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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시대는 진실한 정치를 원한다 4
1장 내 고향 남쪽 바다, 그리고 27년의 공직생활 행복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광주에서의 유학 생활 17 결핵과 아버지의 죽음, 연이은 시련에 이은 고시 합격 25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 32 관선 시대, 패기 넘치는 39세의 젊은 군수 42 완도군수가 되어 벌인 ‘완도 하나 되기 운동’ 51 주권자인 국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위해 동분서주하다 59 27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깨달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 67 2장 김대중의 ‘정치’를 새기며 정치의 길로 들어서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온 ‘정치’의 길을 향해 75 마침내 이루어 낸 기적 같은 승리 84 민주당 복당과 재선, 이어진 당의 분열 91 낙선, 그러나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으로 재기 99 정책 수혜자를 최우선에 두고 관행을 바로잡은 장관 105 고향과 민주당의 부름을 받아 전남지사로 나서다 115 하나의 전라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 될 것 122 3장 새로운 비전으로 전남을 깨우다 분명한 방향성으로, 전남의 잠재력을 깨우다 131 민선 7기, 그 위대한 시작과 눈부신 성과 138 민선 8기, 7년여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된 재생에너지 사업 145 30년 숙원, 전남 국립 의대 유치의 길을 만들다 154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현안을 해결하다 163 전례가 없는 지속적인 긍정평가를 받다 172 4장 다시 찾은 민주정부와 전남의 과제 반민주 세력에 맞서 국민과 함께한 거리 투쟁 181 압도적인 승리, 다시 찾은 민주정부와 과제들 193 철저한 준비가 ‘골든타임’을 만들었다 203 전남 미래 100년 발판 마련, 눈물의 기자회견 213 김대중·노무현이 강조한 지방자치·분권의 의미 221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가균형발전 229 광주·전남 특별지자체 출범, 상호 진실한 노력이 필요하다 237 5장 동북아 균형과 평화를 주도해야 하는 대한민국 도널드 트럼프 제2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247 미·중 경쟁 속 장기적 국익 고려한 신중한 선택 필요 253 정변으로 북한 붕괴 시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260 국가안보는 최상위 개념, 분명하고 공감되는 노력 필요 269 6장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실한 정치다 해방 이후 80년, 민주주의와 경제의 동반 성장 279 정치가 바로 서야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 286 스웨덴 엘란데르 총리의 협상과 타협, 포용의 정치 296 좋은 정치를 위해 필요한 정치인의 소통 능력과 자세 306 에필로그 전남도민에게 긍지와 자존감 세워 주는 도지사이길 315 부록 김영록의 공직 여정과 성과들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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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은 자신을 위해 일할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으며, 몇 번의굴곡은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그 시대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왔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이 그들이다. 특히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나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 연설을 지켜보며 처음으로 ‘정치’를 가슴에 품었다. 그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논리 정연한 연설 내용, 천부적인 설득력과 청중을 사로잡은 카리스마를 보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세상을 올바로 바꿀 힘이 정치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었지만, 그의 생각, 의지, 가치관, 소통 방식, 정책 방향, 업무 처리 능력 등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평생 노력해 왔다. 전남을, 호남을,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김 전 대통령의 발끝에라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꿈에서 깨어 한참을 울고 나서 이번 시험을 위해 아버지가 나를 도와주러 오셨으며, 내가 가는 이 길이 틀림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신하게 됐다.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그래서 2차 시험도 큰 부담 없이 봤고, 바로 합격했다. “합격입니다”라는 여직원의 목소리를 평생 잊을 수 없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전화 속의 어머니는 일순 말씀이 없으셨다. 울먹이고 계신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맹자의 말씀이 생각난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해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해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개와 역량을 키워 주기 위함이다.” 한때의 시련과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나는 지금까지도 ‘절대 교만하지 말라’, ‘과신하지 말라’는 인생의 가르침으로 여기며 산다. 우선 유 교수를 초청해 직원들과 지역민들이 강연을 들을 기회를 만들었고, 감사패도 수여했다. 강연 후 책에 소개된 한 식당에서 지역유지 등과 점심 식사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남도 답사 1번지’라는 말이 나왔다. 순간 이것을 강진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네임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뇌리를 스쳤다.‘남도 답사 1번지’, 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멋들어지면서도 강진군을 알리는 데 효과적인 이름인가. 나는 즉시 실행에 옮겼다. 당장 강진군 입구인 풀치재에 청자 그림과 함께 ‘남도 답사 1번지’라고 쓴 입간판을 큼지막하게 세웠다.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는 지금도 이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대는 브랜드의 시대다. ‘남도 답사 1번지’ 하면 강진과 더불어 고려청자의 천년 비색, 아름다운 자연, 멋과 낭만 등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때마침 유 교수의 책이 나온 덕분에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이를 놓치지 않고 브랜드화한 것이다. 행정부지사 시절 경험한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일이었다. 내 고향 전남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얼마나 이를 염원해왔는지 모른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됐던 2007년 11월 27일 새벽, 나는 도청에서 벌어진 열띤 응원전에 참여했다.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발표자의 입에서 ‘여수’라는 말이 떨어지자 여기저기서 ‘대한민국’과 ‘여수’를 연호하고 만세 소리가 터졌다. 주위의 모든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껑충껑충 뛰었고, 더러는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 나는 정부를 대표해 문화사절단의 단장자격으로 전남도립국악단 등 17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2007년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9박 12일간 카리브해 연안 자메이카,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등 3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음악과 문화를 이들 국가에 소개함으로써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모색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박람회를 홍보한 것이다. 동시에 국가 고위인사와 면담해 여수 지지를 요청한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유치에 일조했다는 사실을 크나큰 긍지와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 「1장 ‘내 고향 남쪽 바다, 그리고 27년의 공직생활’」 중에서 2017년 7월 3일 장관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책의 수요자인 농민, 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직자들에게 부처 운영 방향에 대해 천명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무슨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공감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선 한미 FTA 개정과 관련 국내 농가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미국의 농업 부문 추가 개방 압박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만약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강하게 대처할 생각임을 밝혔다. 여기에 쌀값 인상을 통한 농산물 제값 받기, 농민 보호를 위한 밥쌀 수입 감축,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에서 농축산물 상한선의 합리적인 조정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정책 수혜자인 농어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농어민과 공직자들에게 한 장관의 약속이었다. 같은 날 호남이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취지에 서 창립한 ‘대혁신호남포럼’도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경부선 중심의 산업 구축과 경제 성장 정책으로, 한없이 작아지고 있는 호남이 소외·쇠락·소멸 위기를 떨쳐내고, 전남·광주·전북이 단합해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자는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다. 각계 교수, 전문가 등은 물론 평범한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참여로 구성된 포럼은 앞으로 호남권 경제동맹 구축과 전북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호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만들고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중앙정부에 단합된 목소리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다했으면 한다. 전남 역시 광주·전북과 함께 우선 서해안철도, 전주와 광주를 잇는 내륙 철도, 전라선 고속화, 세종-전주-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지금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기반시설들을 하루속히 설치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할 것이다. --- 「2장 ‘김대중의 ‘정치’를 새기며 정치의 길로 들어서다’」 중에서 전남은 하늘이 주신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잠재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나는 이 가능성을 보고 민선 7기부터 아시아태평양 최대 3.2GW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확산, 전국 최초 데이터센터 RE100 산업단지 조성, 분권형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등 새로운 정책 대안들을 연구·검토해 왔으며, 연1조 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시설공공 주도 방안도 고안했다. 7년여의 노력이 이제 그 빛을 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세제 혜택, 전기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RE100 산업단지에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투자할 것이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의 배후도시도 서남권에 조성될 것이다.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소비하는 에너지자립 도시, 물 순환 시스템으로 홍수나 가뭄 등의 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시, 인공지능을 통해 주거 편의와 물류 이동이 최적화된 도시가 될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수도권 중심의 성장으로 비수도권, 특히 호남의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었다. 사실 호남의 인구, 자본 등이 수도권·영남권으로 유출돼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 아닌가. 충청권까지 포함된 수도 권 중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 제시한 개념이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이다.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에 이어 한반도의 최남단에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을조성해 지역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대한민국 경제 선순환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려한 섬과 바다, 갯벌, 해안선 등 세계 어느 관광자원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남해안을 유럽의 지중해에 버금가는 ‘세계 속의 남해안’으로 만들고 싶다. 남해안을 종합·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남해안발전특별법’이 제정되고 ‘남해안종합개발청’이 신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전히 청년 인구 유출, 인구 감소 등은 계속되고 있으나, 민선 7기 이후 전남의 성장은 눈부시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각종 경제지표에서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으로 나아가고 있다. --- 「3장 ‘새로운 비전으로 전남을 깨우다’」 중에서 민주당은 8월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호남특별위원회를 당 상설기구로 신설하는 등 호남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드디어 호남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제때,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나는 진심으로 호남특위의 출범을 축하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제2우주센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전남 핵심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의 뿌리이자 본산인 호남은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고, 민주당이 흔들릴 때마다 바로 잡아준 민주당의 어머니인데도, 사실 그동안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경제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호남인들의 설움과 상실감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호남인의 서운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남특위가 국가 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호남의 헌신을 제대로 평가하고 획기적인 호남 발전을 이끌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특별자치도 추진을 중단하고, 광주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초광역현안들을 함께 모범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광주에 그 뜻을 전하자 강기정 시장도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5극’ 중 가장 신속하게 8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맺었다. 연말까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광주·전남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운영(조직, 재정, 연차별 업무계획 등), 초광역 공동사무와 국가이양사무 발굴, 의회 설치, 규약 제정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전담하게 된다. 광주와 전남이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공동사무는 대도시인 광주의 공공·민간 서비스를 전남도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정비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1호 공동사무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을 선정했으며, 이를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전남과 광주는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된 불가분의 관계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하나의 공동체로 재도약해야 한다. --- 「4장 ‘다시 찾은 민주정부와 전남의 과제’」 중에서 사불범정(邪不犯正), 결국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것들은 정의를 범할 수 없다. 국민이 불의를 바로 잡도록 참여하고, 지식인이 그에 대한 방향과 방법, 미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선다면, 이미 경제와 문화면에서 세계 톱 수준인 우리나라는 세계를 주름잡는, 또는 제패하는 초우량 국가가 될 수 있다.대한민국은 상상을 뛰어넘는 힘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20세기에 이를 스스로 증명했다. 21세기에도 위대한 시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치에서 비롯되고 있는 갈등과 극한 대립에서 벗어나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이를 대승적 차원에서 에너지로 결집해낼 수 있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우리의 국력이 아래로, 안으로, 조그만 영토 안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위로, 밖으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적·문화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외교적·군사적으로는 동북아시아의 균형자이자 선도국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력을 모아야 한다. --- 「6장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실한 정치다’」 중에서 매년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남 발전에 필수적인 사업·프로젝트를 명시해 도정에 집중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방사광가속기, 해상풍력발전단지, 전남 국립 의과대학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대통령실, 정부 부처 등을 수없이 찾아다녔고, 논리를 제시하며 그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내 공감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발로 뛰며 도민께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상생 화합의 기반이 될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을 극적으로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도민들은 이렇게 자신을 위해,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는 도지사를 기대했었던 것 같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긍정평가는 언제나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는 도민들을 위해 도정을 더 잘 이끌어야겠다는 자극이 되고, 때로는 힘이 돼줍니다. 결국, 도정은 도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기본적인 명제를 쉼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도 합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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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된다는 신념으로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리더
전남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45년에 걸쳐 공직자와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말보다 책임이 먼저’라는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이 있다. 27년의 공직을 거쳐 18년을 정치인으로 살아온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 김영록 지사는 인간 김영록의 살아온 이야기와 함께 행정 관료와 정치인, 즉 공인으로 살아오면서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풀어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시대는 진실한 정치를 원한다”고 말한다. 이는 오랜 행정 경험과 정치적 책임의 무게 속에서 도달한 결론이다. 저자는 진실의 가치를 증명하고, 진실한 언행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며, 진실의 힘으로 승리하는 정치인이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밝힌다. 1장은 저자의 고향 전남 완도의 바다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공동체 안에서 배운 삶의 태도, 가족과 이웃을 통해 체득한 책임의 감각을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후 27년간의 공직생활과 정치의 길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는 자신의 성취를 앞세우기보다, 매 순간 어떤 고민을 했고 왜 그 결정을 내렸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2장에서는 정치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에서 받은 영향,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쉽지 않은 출발,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정책의 수혜자를 최우선에 두고 관행을 바로잡으려 했던 경험을 차례에 따라 담아낸다. 3장에서는 전라남도지사가 되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오랜 숙원을 풀어가는 과정을 비롯해, 재선도지사로서 전례가 없는 긍정평가를 받아온 성과를 기록한다. 4장에서는 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며 다시 찾은 민주정부의 과제를 제시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문제의식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정책은 숫자와 성과가 아니라, 지역민의 자존감과 삶의 조건을 바꾸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5장과 6장에서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선택을 다루며, 정치의 본질을 말한다. 시장경제의 존중, 규제 개혁의 필요성, 동시에 약자의 삶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 함께 이야기하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정치의 최종 목적임을 분명히 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김영록 지사는 자신이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조용히 고백한다. 전남도민에게 긍지와 자존감을 세워 주는 도지사, 그리고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는 다짐이 깊은 울림을 준다. 《김영록의 진심 정치》는 한 정치인이 자신의 삶과 공직·정치의 전 과정을 되짚으며 “정치는 말의 약속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책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글자 한 자, 문장 한 줄에 국가와 국민, 호남과 호남인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