모습 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끈끈한 ‘연대’다. 급식 시간 혼자 빨리 먹는 친구를 위해 자연스럽게 숟가락 속도를 맞추는 배려, 화장실에서 민망한 소리가 날까 봐 걱정하는 친구를 위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주는 기특한 센스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성숙한 태도다. 교사들의 모습 또한 권위적이지 않은, 따뜻한 조력자로 그려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수업 시간에 조는 학생을 호통치기보다 책상을 가볍게 두드려 깨워주는 선생님 모습에서 학교 공동체 안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다.

학생, 교사, 학교 안 사람들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할 새로운 공동체의 미래
이 책은 거창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하지만 “괜찮아, 나도 그랬어”라고 말해주는 친구, 빌린 물건을 더 좋은 상태로 챙겨서 돌려주는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어떻게 아끼고 존중해야 하는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중마고와 논산여고가 함께 만든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학교의 본질이 ‘함께 살아감’에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만드는 학교 문화가 멀리 있지 않음을, 바로 내 옆의 친구와 선생님에게 있음을 이 책은 자연스레 전해주고 있다.

우리 모두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매일 학교에서 누구를 마주하고 있을까요?”
그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이 이 책 속에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 수업 시간,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특별한 날의 장면을 학생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하였습니다. 이 책은 『좋은 사람 도감』(묘엔 스구루, 사사키 히나 외 1명)에서 영감을 받아, ‘착하고 좋은 사람은 우리 주변에도 늘 있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학교 사람 도감』은 전남의 중마고 학생들과 충남의 논산여고 학생들이 자기 학교의 ‘좋은 사람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묶은 책입니다. 서로 다른 두 학교의 기록이 만나 “착하고 좋은 사람은 학교에도 많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교복 색은 달라도 친절을 발견하는 눈빛과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은 참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학생 모두가 작은 따뜻함을 발견하는 섬세한 눈과 다정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따뜻함은, 분명 이 책을 펼친 당신의 하루 어딘가에도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도감에는 친구를 향한 고마움, 선생님을 향한 신뢰, 이 학교에서 보내는 날들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복도를 함께 걸으며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이, 체육대회 날 목이 쉬도록 응원하던 조용한 반장, 급식판이 흔들릴까 옆 친구 것까지 조심히 받쳐주는 손. 누군가는 말없이 교실의 칠판 낙서를 지우고, 누군가는 친구의 속마음을 조용히 들어주었습니다. 작고 소소한 행동이지만, 그 안에는 배려와 공감, 유머와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저희 다섯 명의 교사는 지금 우리가 머무는 학교라는 공간, 그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연결되는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두고 싶었습니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틈에서 피어난 순간의 모음이 되길 바라면서요. 바쁘고 지친 하루 중에도 누군가의 좋은 마음이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함께 느끼면 좋겠습니다.

『학교 사람 도감』은 책의 꼴로 세상에 나오기 전에 전시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도감을 허니콤보드에 인쇄하여 100일 동안 전시했습니다. ‘나를 돌아보게 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파편화, 개인화된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 등 방명록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요.
-논산여고 교사 최희주
중마고 교사 김명주, 김영옥, 이은옥, 황왕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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